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가 바위에 몸을 기대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뭐 한번 살다가는 인생 착하게 살아도 못되게 살아도 죽을 때는 다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과거를 반성하면서 착하게 살아보고자 발버둥치다가 가는 모습이 어쩌면 후회가 반복되는 저희 삶같아서 많이 공감되네요.
개인적으로 서부배경은 취향이 아닌데다가 레데리1은 언어의 압박으로 초반에 접어서 이번 레데리2는 구매 예정작이 아니었습니다만 정말 재미있게 즐겼네요. 할인받아 늦게 산것이 죄책감이 들 정도로 잘 만든 게임입니다. 다만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자유도가 살짝 아쉽네요. 미션을 수행할 때 가다가 다른 루트도 해보고 싶은데 정해진 루트를 벗어나거나 빨리 처리 안하면 퀘스트 종료되고 체크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네요. 뭐 GTA 때도 그랬던것 같기도 한데 그냥 막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하면서 더치랑 마이카를 죽이려고 부던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던 것도 자유도에 대한 아쉬움이네요. 메인퀘니 이해는 가지만 정말 하는 내내 짜증이 너무 났었습니다.
동굴로 돈을 가지러간다는 선택지를 택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꽤 다양한 엔딩이 있네요. 만일 마이카에게 총을 맞는 엔딩이었다면 정말 패드를 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죽을 때 하지 못한것들에 대한 후회로 가득하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아서는 그나마 존을 구해서 마음편히 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존으로 스트로베리 근처 농장에 자리를 잡고 저장해두었는데, 왠지 레데리2를 끝내면 1을 다시 하고싶어질 지도 모르겠네요. 할것도 많이 쌓였는데.... 왠지 2회차는 꺼려집니다. 같은 감동을 못 받을까봐...... 1년정도 지나고 다시한번 잡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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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갈 곳도 많고 할것도 많은 게임인데... 뭐 메인 스토리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조금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 20.03.05 0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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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전 스포를 피하면서 게임을 했는데 존은 절대로 죽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시작했죠 ㅎㅎ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서가 죽어야 엔딩이 더 강하게 여운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20.03.05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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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패러렐이라도 좋으니 아서 안 죽는 DLC를 원합니다! (응 안돼) | 20.03.05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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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아서가 죽었는데 엔딩 후 존으로 돌아다니는 건가? 하면서 조금 의아해하고는 있습니다. | 20.03.05 13: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