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조직검사, 골수검사, PET-CT 다 하고 나니,
결론적으로는 소포성 림프종 4기라고 하네요.
다음 주부터 항암치료 들어갑니다.
아내가 이제 임신 10주차인데, 참 여러모로 미안하네요,
나한테 시집 와서 모진 일만 생기는 건지...
10년 후 생존율이 70%이고, 림프종 환우 카페서 보면 항암치료 중 관해 판정 많이 받으신다는데,
원체 술담배도 안 하고, 진료 봐주신 교수님께서도 체중은 많이 나가는데 CT를 보니 근육사이에 지방이 없다고,
나이도 젊고 건강하니 잘 될거라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두렵긴 합니다.
첫째는 9개월 만에 갑자기 사산되서, 다시 애기 가졌는데,
당장은 아니래도, 착한 아내 미망인 만들까, 애기는 애비 없는 아이 될까.
항암치료 받는 건 어차피 받는 거고,
다들 건강검진 때 번거로우시더라도 CT 촬영 가끔씩 하세요.
술담배도 안 하고, 자전거나 등산도 좋아했고, 업무도 강변 녹지나 산림 다니고 그런 일이었는데
발병요인이 스트레스 빼고는 없는 놈인데,
갑자기 이러니 참 황망합디다.
건강검진 같은 거 잘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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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마세요~ 건강한 마음에 건강한 몸입니다~! 다 잘 되실거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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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마시고 치료에 전념하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실거예요~! 작성자님도 완치해서 건강해질거고, 아내분도 이쁘고 건강한 아이 순산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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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생존율이 그정도라면 치료 잘 받고 긍정적인 마음 가지시면 잘 치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도 큰 병 이후로 건강 관리 잘해서 오히려 더 건강해지신분들도 많아요. 처와 태어날 자식을 생각해서 힘내서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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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내년엔 좋은 일만 생기 실 거에요!!!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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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담배는 끊었고 술도 잘 안마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역시 건강은 방심하면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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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담배는 끊었고 술도 잘 안마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역시 건강은 방심하면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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