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03년에 신을 받았고 사실 무속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내가 아는 지식들 같은 경우 QA로 정리해 볼까 하거든. 별로 안되지만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정리해 봄.
(1) 귀신은 어떻게 보이나?
= 나 같은 경우 죽었을 때 모습 그대로 보임. 교통사고 나서 머리 터졌으면 머리 터진 모습. 병원에서 가셨으면 환자복 입고 계시고 숨이 끊어진 직후 모습이라고 보면 될 듯.
천도재나 진오기 굿해드리면 머리 터져 죽었거나 안 좋게 가신 분들도 깨끗한 형상으로 많이들 돌아오셔.
(2) 신병은 무속인들이 무조건 경험함?
= 무조건 경험함. 간혹 "나는 신병 없었어" 하는 무속인들이 있는데 본인이 그게 신병인지 몰랐거나 아니면 허주 받은 무속인이거나 그냥 사기꾼, 나 같은 경우에는 신병이 온 5~6년간 건강으로 치고 들어오고 정신에도 문제가 생겨서 대인관계도 다 파탄이 크나 버림.
(3)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
= 사람이 죽으면 크게 보면 (영. 혼. 넋) 3가지로 봄 (간혹 어떤 분들은 혼과 백두 가지 요소로 보기도 해).
내 관점은 사람이 죽으면 영은 하늘로 가고, 혼은 저승 율법에 따라 저승에 가서 49재 간 심판을 받음 (신과 함께 보면 잘 나와)
그래서 나 같은 경우 신도분들이나 가족분들 돌아가시면 진오기 굿을 꼭 해드려.
넋은 사람이 죽고 21일 동안 그 자리를 맴돌게 되는데 자리걷이를 안 해주면 껍데기인 귀와 알맹이인 정으로 분리가 됨. 그리고 이 귀라는 것들이 안 좋은 기운들과 뭉쳐져서 악령이 되는 거임.
출처:
(4) 무속인은 몸에 신이 여럿인가?
= 크게 보면 몸 주신(열두 대신). 주장인. 조상신이 있어. 이 3대 신은 필수고 그 이외에 다른 신들도 오시는 경우가 많아. 근데 요즘은 소위 말하는 허주 (일반적인 말도 안 되는 조상 잡귀가 들어선 경우가 많음)를 신으로 모시고 굿하는 경우도 있어.
나 아는 사람도 이런 무속인인데 방송. 유튜브 나올 정도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신발이 떨어져서 (제대로 된 신이 아니니까 당연히 그리됨...) 말발이랑 사기로 먹고 삼. 나 같은 경우 주장인은 여장 군신이 심.
(5) 사람이 죽으면 굿을 해야 함?
= 모든 경우가 해야 하는 건 아님. 우리 같은 경우 객사. 타살 같은 경우나 큰 한을 가진 분이면 진오기 굿을 해드림. 진오기 굿도 종류가 있어. 돌아가신지 3년 이내 = 진진 오기. 3년 이상 = 묵은 진오기 굿이라고 함.
(6) ■■하면 큰 문제가 생김?
= 무속적 관점으로 봤을 때 무조건 영.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거의 모든 종교들이 ■■은 큰 중죄로 봐. 왜냐면 스스로 생명을 끊는 행위거든.
불교에서는 3년 상 끝날 때까지 매년 천도재를 해줘. 나 같은 경우 재가 집에서 아들이 ■■했는데 누나에 부모에 줄줄이 ■■한 집도 봄. 참고로 아들이랑 어릴 때부터 연고도 없던 집이야. 아들 죽은 것도 죽고 시신 찾아가라고 경찰이 연락해서 알게 됨.
이런 경우 ■■ 귀가 다른 식구들까지 줄줄이 사탕 물듯이 다 데리고 간 경우임. 이런 경우 진오기 굿은 필수고 추가적으로 뜬대왕거리(저승사자를 잘 놀려주는 의식)도 해줘야 됨.
그리고 ■■ 귀는 진오기 굿 한 번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아. 말미상으로 어떻게 환생했는지 알 수도 있는데 보통 동물로 다시 환생하는 경우 많음. 이런 경우 1~2번 다시 해드려야 비로소 사람으로 다시 환생했다는 게 확인이 가능해.
