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플래티넘 딸 정도로 재밌게 즐겼기에 나오자마자 구매했습니다.
생츄어리는 미로같지만 기가 막힌 레벨 디자인으로 새로운 지역을 모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고
2단 점프나 공중 대쉬와 같은 능력을 잘 활용해야 되서 컨트롤하는 맛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새크리파이스는 포탈 시스템으로 맵간 이동이라 단절된 세계란 느낌이 들었고
비석간 이동이 없어져 편의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패치해야할 1순위라 봅니다.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점이...바로 난잡한 멀티 시스템이었습니다.
아군을 도와줄 수도 있고 또는 칩입하여 타 플레이어를 방해할 수도 있는데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여 새로웠고 멀티 환경도 쾌적합니다(PS5).
그리고 보상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멀티릍 뛰면 오히려 육성의 난이도가 낮아집니다.
전 거의 모든 요소를 즐겼는데 2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마도 길도 특별히 헤매지 않고 보스도 거의 다 원트에 깨서 그런거 같네요.
작정하고 깼으면 10시간 초반에도 클리어 했을 거 같습니다.
장비는 제목처럼 성기사 태생에 대검과 중갑을 썼습니다.
초기 장비 업글 하다가 렙5짜리 중갑을 입어 튼튼하게 다녔고
무기는 잿빛마을에서 불마법사 잡아 치아도를 얻은 다음
쭉 쓰다가 후반에 렙5짜리 대검을 만들어 썼네요.
대검 별로라는 분도 계시던데 전 편하게 끝까지 잘 썼습니다.
해보신 적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 게임은 2회차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적들 스펙이 상당히 올라가고 무엇보다 스탯 초기화가 없어서 동기부여가 떨어집니다.
프롬 게임처럼 특정 스탯을 높게 올릴 수 없는 탓에 결국 하이브리드 형태가 됩니다.
생츄어리는 대검 + 법사로 달렸는데 이번작도 비슷하게 되겠네요.
개인적으론 걍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밖에 전작 대비 겜 난이도가 낮아져서 스트레스 별로 없이 즐길 수 있는게 좋네요.
가격도 2만원대이니 치킨보다도 가성비 좋다고 믿어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