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Lz입니다
최근에 레식접하는 친구몇명이나 뉴비분들이 하는 여러 공통적인 고민들에대해 제 주관적인 생각을 좀 끄적여 보려합니다.
일단 제 소개가좀 필요하겠네요.
저는 레식 베타유저입니다.
처음 레식 티저 공개할때 레식이 SWAT4 상위호환 게임인줄 알고 베타테스트 신청하고 입문했으나 이게 왠걸
그런거 1도 없고 그냥 오퍼들 능력대전이더라구요
원하는 장르 취향이 아니라서 접었습니다. 말만 베타유저지 베타부적 두개받고 게임 몇년 묵혔습니다
그 후 여러 FPS들 아바, 배그 오버워치 등 여러게임들 전전하다가
아바는 운영망쳐서 접고, 오버워치는 너무 물이 흐려져서 접고 그나마 배그만 핵때문에 고통받아도 간간히 하던와중에
배그마저 접으면 무슨게임을 해야하나 고민하니 더이상 할 FPS가 없었습니다.
그때 기억난게 레식이었고 그렇게 몇년지나 처음 레식을 다시 켜보니 많이 바뀌어 있더군요.
스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퍼레이션 헬스때 다시 시작했고 그 때도 사실 그냥 랭크 한 20판정도하고
별재미가 없어서 접고 배그하다가 블러드오키드도 건너뛰고 화이트노이즈 시즌에 배그가 핵으로 찌들어서 아예 접고
드디어 레식으로 갈아탔습니다.
켜보니 레벨이 아마 30몇정도 였을겁니다. 당연히 주변에 레식하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그때는 디스코드 존재도 몰랐으니
다인랭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솔큐만 주구장창 돌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위에가 인증샷입니다. 거짓말같다면 pLzThInKs.ReQ로 검색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거를 지금부터 크게 2개로 나누어 말씀드려 볼려 합니다.
1.솔랭? or 다인랭?
많은분들이 글 쓰시는거보면 다인랭을 추구하시는 것 같은데 당연히 다인랭이 좋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다인랭을 하시는거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화이트 노이즈 420판을 솔랭해본 사람이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지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솔랭과 다인랭의 장단점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매칭된 사람들이 전부 비슷한실력이라는 가정하 입니다)
솔랭 장점
남들 눈치 볼필요없이 내가 하고싶은 오퍼 픽하고 게임 할 수 있다
인게임 브리핑 및 채팅을 제외한 기타 소음이 없으니 사플에 집중하고 느긋하게 생각하며 플레이하기 편하다
죽고나서 딴짓해도된다
솔랭 단점
팀원이 보이스던 채팅이던 브리핑을 해주지 않는 이상 적위치 등 정보수집이 어렵다
나빼고 그룹이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뭔가 작업하는데 내가 모르는거면 뭘해야할지 얼탄다
매판 우리팀에 정상인이 많기를 기도해야한다.
PC방홍보 영상에서 오직 믿을건 팀뿐 이라는데 그거 개쌉구라다 팀을 더 믿으면안된다
다인랭 장점
팀원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정보수집 및 실시간 피드백에 매우 용이하다
역할분담만 잘되면 자신이 할거만 딱 하면되니 뇌절하지 않는이상 이기는게 솔랭보다 쉽다
잘하는사람이 껴있을 경우 도움받거나 궁금한거 물어볼수있다 (착하게 알려준다고는 장담 못합니다)
다인랭 단점
배신감?이 더 크게 온다(솔로면 아ㅆㅂ 랜덤이새끼들 답없네 하면되는데 같이하는 사람이 똥싸고 그러면 현타가 두배로온다 특히 디스코드사용시)
개썅마이웨이가 아닌이상 누구나 팀원의 눈치를 보게된다
다른사람의 요구등에 의해 플레이하게 되는 오퍼가 한정될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못하고 게임스타일이 이상하게 변질된다
이렇게 장단점이 있는데 다인랭보다는 솔랭을 추천드리고싶은데 이유가 있습니다.
