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감성 종결자 화요비가 선택한 태하!
Title: “같이 있어줘”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Lie’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등장하여, 2010년 10주년 기념앨범 7집까지 ‘천상의 목소리’’R&B의 여왕’’여성 최고의 보컬리스트’ 등 화려한 수식어를 몰고다닌 싱어송라이터 ‘화요비’가 2011년 최고의 남자 보컬리스트를 꿈꾸는 ‘태하’와의 듀엣곡 ‘같이 있어줘’ 로 돌아왔다.
그간 ‘화요비’는 박효신,JK김동욱 등 쟁쟁한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들과 작품을 만들어 왔는데, ‘태하’라는 알려지지 않는 신인가수와 듀엣앨범 발표에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가고 있다. 소속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태하가 보컬 레슨을 하는 스튜디오에 화요비가 방문하면서 태하를 알게 되었고, 보이스 톤에 매료된 화요비가 태하에게 듀엣 작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이영기가 총 지휘한 ‘같이 있어줘’는 쥬얼리, Vos 음반 프로듀서 겸 작곡가 남기상의 곡으로 발라드이지만 강하게 아픔을 표현하는 기존 곡들과 다르게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을 추구해 보다 감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도록 했다.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아픔을 후회하면서 ‘같이 있어줘’라고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이별의 아픔을 직설적인 가사로 담았으며, 화요비가 직접 작사까지 참여하면서 앨범 작업에 열의를 보여줬다.
[Tae-Ha?]
신인가수 ‘태하’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7년간의 연습생 시절동안의 꾸준한 연습과,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김범수,은지원,조관우 등 많은 공연에서 숨은 역할을 해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 왔으며, 음악관계자들 사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준비된 늙다리 싱어이다.
‘태하’의 가능성에 의심을 갖지 않았던, 최고의 프로듀서 이영기는 화요비,이수영,아이비 등 여자보컬 가수의 프로듀서와 또다른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게 되면서, 태하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화요비&태하 디지털 싱글 ‘같이 있어줘’를 시작으로 3월에 발매될 태하 미니앨범의 총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화요비 & 태하 듀엣 [같이 있어줘]로 태하의 첫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해주길 바라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3월에 발매되는 미니앨범에 기대를 가져보자.
*** 따뜻한 음악으로 완성된 섬세한 감성!
가사를 직접 쓴 ‘루시드폴’,’옥상달빛’등 색깔있는 뮤지션들의 참여!
영화 <그대사>의 강민국 음악감독은 자신의 곡에 ‘루시드 폴’, ‘옥상달빛’등 따뜻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의 가사와 목소리를 담아 영화에 섬세한 감성을 완성시켰다. 특히 인디 음악이나 대중음악,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강민국 음악감독의 음악들은 이 영화의 모던한 감성을 전달하는데 가장 유효하게 활용된다. 영화의 첫시작에서부터 끝나기까지 대부분의 음악들은 음악감독의 즉흥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어 현 4중주와 함께 완성되어가며 행복감을 전달하는 밝고 사랑스러운 음악으로 관객의 감성을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그대사>의 음악에 참여한 ‘루시드 폴’과 ‘옥상달빛’은 영화를 직접 보고 가사를 써서 노래를 완성해주었으며, 이들의 노래들은 동화 같은 영상, 솔직하고 따뜻한 인물들의 감정과 잘 어우러지며 <그대사>만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진짜’ 감동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한 이 두 아티스트들의 노래 참여와 함께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연주를 더해주면서 영화 곳곳에서 관객들의 귀를 통해 감성을 촉촉히 적셔준다.
*** 뉴욕맨하탄 스타일의 밴드 10cm의 첫번째 정규앨범 '1.0'
2009년 홍대의 몇몇 클럽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10cm는 어느덧 2년차의 경력을 자랑하는 밴드가 되었다. 2009년 4월 발매된 첫번째 가내수공업 EP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Life'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하여 어쿠스틱 음악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10cm는 그해 8월 '아메리카노'라는 말도 안되는 디지탈 싱글의 발매로 말도 안되는 인기를 누리는 밴드가 되었고, 피시방비와 담뱃값을 충당하기 위해 길거리 공연을 서슴치 않던 10cm는 어느덧 수천명 규모의 페스티발에서도 환영받는 존재가 되었으며 용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먹고 살만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러나 정작 10cm는 누가봐도 대견해할만한 이 분위기를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10cm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나 '아메리카노' 등의 싱글들은 10cm 음악의 지향점에 있는 곡들이라고는 할 수 없었고, 논란 그득한 EP앨범의 사운드는 너무나도 예의가 없었다. 모든 것이 거품이라는 것을 느낀 10cm는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귀차니즘을 극복해내고 마침내 정규앨범 작업에 돌입했으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6개월의 작업기간을 거쳐 이제 첫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두 멤버의 부모님들께 차마 들려드리기 힘들것이라는 문제의 노래 '킹스타'가 하필 앨범 첫 트랙으로서 포문을 열고, 재밌지만 그만큼 씁쓸한 가사의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 사운드의 발라드 넘버이자 주변 지인들의 눈물을 쏙뺐다는 타이틀곡 '그게 아니고' 를 지나 기존의 사운드로 표현해낸(그렇지만 차원이 다른 질을 자랑하는)'Talk'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까지 들었다면 이 앨범을 위해 두 멤버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알 수 있다. 보컬 권정열이 노래를 어디까지 야하게 부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윤철종의 기타는 어디까지 섬세할 수 있을 것인가를 시험하는 듯한 노래'Beautiful'이 10cm의 19금 노래의 맥을 이어가고, EP앨범의 수록곡 중에서도 가장 저질의 사운드로 녹음되었던 '죽겠네'가 앨범버전으로 완전히 재녹음되어 기존 음원의 곡을 하나도 수록하지 않겠다던 두 멤버의 은근히 지조없는 면이 드러난다. 목소리를 키보드의 패드 사운드처럼 사용하여 더 오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살' 손발이 오그라드는 재기발랄한 가사의 '곱슬머리', EP앨범에 실렸을 법한 단촐한 구성의 곡 'Rebirth'를 지나면 절대 녹음하기 귀찮아서가 아니라 앨범의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가볍게 원테이크로 녹음된 '헤이빌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곡 답게 굉장히 따뜻한 사운드로 녹음된 'beautiful moon'을 끝으로 이 앨범의 감상은 훈훈하게 막을 내린다.
이 앨범의 사운드는 굉장히 편안한 악기 구성과 무난한 듣기 좋은 사운드를 자랑하지만 이것이 본래 10cm를 아는 이들에게는 충격적일 수도 있겠다. 이전의 앨범에서는 한번도 들을 수 없던 드럼소리, 베이스 소리, 심지어 일렉기타의 소리까지 태연하게 담아놓았기 때문. 그러나 소규모 라이브 사운드의 대명사로 불리던 메리트를 과감히 포기하고, 음악적 감동을 창조해내는 것에 주력, 자유로운 편곡을 서슴지 않은 이 앨범은 10cm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다만, 추운 한겨울에 발매하기 위해 준비되었다던 이 앨범이 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야 완성되어 나온 것이 애석하고도 애석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