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아시노 호수
7번째 낚시터 아시노 호, 민물 낚시터입니다. 넓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출 직후의 호수입니다. 우측을 보면 새빨간 도리(토리이)가 저희를 맞아주고 있고 저 멀리 일본의 전통 나무배처럼 생긴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낚시를 진행하다 보면 정면에 커다란 쌍 무지개를 드물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위치는 하코네신사의 평화의 도리(헤이와 노 토리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리가 땅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호수에 약간 잠겨 있어 신비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하코네를 지나는 모든 여행자들의 안전과 재물운을 비는 랜드마크입니다. 안개가 끼게 되면 훨씬 더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08 도츠카와무라
8번째 맵이자, 민물 낚시터입니다. 한국 맵에서 이런 맵들을 자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익숙한 곳입니다. 강을 따라 건물들이 형성되어 있고 조그만 낚시터에서 홀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실제로 도츠카와무라 (토츠카와무라)는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버려 지금은 쓸쓸한 시골입니다. 명소라고 해도 출렁다리 정도가 가장 큰 명소이며 현재는 신토츠카와라는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떠나갔다고 하네요.
09 긴타이 교
9번째 낚시터, 긴타이 교는 민물 낚시터입니다. 일본 DLC part에서 몇 되지 않는 야밤 맵이며 매우 어두워 오히려 수면의 파장을 파악하기 쉬운 맵입니다. 강 건너 벚꽃 축제라도 열렸는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등이 달린 배 여러 대가 유유히 떠다닙니다.
긴타이교는 히로시마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의 3대 명교 안에 들어가는 유명한 다리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 말 다리를 중심으로 축제가 열리며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17세기 중국 항저우에서 건너온 승려의 책 속 묘사된 서호 금대교를 보고 영감을 얻어 제작된 다리라고 하네요.
10 치고가후치
10번째 스테이지 치고가후치는 바다 낚시터이며, 일본 DLC part 1의 마지막 스테이지입니다. 일몰 직전 연보랏빛의 하늘이 인상적이네요. 구름 너머로 산이 보이긴 하는데.. 후지산일까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실제로는 일본 후지사와 시의 치고가후치 비경이라고 불리는 명소이며 해질녁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아무도 볼 수 없지만 여기는 사람이 워낙 많아 사진을 찍기조차 어렵다고 하네요. 건너편에 보이는 산의 모습은 후지산이 아니라 바다 너머 미하라산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