솔랭으로 골드를 찍은 사람과 다인랭으로 골드를 찍은 사람을 비교했을때
솔랭을 한사람이 훨씬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당연한소리일수도 있는데
혼자서 사플, 판단, 정보수집을 해야하는 솔랭 특성상 당연히 상황파악이나 또 팀의 분위기에 눈치껏
맞춰줄 수 있는 능력이 다인큐보다 훨씬뛰어납니다.
이런사람들이 솔랭의 한계점에 도달해 더이상 점수올리기가 불가능할때 해야하는게 다인큐입니다
솔랭의 단점을 보완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니
자신의 한계이상의 랭크를 도전해볼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에 처음부터 그룹랭만을 하려하신다면 랭크랑은 멀어지고 캐주얼같은거 많이하실텐데
캐주얼은 집중을 할수가 없는구조입니다. 들어오는애들 대부분이 대충하던지
아니면 스폰킬에 대가리터지고 그냥 게임 나간다던지 잠수탄다던지
오죽하면 캐주얼 빡겜충 이라는 소리 나올정도로 캐주얼에서 빡겜하는 사람이 많이없습니다
이건 둘째치고 다인랭 단점중에 한정된 오퍼와 스타일변질이 제일 심각하다 생각하는데
다인큐하게되시면 다들 왠만해서는 조합맞추려고 하시는편이신거같고 또 이거좀 해줄수있냐
등 요구도 들어옵니다. 하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그렇게 조합에 맞추려는 오퍼들로만
하다가보면 다른오퍼는 잘 못하니까 맨날 하던 오퍼만 계속하시게 되고
하던거 뺏기면 안하던거 오퍼 해야하니 어색하고 또 잘 될리도 없고
해보고싶은거 있는데 지고있거나 분위기 안좋으면 또 눈치보여서 하지도 못하고
이게 반복되면 진짜 개인의 스타일도 망치고 더나아가 팀에서 1인분도 못하게됩니다.
그룹랭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가 더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저는 특히나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솔랭으로 무언가를 얻는게 빠른 사람도 있고, 다인랭으로 서로 협력해가며 배우는게 빠른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마다 다 다르니 제가하는말이 무조건 맞다라는건 아닙니다.
솔랭, 다인랭 장단점 모두 주관적인 입장입니다 오해말아주세요
2.랭크점수 및 랭크에 임하는 자세
1번에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화이트노이즈 420판동안 제가 골드배치받고 실버4까지 떨어졌다가 거기서 꾸역꾸역 점수 모아서 플레3 찍었다고 하시면
믿으시겠나요? 못믿으시는 분이 더 많을거라 예상되네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게 일반적으로는 안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재능있고 특출나다는건 아닙니다. 진짜 재능있고 특출난건 비올로나 그런애들이구요.
남들보다 FPS장르를 오래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이득보는 부분이 있을수는 있으나 그것이 절대
제 성장의 발판이 된건 아닙니다.
화이트 노이즈 배치받고보니 골드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는 "아 첫배치에 골드면 뭐 플레정도야 껌이겠네" 생각했는데
곧 현실이 다가오죠. 착각이었던겁니다. 랭크하자마자 저는뭐 스폰킬이고 나발이고 솔직히 강화벽 올리는 위치도 몰랐으니
지금에서야 느끼는거지만 진짜 트롤이었던 겁니다. 그러니 팀한테도 악영향을 미치니 겜은 계속 지게 되는거고
그때만해도 저도 하루종일 팀탓만했습니다. 팀운때문에 진짜 ㅈ같아서 못이긴다고.
그렇게 랭크는 계속 떨어져갔고 실버4까지 갔습니다.판수가 한 100판 언저리 됬던거 같네요. 몇판 더지면 브론즈가 코앞이었고
그때서야 "아 내가 못하는 거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못하는걸 인정하지 않고 계속 팀탓만 해왔으니 배운거라고 해봤자
강화벽올리는 위치랑 스폰킬위치 몇개가 다였습니다. 이 게임을 내가 더 잘하고 싶고 오래하고싶으면 더이상은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았고 그때부터 게임에 임하는 자세를 완전 바꾸게됩니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쓰시는분들은 쉐도우플레이나 지포스익스피리언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이라이트 저장해주는 프로그램이죠. 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이 잘된 라운드 예를들어 킬을 많이했다던지 방어나 공격이 수월했던라운드,
스폰킬당했을때 데스캠,
내가 모르던 장소에 머드홀이나 아니면 아예 있을거라 생각도 못한자리에서 죽었다
먼저죽고 팀원 관전하는데 잘하는애가 있다 등등
모조리 다 녹화를 합니다. 그날 게임이 끝나고 나면 오늘 녹화해놨던거 영상을 다시 틀어보면서
제 나름대로 스스로 해석하고 피드백을 했습니다.
