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원두의 종류 및 배전도가 서로 다른 제품을 블렌딩 하면 결과물이 긍정적일까요?

[IMURUK]

안녕하세요.

직접 로스팅을 해보시거나 여러 방식으로 블렌딩을 시도해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두 종류의 블렌딩 제품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

(2)

두 제품은 원두의 조합은 물론, 추구하는 성질도 다를 뿐만 아니라 배전도 또한 다른 상황입니다.

이것을 각각 원두 100g : 상온 추출수 500ml (1:5) 비율로 침출식 콜드브루를 추출해낸 다음,

추출된 결과물을 1:1 비율(혹은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비율)로 섞어 총 400ml로 만들게 되면,

과연 이 결과물이 긍정적일지 아닐지가 궁금합니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결과 VS 서로의 장점을 죄다 죽이고 마는 혼돈과 파괴의 망작

직접 시도해보면 답이야 나오긴 하겠습니다만,

혹 제가 암묵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금기 사항( ?)에 손을 대려 하는 건지도 모를 일이기에 이 질문글을 작성해봅니다.

관련 지식 및 경험이 있는 분들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 High (SCAA 기준으로 Medium) 로스팅 원두를 1:5 비율로 침출식으로 콜드브루잉하면 농도가 옅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좀 더 로스팅 된 원두와 합해보면 해결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 이 질문글을 작성한 계기가 되겠습니다.

최종 결과물의 비율을 High 75% : Full City 25% 정도로 조정해도 목적에 부합되는 결과는 나오지 않을까.. 하고 막연히 추론중입니다; 

[까치발]

정답은 먹어봐야 안다 입니다. ㅎㅎㅎㅎ
뭐 동일원두를 배전도만 달리해서 취향껏 블렌딩해 먹는 걸 추천하는 바리스타분도 계시니,
함 시도해 보세요.

갠적으로는 집에 남는 자투리원두 한데 모아서 짬뽕 블렌딩해서 자주 마시는데 뭐 항상 괜찮았어요. ㅎㅎㅎ

[IMURUK]

의견 고맙습니다.

요즘 지갑 사정이 좋지 않아서 원두 구매를 상당히 신중하게 하게 되는 것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ㅠㅠ)>

[SaRas]

그 개성이 좀 강한 원두 들은 의외로 괜찬은데
아닌 원두 들은 그냥 서로 족쇄가 되는 케이스가 많은거 같아요 비슷한 노트면 괜찬은데
아 그리고 가향원두 섞여 있음 경험상은 무조건 망입니다-_-

[IMURUK]

의견 고맙습니다.

다행히 가향 계열은 아직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워서..)

[튀동숲-마왕]

어... 저도 먹어봐야 안다는 의견에는 100% 동의하지만
반대로 저는 남은 원두들 짬블렌딩 했을때 거의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서로의 장점이 상쇄되어 밋밋한 커피가 되더라구요

[IMURUK]

의견 고맙습니다.

전 이상하게 원두를 사면 남는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덕분에 짬블렌딩은 경험이 별로 없어서 경험이 적습니다. 그나마 3~4그램 정도로 남는 원두는 그라인더 대청소 때 사용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