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전자동 커피메이커 관리 많이 힘든가요?

[myrs]

엄마께서 드립커피머신을 원하셔서 알아보고 있어요

특정 원두라던가 드립커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곳에서 마셔보신 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커피를 못마시다보니 관련된 기계나 원두 종류에 대해서 잘 몰라요

그렇다보니 원두는 그냥 많이 들어본 수프리모라는걸로 하고

드립커피를 직접 내리는 걸 제외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전자동이 가장 편해보였고 물통 분리되는게, 그리고 필터는 플라스틱이 아닌게 좋다고 하길래 30만원 미만에서 필립x 걸로 정했는데

여기 게시판 읽다보니 전자동 커피메이커는 관리하기가 그렇게 까다롭다고 하시더라구요

음식만드는 기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게 청소가 편할 것인데 관리가 힘들다고 들어서 고민하고 있어요

(기계 청소는 제가 할 예정이라서.. 청소주기는 찾아보니 주에 한번이면 괜찮다고 보고 있네요)

차선책은 자동 그라인더에 반자동 커피메이커인데 이 방법이 관리하기는 훨씬 편할까요?

커피는 아침저녁 부모님께서 한잔씩 드시는 정도, 따라서 사용 빈도는 일일 한번에 3인분씩 2번 할 것 같아요

[쥬리크리]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면 조금 관리가 필요하긴 한데.
드립머신이면 딱히...
반영구적 필터면 필터청소만 하면되고 종이필터면 그냥 버리면 되니...

[쥬리크리]

30만원대 필립스 말씀하시는거 보니 에쏘머신 같은데 하루에 한두잔 드시는거라면 캡슐머신 쓰세요.

[myrs]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드립커피나 캡슐커피나 다를바 없이 같은 것인걸까요?
전 드립커피=연한커피, 캡슐커피=에스프레소 같이 진한 커피 이렇게 알고 있었어서...

[쥬리크리]

추출법이 다릅니다.
드립은 원두 위에 물을 흘려내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고, 에스프레소는 뜨거운 물과 함께 압력이 가해집니다.
흔히 말하는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거죠.
드립은 깔끔한 느낌, 아메리카노는 조금 진득한 느낌이 납니다. 캡슐은 에스프레소를 간편하게 추출하기 위한 장비죠.

[첸아기고양이]

저도 캡슐머신 한동안 사용하다가 슬슬 전자동 머신으로 넘어가볼까 하다가 관련 영상들 보고는 마음 접었습니다
머신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상 일반인이 제대로 청소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게 대부분이더군요
제대로 하려면 정기적으로 관리업자에게 맡겨야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그래서 기기값은 부차적인 문제)
커피 머신 대여, 판매하는 업자들 영상이 유투브에 찾아보면 꽤 있으니 보시고 결정하세요

[myrs]

에스프레소 머신과 드립커피 머신은 관리방법이 용이가 서로 다를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네요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쨍이]

제가 필립스거 그라인더 달린 커피메이커를 써봤는데.. 차라리 다른 브랜드를 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쓰면서 기계의 구조 자체가 이상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차라리 글 내용 대로 그라인더 따로+커피메이커가 좋을 것 같네요

[myrs]

실사용자 분을 뵙습니다 // 말씀 하신 방향으로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srw]Dark]

어렵네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소비되는 커피의 양과 글쓴분이 커피에 크게 관심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캡슐머신이 답입니다.

조금더 길게 답변을 드리자면
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는 제조법부터 맛까지 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드립커피라함은 원두를 조금 굵은 굵기의 크기로 분쇄후 물을 압력없이 투과시켜서 내려마시는 형태입니다.
(직접하는걸 핸드드립, 자동으로 내려주는형태의 드립머신도 있지만 추천할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아마 아메리카노를 드립커피와 (농도가비슷하니) 같은의미로 말씀하신것 같은데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첨가해서 마시기편한농도로 희석한 음료를 뜻하구요.

보셨다는 자동머신은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머신이구요. 당연히 기계자체로 아메리카노도 만들어줄겁니다(따뜻한물만 더하면되니까요)
캡슐머신도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부터 아메리카노까지는 버튼만 누르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자동머신에는 보통 원두통에 원두를 넣어두고 쓰게되는데 이게 소비량이 많지않으면 원두가 맛이 변합니다.
제가 그래서 어지간하면 자동머신을 추천하지않습니다.