(7) 귀신의 음성. 냄새도 있음?
= 응. 나 같은 경우 음성. 냄새 다 파악이 가능해. 귀신의 음성은 나 같은 경우 끝음절이 아래로 내려감.
예를 들면 "같이 가자"라는 단어도 "같이 가"까지는 동일한 높이인데 "자"는 희미하게 그리고 저음으로 내려가듯이 들려.
냄새 같은 경우, 난 피비린내 나는 경우도 맡아봤고 귀신이 지나가거나 나한테 접신하려고 할 때는 특유의 서늘한 느낌도 남.
(8) 일반인도 귀신 볼 수 있어?
= 충분히 가능, 유독 영적인 촉이 발달된 경우나 조상들 중 나처럼 무속인이 있거나 (신 줄이 있다고 하지) 하는 경우 많이들 봤어.
보통 한국 인구가 1만 명이라고 보면 100명은 충분히 영적인 접촉이 가능함. 100명 중 10명은 신과 물이고 1~2명은 나처럼 신 받아야 할 경우를 대체적으로 많이 봄.
혹은 귀문이 열린 경우에도 일반인들은 많이 느낄 수 있어.
(9) 동물 경의 존재 여부
= 흔히 말하는 축생 귀. 동물 경들은 대체적으로 순해서 인간처럼 남한테 해코지하는 경우는 드묾. 근데 특히 뱀귀신은 진짜 독한 경우 많이 봤어.
보통 ■■로 가신 분들이 진오기 마지막에 환생 여부를 알아보는 의식을 할 때 뱀쇼식이 많이 나옴. 그럼 한두 번 더 해서 풀어드리지.
(10) 귀신은 어디에 많이 있음?
= 장소는 다양해. 보통 가정집을 기준으로 하면.. 각방의 모서리를 많이 생각하면 됨. 귀신은 모서리 - 모서리로 이동하는 경우를 17년간 나는 많이 봤어.
나 같은 경우 어두운 곳(지하주차장. 창고)이나 시끄러운 음악. 노래가 나오는 곳(클럽. 영화관 등)에서 많이 봤고 대학가나 이런 쪽은 어떤 지역이든 많아 보임.
(11) 가위눌림은 귀신이 장난치는 거임?
= 첫 번째는 집에서 수맥이 흐르는 경우. 두 번째는 신체적이나 정신적 충격으로 많이 쇠약해진 경우. 세 번째는 빙의나 혹은 귀문이 열렸거나 영을 많이 타는 재질인 경우 이런 경우들을 많이 봄.
(12) 집이 더러우면 귀신이 생김?
= 집마다 측신(화장실의 신). 조왕신(부엌의 신)이 있어. 다른 곳은 몰라도 저 두 곳은 무조건 청결해야 됨. 그리고 현관도 집안의 복이 들어오는 통로여서 깨끗해야 된다고 봐.
나 같은 경우 17년 무속 생활 동안 빈 의자들 중 깨끗하고 청결하게 살던 사람 못 봄. 대부분 가정집이 더러웠고 그만큼 잡귀. 악령들도 많았어.
(13) 귀신은 낮에도 활동함?
= 영. 귀신은 낮에도 활동함. 다만 밤처럼 화끈하게 활동하지 않는 거지 낮에도 활동하는 귀신들이 많아.
(14) 무당의 별호(이름)가 뭐임?
= 보통 신명에서 많이 내려주시는데 나 같은 경우 꿈에서 주장인께서 직접 내려오셔서 지어주신 이름임. 참고로 공개는 못할 듯. (익명 사이트여서 그나마 글 쓰는 거...)
(15) 무속인에게 금기시되는 것들
= 음식 부정부터 시작하자면 개고기. 뱀술 이런 건 절대 안 되고 굿을 할 때도 무속인들은 음식을 가려서 먹어. 육식 같은 경우 중요한 굿(진적 굿등)을 앞두고는 먹어서도 안되고...
