아직 엔딩을 본건 아닙니다. 중반정도 플레이를 한것같은데
발매시에 플레이타임이 15시간이다 30시간이다 이래저래 말들이 있었죠.
게임 스토리 자체가 원작만화의 시작부터 끝까지가 아니라
중반부터 후반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지라 스토리적으로 긴 부분은 아닐수도있다고 봐요.
게다가
RPG게임치고 서브퀘까지 다 합쳐서 플레이타임이 30시간이다 라고 해도
짧다면 짧은경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을 직접 하면서 느낀점이 일단 쓸데없이 엄청넓은 필드에
스토리를 진행하려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면서 그냥 전투전투전투..
이런 부분이 많이 간소화가 됐다고 봅니다. 스토리진행도 최대한 그런것들을
억제하면서(예를들면 대마투대회 예선전 같은경우..)진행을 하더라고요
오픈월드도 아니고 각 구역마다 맵이 넓은 편이 아니기에 이동에 허비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전투에서 비슷한 레벨대의 몬스터라면 경험치가 굉장히 후합니다...
후반에는 모르겠습니다만 중반까지는 따로 레벨 노가다라는걸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서브퀘 좀 병행하면서 진행하면 특별한 노가다 없이 스토리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더라고요.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흔히 RPG게임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있던
플레이타임을 소비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략되었기에 엔딩까지 다른 일본식 턴제RPG 게임들에 비해
짧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듭니다. 이걸 제작진이 의도를 했건 무성의한것이건
이런 부분이 호불호가 있을것 같긴합니다. 노가다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부분이고
그런 노가다까지 즐기는 분들에겐 플레이타임이 아쉬울것이고..
여튼 그래도 원작의 이벤트들이 게임내에서도 군데군데 인물들과의 인연게이지나 인물 스토리등에
재현이 되어있는점도 좋고, 원작 자체가 그렇긴하지만 무기나 방어구 악세사리같은거에 목메지 않아도 되는점도 전 나름 좋네요.
물론 마수정이 있긴합니다만, 캐릭터가 기본으로 장비하는 무기,방어구,악세라기보다는 에드온에 가까운 느낌인지라..
나름 턴제 RPG의 기본적인 시스템들도 갖추고있고 페어리테일 팬들이라면 괜찮은 게임이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만화원작 게임을 리얼한 느낌의 배경에 캐릭터만 애니메이션틱하면 이질감이 느껴질것이고
그렇다고 전부 리얼리틱하게 하면 점프포스처럼 피규어가 움직인다 라는 반응이 나올것이고....
만화원작의 게임이 가지는 그래픽적인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그래도 팔X게임보다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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