관리는 당연히 캡슐머신이 압도적으로편하고(보통 관리랄게 없습니다.) 대신 유지비(한잔에 500~1000꼴로 들어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가 좀 세죠.
반대로 자동머신이 관리는 좀더 번거롭지만(이것도 크게 어렵진않은데 귀찮습니다.) 유지비가 싸죠.(캡슐대비해서 그렇습니다.)

덧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집근처에 저가커피있으시면 그게최곱니다.(특히 커피맛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캡슐머신을 구매하신다면 네스프레소 기본모델로 추천드립니다.(버추오라고 있는데 이건 특허문제로 호환캡슐이 안나와서 안그래도 비싼 캡슐유지비가 많이듭니다.)

아. 자동그라인더에 반자동머신은 비추합니다.
반자동머신이라고 관리가 쉽지않을뿐더러 여기부터는 진짜 취미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어지간히 돈들이지 않는이상(물론공부도) 자동머신보다 맛있게 내리기도 힘들어요.

[myrs]

제가 커피를 전혀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글로써 얻다 보니 용어 사용에 있어서 혼동을 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제가 원한 것은 "핸드드립형식의 커피머신"이었고
그라인더를 언급한 이유는 분쇄커피보다는 원두를 사용할 때마다 갈아서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었습니다. 또 사용자인 부모님께서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관리자인 제가 청소하기 편할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따라서 아래 다른 분께서 답변해 주신 커피메이커가 제게는 가장 적절한 머신인 것 같습니다

커피메이커와 드립머신을 잘못 사용해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커피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굉장히 사소한 질문을 교장선생님께 질문드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DiveTeemo]

가장 편한 방법은 커피메이커 쓰시면 됩니다.
https://lacuzin.com/product/%EC%98%A4%EB%A6%AC%EC%A7%80%EB%84%90-%EC%BB%A4%ED%94%BC%EB%A9%94%EC%9D%B4%EC%BB%A4/71/
이런류면 되고 올인원 이런것도 필요없어요.
애초에 분쇄된 원두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거보다 쉬운 커피 드립 방식은 없습니다.
커피 마시는데 비싼 돈 드릴 필요 없고 가장 단순한 커피메이커가 청소도 가장 쉽습니다.

[myrs]

제가 기계 용어를 아주 잘못 알고 사용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캡슐머신을 말씀해주시는 것을 보니...
엄마께서는 아메리카노도 써서 못드시는데
핸드드립 스타일의 연한 커피는 드셔서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었고 전자동 기계도 자동 그라인더도
분쇄커피보단 매번 커피내릴 때 원두를 분쇄하는게
향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로마 보이 말씀 많이 하시던데 추출용량이
적어보여 고민이었습니다 말씀해 주신 커피메이커는 품절인 관계로
비슷한 가격대에 비슷한 기능과 용량을 가진 커피메이커에
분쇄커피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iveTeemo]

두번째 안으로 더 극단적 편안한 방법은 프렌치 프레스를 쓰시는겁니다.
https://namu.wiki/w/%ED%94%84%EB%A0%8C%EC%B9%98%20%ED%94%84%EB%A0%88%EC%8A%A4
원두는 일반 드립 분쇄된녀석 쓰면 되고 가장 직관적이고 쉽고 청소도 편하고 양도 많습니다.
이케아에 짱큰녀석도 있어서 그거 구매하셔도 충분합니다

[젊은남자 in]

원두가 공기중에 노출되면 맛이 반감됨
ㅡ
가성비 최적은 네스프레소 캡슐머신
+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추천
ㅡ
스벅디카페인 캡슐 개당 6백원 정도로
캡슐 숏 1회+물 숏 1회+물 롱 1회면 커피 한잔

[無名氏9909號]

전자동은 다른거 떠나서 하루이틀 까먹으면 안에 곰팡이 생깁니다.

[확산밀리언 효성♥]

이로마 보이 상위 호환이라면 떠오르는게 엑스불룸 하나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다만 가격이 사악합니다 ㅋㅋ 내년에 주식으로 돈 벌면 ㅎㅎ

https://xbloomkorea.cafe24.com/category/machine/24/

[뷰뷰깡]

전 관리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