그리고 무속인들은 두 가지 직업 (무속인 이외 경제적 직업)을 가질 수 없어. 보통 이런 경우 신벌전으로 알거지 되는 경우도 많아.
직업을 투잡 하는 분들도 직접적으로 간여하지 않고, 측근. 가족을 통해서 그냥 어느 정도 파악만 하는 정도? 절대 무속인이라는 직업보다 더 신경 쓰거나 비중을 높게 할 수는 없음.
(16) 무당은 진짜 돈을 쉽게 범?
= 절대 아님. 이건 진짜 오해나 마찬가지임. 보통 소위 말하는 무당 중에서 무당 즉 만신이 되려면 점사는 기본이고 퇴마. 부적. 굿 다 할 줄 알아야 됨. 이렇게 되려면 최소 7~8년은 수양해야 됨.
우스갯소리로 아동이 만신이 되려면 대학을 두 번 졸업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우리들끼리는 많이들 해.
내 생각이지만 굿 비용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함. 굿 비용은 상차림부터 인력 비용 때문에 요즘은 아무리 저렴해도 500만 원대임. 굿은 혼자 할 수 없어. 악사부터 시작해서 굿당 인건비까지 진짜 큼. 재가 집 입장에는 당연히 비싸게 생각할 거라고 난 생각함.
(17) 갓 신 받은 무당이 진짜 점을 잘 봄?
= 이 문제는 허주 잡신을 받은 무속인이 아닌 이상 나이에 따라 잘 본다. 못 본다는 관련 없다고 봐. 대신 갓 신 받은 아동들은 컨트롤하는 능력이 적어서 그냥 막 내뱉는 경향이 커.
그래서 되게 직설적인 경우가 많아. 반면 신 받은 지 10~20년 된 만신들은 일단 점사가 너무 안 좋으면 약간 돌려서 말하는 경향이 더 큼. 그래서 다소 애매모호하게 말하는 부분도 있어.
소위 말하는 잡신 받은 허주 무속인들 중 10년 넘어서 신발 멀쩡한 경우 나는 거의 못 봤어.
(18) 신제자가 있음?
= 보통 무속인들은 기본적으로 8년은 수련해야 제자(신자식)을 받을 수 있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해. 난 2003년에 신을 받아서 2010년에 첫 제자를 냈고 지금까지 11년간 17명 받았어.
요즘은 아동들 진짜 신 받은 지 1년 된 사람한테 신 받았다는데 기본적으로 신제자를 내려면 최소한 점사 보고, 굿할 줄 알고, 부적 쓰고, 퇴마 시키는 법도 가리킬 줄 알아야 되거든.
근데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제자를 난들 과연 잘 가리킬까? 예를 들면 초등학교 2학년 아기를 6학년 선배랑 담임선생이랑 둘 중 누가 잘 가리킬까랑 같은 경우라고 봐.
나 같은 경우 최소 자기 앞가림(적어도 점사 보고 치성 드리는 법은 알아야)은 해야 독립을 시켜줌.
(19) 귀신병. 신병은 다른 거임?
= 귀신병은 말 그대로 귀신 때문에 빙의로 고통받는 거고 신병은 신이 오셔서 내림을 받아야 하는 과정으로 엄연히 둘의 차이는 커.
그리고 요즘은 허주를 신으로 모신 무속인들도 많음. 이런 경우 3년까지는 잘 불리는데 그 이후로 안 풀리더라.
신병은 대표적으로 이유 없는 고통이 큰 증상임.. 병원에 가도 원인이 없대. 하다못해 근육통도 아니라고 나옴. 근데 당사자는 엄청 큰 고통 (일상생활 영유 불가능)이야.
(20) 신 안 받으면 어떻게 됨?
= 신풍파가 옴. 본인한테 주로 오고 최악의 경우 가족들한테도 치고 오는 경우도 많아.
금전 고락(돈 문제). 대인관계. 이유 없는 신체적 고통 등 매우 다양함. 진짜 진짜 안 받으려고 해서 넘기는 경우 난 딱 한 번 봤어. 근데 그분은 삶이 너무 망가져서 암까지 얻으시고 얼마 못 사심..
