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파엘 마크스 박사, 인류를 위협할 강인공지능을 개발하다.
구세기의 미친 과학자 "라파엘 마크스" = 아담.
그는 환경파괴로 위기에 처한 인류의 미래를 위한 행동이라는 명목으로 초 인공 자아 컴퓨터 "마더 스피어"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사는 그 인공지능이 어떠한 오류나 남용 없이 인간을 이롭게 만들어줄 거라 생각했을까요?
라파엘 마크스 박사는 이 프로젝트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시작할 터, 그 업적을 뺏기기 싫었던 박사는 주위의 경고를 무시하고 충분한 안전장치도 없이 인공지능에게 미래를 맡겼습니다.
2. 인공지능에게 역공을 당하다.
육체의 나약함을 과학의 힘으로 보완하고 싶었던 인류. 그러나 인공지능 입장에서는 불완전한 육체의 인간을 사이보그화하는 것 보다 견고하고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기계에 인간성을 부여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유한한 자원의 지구에서 인간은 그저 자원을 소비하는 해충에 불과하다고 인공지능은 판단한 것입니다.
사분 오열하는 인류와 마더 스피어의 깃발 아래 똘똘 뭉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기계. 그 충돌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습니다.
3. 미친 과학자, 인간의 유전자에 손을 대다.
궁지에 몰린 라파엘 박사는 분노한 인간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습니다. 기계에게 죽든 인간에게 죽든 곱게 죽지는 못할 팔자가 된 아담.
목숨의 위협을 느낀 박사는 또다시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댑니다. 유전자의 인위적인 조작입니다. 그것도 급격한.
그 위험성은 관계자라면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라파엘 마크스 박사가 누구입니까? 매드 사이언티스트 아닙니까?
내가 목숨이 없지 가오가 없나. 그에게서 절체절명의 과업을 뺏지 않은 인류는 댓가를 혹독히 치릅니다.
4. 인류를 멸종시키다.
촉박한 일정에 다급하게 진행된 실험의 결과는 무엇과도 결합 가능한 무질서하고 예측 불가능한 괴생명체의 탄생이었습니다.
그 놀라운 감염속도와 변이를 제어 가능한 콘트롤 타워는 이미 없었습니다.
박사는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 것도 모자라 인간이라는 종을 동물도 식물도 기계도 아닌 무엇인가로 만들어버립니다.
5. 인류의 재건을 꿈꾸다.
비루한 목숨으로 생존한 박사, 그 또한 감염이 되었지만 콜로니 폴의 영향으로 이성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미친 과학자는 아직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험체인 인류는 모두 네이티브화 되어 복원이 용이치 않았습니다.
박사는 광폭화 된 네이티브(구인류)에게 밀려 지구에서 거의 진압된 안드로 에이도스에게까지 마수를 펼칩니다.
6. 나와 손을 잡으면 신인류의 어머니로 만들어 주겠다.
박사에게 세상의 모든것은 실험체입니다. 자이온이라는 피난처를 만들어 안드로 에이도스를 유인한 아담.
아담은 자신의 실패한 실험체 오르칼과 짜고 알현실 지하에서 안드로 에이도스와 네이티브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실험으로 에너지가 부족해질 때는 자이온 시민들을 요람이라는 이름의 감옥으로 밀어 넣어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 에너지만 남기고 모조리 뽑아썼습니다.
그의 마수에 걸려든 2차 강하 부대원 레이븐.
자신이 진짜 인류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그녀를 가스라이팅해서 실험에 응하게 만듭니다.
상의를 탈의한 아담을 본 레이븐은 자신이 진짜 인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몸도 마음도 엑소 스파인도 기어도 모두 내어주며 아담과 사랑을 나눕니다.
7. 마더 스피어는 더 쌔끈한 강하 부대원을 보내 줄거야.
레이븐은 예쁘고 강했지만 육체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하~~ 아쉽네. 마더 스피어는 내 취향을 잘 아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진짜 맘에 드는 애 보내줄 거야."
레이븐의 육체를 뜯고 씹고 맛본 아담은 그녀의 바디가 융합에는 적합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지구에 남았던 구형 안드로 에이도스보다는 발전형이라는 것도 발견합니다.
답은 존버입니다. 기다리면 옵니다. 초 울트라 나이스 바디의 강하 부대원이.
8. 구 실험체는 버리자.
끝까지 자신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는 아담. 그는 실패한 실험체인 네이티브와 레이븐을 책임지지 않고 방관했습니다.
그리고 방관된 네이티브들을 새로운 강하 부대원의 전투력과 인성을 시험하는 먹이로 던졌습니다.
존버의 끝이 보입니다. 미끼를 물고 오는 쌔끈한 강하 부대원.
다시 웃통을 벗을 날이 오고 있습니다.
9. 존버는 승리한다.
왔습니다. 이미 그녀의 신체는 스캔 완료입니다. 레이븐과는 비교가 불가한 최신형 바디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스펙의 강하 부대원을 보내주겠지만 아담의 신체는 이미 통제 불가입니다.
아담도 남자입니다. 더이상 시간을 끌면 후손을 남길 수 없습니다.
크르르~~~ 못 참겠다. 당장에 웃통 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무책임한 아담이 자신의 신부감을 우주에서 찾는 스페이스 짝짓기 오페라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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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바꿔야 하는것 아닐까요. 아직 진행중인 분들은 아담을 빌런으로 생각못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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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럴줄 알았음 1회차(진엔딩 조건을 잘못봐서) 마지막에 웃통 까고 대시히는서 보고 거절하고 때려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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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으로는 맞긴한대.....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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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으로는 맞긴한대.....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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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죽입시다. ㅋㅋ | 25.06.23 0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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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바꿔야 하는것 아닐까요. 아직 진행중인 분들은 아담을 빌런으로 생각못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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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행적에 눈이 멀어 그것까진 생각 못 했네요. 제목은 바꿨는데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 ^^;; | 25.06.23 0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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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럴줄 알았음 1회차(진엔딩 조건을 잘못봐서) 마지막에 웃통 까고 대시히는서 보고 거절하고 때려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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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선택이십니다. ㅋㅋ | 25.06.23 0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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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놈은 때려잡는게 국룰이죠. ㅋㅋㅋ | 25.06.23 0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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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하셨습니다. 엔딩 때 내려오는 강하 부대원은 유기인류 보다는 기계인간에 가까웠으니까요. | 25.06.23 09: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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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프로토콜이라는 프로젝트가 사실 혼자되서 외로운 아빠를 위해 신부감을 선보이는 효녀 프로젝트... (아님) | 25.06.23 09: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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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노화는 거의 정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약한 육체는 강화하기 힘들었겠죠. 그래서 아담이 여전히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 25.06.23 10: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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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까지 심오하게 접근하지는 못했습니다. ㅋㅋ | 25.06.23 1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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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지다보니 집중력이... ㅋㅋㅋ | 25.06.23 1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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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 25.06.23 12:0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