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황선홍이 올대 감독이면

[_ RussianFootball]

이강인 오지게 못 쓸걸 아마.

기본적으로 미들 자원에게 활동량과 오프더볼 능력을 요구하는 감독임. 이런 이유로 포항 시절 손준호와 이명주가 중용되었고, 서울에서는 오스마르를 결국은 배제해버린 감독임.

이강인이 그런 의미에서 황선홍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정확히 정 반대에 해당하는 자원인만큼, 솔직히 나는 황선홍 아래에서의 이강인 활용법은 일절 기대가 되지 않음.

김학범과의 차이는 그래도 잘 하면 끌고는 가려는 사람이 김학범인데 반해, 황선홍은 지가 쫄리기 전까진 아무리 잘해도 맞지 않는 자원은 아예 배제함. 

[윌리스캐리어님은신이셔]

황선홍은 잘 나갈때도 팀 만들고 전술 구성하는에 오래 걸리는 타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잘 할지 모르겠다

[_ RussianFootball]

뭣보다 지금의 올대는 올림픽 당시의 올대와는 연결점이 사실상 없는 팀이니까.

[윌리스캐리어님은신이셔]

국가대표, 그것도 U23이면 선수풀에 본인 전술을 맞춰주는게 필요한데 황선홍 그거 제일 못하는 사람이라
성격적으로도 그렇지만 뭣보다 있는 자원짜맞춰서 전술을 설게하는 능력이 부족했었거든
그렇다고 쉬는 사이에 공부 엄청 많이 한거 같진 않어

[_ RussianFootball]

나는 대전에서 황선홍의 실패는 결국 본인이 원하는 자원 보강의 실패에서 기인한다 보는 입장인지라.

그나마 그 부분에서 올대는 좀 낫긴 할거임. K리그 U-23 풀 내에서라면 황선홍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스쿼드를 조합할 수는 있을거라 본다.

[윌리스캐리어님은신이셔]

하긴 있을 포지션은 다 있으니까
유스 강제로 쓰게 만드는 그 룰 꼬라지는 좀 웃기지만 요 근래 들어서 어린선수들이 꽤 많이 두각을 드러내더라고

그리고 이강인문제는 애초에 이강인 잘 굴릴 국대감독이 없다고 보는 편이라
나이에 비해 실력이 대단한 선수고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건 맞지만 써먹기가 굉장히 까탈스러워보임

[YZF R1]

그것도 그런데 포항 그 시절 외에 뭘 보여준적이 있었던가;;;

[_ RussianFootball]

부산에서 지원없이 파컵 준우승, 최용수꺼 받아먹기라는 평은 있어도 서울에서 16시즌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