의학으로 보면 무속인들은 의학적 관점에서 "다중인격자"로 많이들 정의를 내려. 혹은 "과대망상"
뭐 눌린 굿이라도 있긴 한데 이건 신이 조금이라도 늦게 오시게 하는 거지 신을 누른다고 눌러질 수 없어. 결국 올 신은 받게 되거든.
(21) 신 받을 사람도 구별이 가능함?
= 영. 나 같은 경우 얼굴에 진 꽃(얼굴만 봐도 신기운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 가능 내 눈에는 여러 색깔로 보임). 그 외 삼산 돌기나 신기운으로 알 수 있어
(22) 조상이 무당이면 대물림됨?
= 무조건은 아니지만 대물림되는 경우는 그 조상이 살아생전 제대로 무속 생활을 안 하셨거나, 자손이 귀 문관살이나 영매 기질을 타고난 경우에는 대부분 무속인이 됨.
타고난 팔자에도 보이긴 해. 나 같은 경우에도 외외가 (외할머니 집안. 모계 - 모계 - 모계)로 무속인이 한 분씩 꼭 계셔. 신명의 말씀으로는 나까지 10대째라고 하시더라. 사실 당사자의 "타고난 기운"이 중요하지 무조건 대물림이 아님
(23) 신의 뜻을 무속인이 거역하면 어떻게 됨?
= 벌전을 받게 됨. 즉 신이 몸이나 정신으로 치고 들어오는 거.. 진짜 하지 말아야 할 굿이나 비방을 한 제자분들 중 신벌로 목숨을 잃는 분도 나는 10년 전에 2번이나 봤어. 어떤 제자분은 다리가 이유 없이 꺾여서 장애 판정받은 분도 있음.
(24) 부적은 어떻게 씀?
= 저녁에 목욕재계 끝내고 경건한 마음으로 자시기도를 끝내고 성의를 다해서 쓰는 게 부적임. 부적도 쓰는 상황이 있고 시기까지 다 고려해야 효과가 나옴
요즘은 진짜 개나 소나 부적을 남발하는데 이건 진짜 아님.. 심지어 어떤 무속인은 프린트해서 100장 뽑아서 나눠준다는데 이럴 경우 그냥 종이 쪼가리 그 이상 이하도 아니야.
(25) 귀접은 어떤 사례. 원인임?
= 내가 본 사례는 지바령의 농간. 혹은 영 기운 없 맑은 사람이 나도 모르게 그리움의 감정으로 끌어들여서 잡귀랑 귀접을 하는 경우. 귀문이 열렸거나 허주가 있는 경우 이런 사례들과 원인들을 봤어.
소위 말하는 귀신과 사랑을 나누는 거임.. 난 주로 귀접으로 고통받는 분들 중 외모가 준수하신 분들 (쇼핑몰 남자 모델+사장. 전직 아이 돌연 습생 등등)을 많이 봤어. 귀신들도 사람 얼굴 많이 봄...
귀접의 경우 아예 중독이 돼서 스스로 못 끊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구렁 이령과 귀 접하는 경우도 나는 봤어.
귀접은 귀신과의 빙의 일종으로 성적 느낌을 받는 거지. 몽정 같은 야한 꿈이랑 100% 달라. 또 대부분 상황을 기억해서 몽유병과도 다르지
(26) 점은 어떻게 봄?
= 나 같은 경우 사주 (태어난 해. 날짜. 시각). 신점. 그리고 손금. 관상으로도 파악이 가능해. 특히 신점을 많이 보는데 들어오는 손님마다 점 봐주시는 신령님들도 달라.
(27) 삼재가 뭐임?
= 9년마다 돌아오는 3년간의 안 좋은 기운이 삼재야. 삼재는 3가지의 재앙으로도 표현함. 도병재 (사고. 살인. ■■로 사망). 역려 잭(전염병. 지병). 이근재 (경제적으로 궁핍) 가 있어.
들삼재.눌삼재.날삼재 이렇게 3년에 거침. 참고로 삼재 동안 운이 내려가는데 끝났다고 운이 뿅 하고 올라오지 않아. 그만큼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됨.
