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벤투호 4년 써먹으면서 옆에 마이클 김이랑 최태욱 붙여놓은거 이유가 뭐겠음.
옆에서 사단 구조로 이뤄지는 훈련 세션이나 시스템 직접 보고 공부하라고 붙여놓은거임. 여기에 벤투호가 4년간 선수단 관찰하고 훈련 세션 운영하면서 남겨놓은 데이터의 양도 충분할거임.
애초에 벤투호를 사단 규모로 데려온 이유도 처음부터 시스템의 이식이 목표였을거야. 김판곤이 남겨놓은 여러 인터뷰에서도 그런 암시가 충분히 되어있고.
아마 벤투호 체제가 끝나면 새로운 한국인 지도자를 기준에 맞게 데려오고, 최태욱이나 마이클김을 필두로 4년간의 경험적 데이터와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해서 그 한국인 지도자에 맞게 세션을 짜고 선수들을 관리해줄 수 있는 적합한 사단을 꾸려주는 식으로 할려고 했겠지. 그게 아마 김판곤의 플랜이었을거야.
실제로 김판곤 시기 까지 그럭저럭 잘 굴러가던 협회의 전임 지도자 제도 역시 협회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지도자풀을 마련하겠다는 의도가 컸을거고.
고로, 여러 정황을 봤을 때, 당초 계획된대로 흘러갔다면 벤투호의 4년은 시스템의 구축과 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기반 마련에 방점이 찍혀있었던 시기라는거임. 물론 성적은 어느정도 내줘야 하고. 그러니 김판곤도 아시안컵 우승, 월드컵 8강 목표를 얘기했었고.
그러니 엄밀히 따지면 지금은 한국인 지도자가 앉을 타이밍은 맞아요.
다만 지금 흘러가는 모양새가 내가 위에서 설명한 흐름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우려하고 있는거고.
데이터 4년 쌓아놓고 코치진한테 돈 주고도 못 살 경험 안겨주면 뭐해, 가진 사람이 안 쓰겠다면 말짱 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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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면 경험만 빼먹고 다른 사람 써야지, 뭐... | 22.12.06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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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줄이 너 말이랑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임. 얘네가 4년간 쌓아놓은대로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거칠거란 생각이 안 들어. | 22.12.06 1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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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목적과 그걸 받쳐주는 프로세스와 시스템만 제대로 구축한다면 나는 김학범을 세우든 뭐 이를테면 윤성효나 가마 같은 놈을 세워도 납득할거임. 문제는 그게 안 보인다는거고. | 22.12.06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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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역시 안익수인가 | 22.12.06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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