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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체역사 떡밥] 한국사 관련 대체역사 떡밥이 몇 가지 떠오릅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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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보기클릭)222.109.***.***

    근데 3번은 생각을 다른 의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10.26 사건이 일어나고 서울의 봄이 성공했다면 즈음 말이죠. 그리고 5.16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고 제2공화국 체제가 계속되면 어떨까 생각해볼만도 한데... 자세히 파고 들어가면 현실정치하고 엮여있는 소재라서 더 이야기를 꺼내기가 뭐하네요...
    22.02.03 04:22

    (IP보기클릭)110.9.***.***

    _ 큰읍내
    그래서 한국현대사 관련 대체역사 떡밥은 쉽게 이야기하기 껄끄러운 소재입니다. 사실 다른 대체역사 떡밥은 우리가 그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기에 언급하기 그리 어려운 점이 없지만, 한국현대사에 대해선 제3자가 아니니 무어라 이야기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한국현대사에 관심 있는 저로서는 한국현대사에 대해 이야기를 깊이 나누어본 적이 별로 없다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실 정치와 복잡하게 얽매여 있으니까요. 우리의 먼 후손은 현재의 일을 대체역사 떡밥으로 쉽게 굴릴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가까운 과거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뭣하죠... 그래서 위 게시물은 그냥 제가 생각한 바를 그냥 주절거린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2.02.03 04:27 | |

    (IP보기클릭)222.109.***.***

    잉여잉여칠면조
    알겠습니다. | 22.02.03 04:33 | |

    (IP보기클릭)203.254.***.***

    4번은 정말 터지지 않았다면 한국 경제계가 6.25 이후 굉장히 도덕적(법으로든 뭐로든)으로 성장했다는거니 나라의 근본이 달라졌을겁니다. - 남 유럽이 여전히 고대그리스신화를 종교로 삼았고, 북유럽과 종교로 대치중이라면? - 조선이 유교에만 골몰하지 않고 직업의 귀천을 두지 않으며 왕 아래 남녀노소구분없이 모두 평등하다 믿는 사회였다면? 수준으로 말이지요.... 한보는... 그저 하필 먼저 터지는 바람에 트리거취급받는거에 불과합니다. 당시 한국은 동방4룡전설(...)에 힘입은 거품이미지를 팔아 국가역량 이상의 고평가를 받으며 투자를 받았는데, 이걸로 했던 짓이.... 마침 군부의 제한도 오래전 풀렸겠다, 순이익 신경쓰지 않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확장하기, 어차피 투자는 계속 들어오니 그룹을 오너가문의 사유재산 증식 수단으로 삼기. 금융사들은 1세계 돈을 단기 저리로 빌려 3세계에 장기고리대 놓기(특히 이게 진짜 치명적이었습니다) 등... 지금보면 망하려고 작정했구나 싶은 짓거리를 한국 경제계 전체가 하고 있었습니다. 설령 일본이 위험을 무릅쓰고 외화를 빌려줬어도 반년 더 버텼으면 장했다 싶겠네요. 그러니까... 빚을 져서 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면 모르겠는데, 어차피 잘 빌려주고 남의 돈이라고 이걸로 태반은 딴짓거리를 했어요.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인 금으로 뭔 짓거리를 했는지 보면, 보호 속에 한국 경제계가 순진무구했던게 아니라 그저 그런 놈들이었을 뿐입니다.
    22.05.24 17:51

    (IP보기클릭)110.9.***.***

    yutu.be
    외환위기는 사실 YS가 어느 정도 억울해할 만은 합니다. 군사정권 당시 부패해왔던 한국 경제가 동남아시아발 경제 여파로 인해 누적되었던 문제점이 터져버린 셈이니까요. 그리고 외환위기 당시 일을 보면 정말 기가 차죠. 중산층이 붕괴되고 자1살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판에, 상류층은 술자리에서 건배하며 "이대로!"를 외쳤다고 하니까요. 대공황 시기에 최상류층이 이득을 봤다는 일화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월스트리트 금융업계가 돈 잔치를 벌였다는 일화를 보면 이건 기업가/상류층 특징인 것 같기도 합니다. | 22.05.24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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