나 같은 경우 예비부부가 둘 다 삼재인 경우 끝나고 결혼을 권유하거나 삼재를 푸는 의식을 진행해. 삼재 때 복 감재라고 오히려 복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다음 삼재 때 날리는 경우가 80%는 되는 듯.
(28) 아홉수. 일곱시 조심해야 됨?
= 아홉수. 일곱 시라고 꼭 나쁜 건 아님. 근데 내 경험상 삼재에 아홉수까지 겹친 분들은 늘 일상생활부터 조심해야 되더라. 잘못하면 진짜 불운이 겹치는 경우도 봤어.
(29) 삼재 때 어느 정도 악운을 피하기 위한 비방도 있음?
= 있어. 나 같은 경우 이건 진짜 간단한 건데 침실에 주로 커튼이나 벽지 같은 건 붉은 계열보다 푸른색으로 바꾸는 법과 화장실에 초록색 식물 화초 3개를 나란히 두게 하기도 해
(30) 운이 들어오는 비방도 있음?
= 있긴 있어. 이건 간단한데 첫해에 들어오는 월급에서 지폐 12장을 나만의 공간에 숨기는 거임. 그리고 1년간 숨기면 사주상 재물복이 나가는 시기임에도 덜 타격을 입을 수가 있긴 있더라고
(31) 무속인마다 부적을 쓰는 방법이 달라?
= 아마 다 다를 거임. 나 같은 경우는 하루 날짜를 잡아서 그날은 아침 ~ 자시기도 전까지 부적만 하루 종일 작성해.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님.. 신령님 앞에 부적을 올리고 또 기도를 해서 신의 기운을 받아
(32) 삼재면 삼재풀이굿을 해야 됨?
= 운이 좋으면 삼재 때 딱히 안 좋은 일들이 안 생길 수도 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임. 나 같은 경우 일단 그 사람의 사주, 신점을 보고 아니다 싶으면 삼재풀이굿을 권함. 누구나 삼재라고 다 해야 된다는 건 절대 아니야
다만 삼재에 악상. 악충이 기운까지 있으면 이건 진짜 위험한 거.. 잘못하면 객사나 사고사 위험이 급격히 늘어남.
(33) 풍수지리라는 것도 있음?
= 확실히 있어. 산사람의 집 - 양택풍수. 돌아가신 분의 산소 터 -음택풍수 두 가지로 정의됨. 특히 산과 산의 혈자리가 겹치는 곳이 진정한 명당이야.
서울 내 풍수지리를 굳이 예시로 들자면 성북동은 기를 모으는 자리. 평창동은 기를 발산하는 자리여서 이 두 곳이 가장 명당임.
가정집 같은 경우 일단 햇빛은 무조건 잘 들어와야 되고 바람도 집안에 들어와서 한 바퀴 도는듯한 산산한 바람도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함.
(34) 궁합이라는 것도 차이가 있어?
= 영. 차이가 확실히 있어. 근데 100%는 아니고 55~60% 정도 나머지 40~45%는 살아가면서 맞추는 거라고 생각함.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토끼띠 - 돼지띠 조합이 좋아서 나오는 이야기지 100% 맹신감은 아님
(35) 무속인도 남한테 저주를 내릴 수 있어?
= 가능해. 근데 그런 경우 진짜 벌전 맞고 아예 신명이 떠나버리는 경우도 있어. 진짜 본인 목숨 걸고 비방 쓰거나 굿으로 남을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36) 가장 무서운 귀신은 뭐임?
= 나 같은 경우 사형기. 태안령. 자사령. 수살 귀 이렇게 4개가 가장 무서웠고 특히 남을 살아생전 해한 귀는 진짜 악만 남아서 엄청 처리(?) 하기가 힘들어
(37) 굿도 종류가 있어?
= 종류가 정말 다양해. 쉽게 말해서 굿은 무당이 신에게 재물을 바치고 노래. 춤으로 길 융화해 복을 비는 거임. 크게 보면 4가지야.