게임 한판을 지더라도 그안에서 제가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계속 고민했고
잘하는 애들은 하는데 왜 나는 못하는가 스스로 질책했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현타가 오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변화는 생각보다 금방 찾아왔습니다
당했던 스폰킬을 여러번 시도하면서 성공하게되니 사용할 수 있는 스폰킬이 많이 늘었고
생각하지 못한 위치에 있던 적이 있을 수 있으니 드론잉을 더 꼼꼼하게 해서 의문사 당하는 일이 줄었고
잘하는애들을 따라했더니 어떨결에 클러치도 해보고 팀원들한테 나이스 pro 소리도 듣게 됬습니다
그러고 나니 게임에 애정이 생기고 열정이 더생기고 더 많이 하고싶어졌습니다.
그 후로 마찬가지로 피드백은 계속했고 더 나아가서 브리핑해주고 오더도 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조금씩 성장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캐리하는 판이 많아졌고
승률이 올라갔고 판수가 많아서 한번에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10점 20점 모아서
꾸역꾸역 플레3을 찍었습니다.
3.후담(플레3부터 다이아까지)
그렇게 플3따리를 전전하던중 솔랭에서 한국인을 만나게되고 같이하자고 권유받아 디스코드라는 걸 그때 처음깔아서
다인랭을 입문하게 됬습니다. 그렇게 가끔씩 디스코드에 들어가 다인랭도 섞어가며 게임을 하게되었는데 다인랭이
솔랭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그 디코가 Mx(맥시멈maximum)클랜디코였고
자주 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즈에서 처음 클랜을 가입하게 됩니다.
플3이 일반인기준 진짜 잘하는거라 생각하고있던 제게 클랜원중 다이아가 있는건 좀 많이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경외심이 들었고 너무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다이아 갈수 있을까 하면서
어떨결에 같이 랭크할 기회가 몇번있었는데 제가 알던 시즈와 다른시즈를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나름 솔랭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짬을 쌓았다 생각했지만 그들만의 리그였습니다.
플레3까지 보지 못했던 방어전술, 공격전술, 버티컬, 머드홀,스폰킬, 러쉬등 엄청나게 많은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진짜 쇼크 그차제였고 다이아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던 찰나
그 다이아분 몇분이 저보고 다이아 갈수있을거 같다고 의외의 말을 하더라구요
그게무슨말인가 했더니 아까 말한것처럼 같은 플3인 사람들중에서도 판단도 좋고
피지컬도 괜찮고 새로운거에 배우고 적응하는게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냥 비행기 태우려고 좋게 말해주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예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걸 습득하고 복습하고 피드백을 하다보니
플레2랭크도 처음 찍어보게 되었고 호기심에 레식 식스챌린지 예선을 블랙펄팀으로 참가하게
되면서 고정5인팟을 처음 꾸리게 되었고 그렇게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다이아랭크를 찍게되었습니다.
또한 그 블랙팀에서 식스챌린지 공동3,4등으로 상금 인당100만원씩도 타게됩니다.
이 모든일이 제게 딱1년이라는 시간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솔직히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끄적여서 너무 두서없이 쓴글이 아닌가 싶은데
저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해서 다이아를 간것이고 이글을 보는 모든분들도
목표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목표를 위한 열정과 그리고 노력이 있으면
이루실수 있으실거라 저는 믿습니다. 화이팅하시고 응원하겠습니다
개인유튜브 채널입니다
얼마전부터 영상업로드를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도움될 영상 많이 업로드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자주 찾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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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즌에 더 높은랭크에 올라가시길... | 19.08.22 04: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