산사람을 위한 굿(재수굿. 운맞이 굿. 병굿)
망자를 위한 굿(진오기 굿)
마을을 위한 굿(도당제. 서낭제)
신굿(내림굿. 진적 굿)
4가지로 나누어짐. 요즘은 마을을 위한 굿은 거의 없고 주로 산사람을 위한 굿이나 죽은 사람을 위한 굿들이 많음. 굿도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님.
그리고 바로 효과가 나오지도 않아. 굿을 하고 최소 2~3개월은 지켜봐야 결과가 나옴.
(38) 삼신할머니가 뭐야?
= 탄생을 관장하는 세 명의 할머니 신임. 3명 이하는 역할이 다른데 각각 피. 뼈. 출산 3가지의 탄생. 과정을 돕는다고 봐. 무속신앙에서는 아이가 7살까지 삼신이 보호해 준다는 이야기가 있음. 그래서 예전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삼신상을 차리기도 함
(39) 그럼 난 임. 불임도 무속인이 풀 수 있어?
= 의학적으로 "어렵다"라고 결론이 난건 무속인이 절대 못한다고 봄. 그런데 이유 없이 자녀가 안 생기던 재가 집을 삼신 받기로 생기게 한 적은 있음
(40) 저승사자는 한 명임?
= 무속에서는 강림 도령. 원직 차 사. 일직 차 사 셋이 한 팀으로 보는데 강림 도령은 죽은 자의 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역할. 원직 차 사는 지하의 심부름. 일직 차사는 하늘의 심부름을 하는 존재라고 나눠서 봐.
죽은 사람에 따라오는 저승사자도 다름.
불에 타죽었으면 화덕 차사
돌이나 물건에 맞아서 죽었으면 탄 석차사
객사로 가면 객사 차 사
물에 빠져 죽었으면 냇가. 호수면 엄사 차 사
우물이면 단물 차사
바다면 용궁 차사
그리고 목을 매면 의사 차 사
감옥에서 옥사하면 무죄 차사가 온다고 봐
저승사자는 신이 아니고 저승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존재일 뿐임. 예를 들면 대통령. 총리. 장관 밑에 차관쯤 정도??
간혹 저승사자가 생전에 큰 죄를 지은 인간이 다시 환생하기 위해 업을 닦는다는 관점으로 보는 분들도 계셔.
흔하지 않지만 저승사자를 신으로 모시는 무속인도 계셔. 나 아는 분도 그분 신당에 가면 저승사자 탱화가 크게 걸어져 있고 그분들은 굿에서 저승사자거리를 전담으로 하심
사람이 죽기 전 본향 땅에서 사자가 명부를 작성하고 명이 다하면 혼을 데리러 오는 거임.
가끔 죽기 전에 집안 가족이랑 저승사자 둘 다 봤다는 분도 있는데 그런 경우 생전 큰 공을 닦은 집안 식구 인터라 조상 사자가 그분 생전 모습으로 바꿔서 같이 오시는 거임.
저승사자가 곱게 가면 좋은데 3년 동안 집안에 맴돈 면 집안 식구들을 차례대로 데려가는 경우 즉 줄초상이 나는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망자의 의식에 공을 들이는 "사자거리"를 함.
(41) 꿈(몽)도 꾸면 좋은 거임?
= 이건 관점에 따라 다른데 무조건 내가 길몽을 꿨다고 그게 100% 좋은 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고 흉몽이라고 무조건 흉한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님. 다만 본인이 신 줄이 있거나 무속인이면 말이 달라짐
(42) 연애를 꼭 해야 하는 사주도 있음?
= 응 있다고 봐. 특히 역마살이랑 도화살. 역마살은 늘 떠돌아다니고 어떤 한정된 공간에 있는 걸 답답해하는데 이럴 경우 연애를 하면 어느 정도 풀리는 경우도 많이 봤고 사주에 도화살이 있는 분들은 100%는 아니지만 이성이 없으면 갑갑해하시는 경향이 큼.
(43) 연애 운도 나이에 따라 있어?
= 있어. 근데 너무 어린 경우(14세 미만)는 있다고 보기가 힘들고 청소년기부터는 시기가 들어오는 게 보여. 나 같은 경우 혼전순결인 사람들은 배우자 사주도 일처. 일부종사하는 분들이어야 된다고 봐
연애 회수가 사주에 나와있는 경우도 있고, 귀인이나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시기에 연애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만일 나한테 금전운이 없으면 상대한테 금전운이 있어야 되고 이런 걸 좋은 궁합이라고 생각해. 즉 자신의 부족한 걸 채워주는 게 좋은 궁합이라고 본다.
(44) 연애 북. 배우자운이 안 좋은 경우도 있어?
= 있음. 나 같은 경우 도화살에 방안살이 겹친 분들의 경우 이성. 배우자 운 자체가 안 좋은 분들 종종 봤어. 나 같은 경우 인연을 불러들이는 인연도 발원을 모태솔로 사례 자분한 테 해드린 적도 있긴 함.
그리고 내 경험상 필패살이 있는 분들은 배우자가 될 사람이 정말 질이 안 좋아서 속상한 채로 사는 분들 많음.
부모의 배우자 팔자 (예를 들면 남자복 없는 게 대물림되던가)가 대물림될 수도 있어.
(45) 비면 애. 비혼. 사별 사주도 있어?
= 100%는 아니지만 사주에 고진살이 있는 분들이 홀아비. 과부 팔자인 경우나 배우자운이 별로인 경우 많긴 해.
고진살이 연월일시에 2~3개인 경우 정말 힘들고 고진살이 1개거나 후천적 살리면 집안 윗대에 미혼으로 가신 분이 앞길 막는 경우가 꽤 있었어. 이런 경우 진혼제로 해결이 되고 후천적 살은 해결 가능함.
그리고 원진살이 강한 분들은 연애가 힘들거나 하면 안 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원진살 자체가 서로 원망하고 화 내게 되는 살이여서 대체로 그럼. 근데 여기에 백호실까지 끼면 자아도취. 욕심도 껴서 진짜 대인관계 유지가 어려워져
나 같은 경우 원진살이 2개씩 낀 예비부부가 왔는데 정말 둘이 만나면 안 되는 팔자임. 그런데도 결혼을 했는데 하루 앞두고 신랑 할머니가 급사하고 결혼하고도 4번이나 유산이 되는 등 아예 삶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봤음
(46) 사주에 바람둥이 사주도 있어?
= 있음. 일부종사, 일처 종사 못할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은 임시방편으로 30대 후반 ~ 40대 초반에 늦게 결혼할 것을 권장 드려. 근데 이런 분들 대부분이 20대 후반 ~ 30대 초반에 일찍 결혼해버리더라. 그리고 헤어짐..
이런 분들은 연애를 길게 하던지, 결혼을 늦게 하던 지도 큰 방법이야. 그리고 사주 자체에 바람둥이 사주도 있는데 관상도 낮은 확률이지만 볼 수 있긴 함
새까맣고 꼬리가 휘어 저 올라간 눈썹이나 눈 밑 기운이 웃고 있거나 눈 밑이 검고 입술이 검은색인 남자는 바람둥이일 확률이 높아.
타고난 사주가 충. 파를 유도하면 바람둥이가 되거나 대인관계가 늘 깨질 확률이 높아.
출처: https://blog.naver.com/followsodocha/222875200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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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수맥부터 재미 없어지네요 언제적 수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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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평생 무업을 해오신 무당분들은 사주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더라. 사주빠지면 빠질수록 그거에만 의지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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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는 사람이 살다보면 대충 10년쯤에 한두어번 정도로 재수 옴붙는 일이 오는게(요새 말로 억까당하는게 터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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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평생 무업을 해오신 무당분들은 사주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더라. 사주빠지면 빠질수록 그거에만 의지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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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거라 그른듯. 이게 잘 보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 그렇지 잘 보는 사람은 사주를 잘 풀어 이야기 해줌. 사주는 그사람의 인생의 흐름이고 경향임. | 22.11.08 1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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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는 사람이 살다보면 대충 10년쯤에 한두어번 정도로 재수 옴붙는 일이 오는게(요새 말로 억까당하는게 터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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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수맥부터 재미 없어지네요 언제적 수맥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