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닌가2시그마와 데스 스트랜딩 이야기

[아까 그녀석]

이 글은 데스 스트랜딩 스포일러를 살짝 포함하고 있습니닷 (뭐 반전 이런거는 아닙니다)

요즘 ps5 추첨으로만 시도하는데 역시나 어차피 그런 작은 물량이 제 손으로 들어올리가 없겠져

제 운은 예전에 어쌔신크리드 엔솔로지? 사면서 받은 추첨 피규어가 끝인가봅니다..

여튼 그래서 이것저것 플4겜들을 하다가 쳐박아둔 닌자 가이덴 2 시그마를 꺼내봤습니다

ps3 그래픽이.. 이랬었군여..

시그마 1편은 마닌? 뭐 최고난이도까지 꾸역꾸역 깨면서 엄청 뿌듯해 했었는데요

이젠 그럴 정성도 체력도 없긴 하지만 시그마 2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네여

스토리가 영 붕붕 떠다녀서 그런건지.. 뭔가 전투하는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중간에 여캐가 자꾸 들어와서 그런건지.. 시그마 1편도 레이첼 조작이 계속 손에 안잡혀서 너무 힘들었는데요 ㅠ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짜증나고 ㄷㄷ

시점조작이 제일 별로였던 것 같아요. 옛날 겜이라 그럴까요?

여튼... 처음부터 무사의 길 난이도로 깨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영상 스킵도 안되는 것 같고.. 이런게 제일 치명적이네요 ㄷㄷ

닌자 가이덴 3 면도날은 재밌을까요?

원래 면도날까지 하려고 했지만 시그마 2가 워낙 실망스러워서 하야시foot을 외치며 포기했는데여

.

여튼 엔딩을 보고 나서 게임 불감증마냥 허전한 마음을 채워보려는데

마침 블랙후라이데이 할인하길래 이것저것 막 사놨습니다

그 중에서 데스스트랜딩이 제일 땡겨서 하고있는데요

원래 제가 메기솔 부터 코지마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 지..

초반에는 영 이런 느낌을 바란게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도로 깔고 막 오토바이 타고 다니고 이러니까 재밌네요

근데 중간에 서브스토리 중에 헤어진 여자친구 만나는 고물상 아저씨 나오잖아요?

제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비슷한 처지에 있다 보니까 살짝 마음이 울컥하네요

진짜 코지마는 메탈 기어 솔리드 2 나왔을 때도 미래를 보고 온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무쪼록 대단합니다 ㄷㄷ

여러분은 ps5 구해서 재밌게 스파이더맨이랑 디먼즈 서울 하세요 ㅠㅠ

전 ps4 마일스 모랄레스 받아놓고 데스스트랜딩이나 붙잡고 있네여

[곰군™]

시그마보다 오리지날이 나은게 오리지날2는 적 수도 훨씬 많이 나오고 공격패턴도 좀 달라요. 시그마는 적체력 늘린걸로 난이도 조절한 느낌이 강해서 훨씬 늘어지더라구요.. 시그마가 더 쨍해서 좋다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쨍한맛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 앞서서..
면도날버전도 3편보단 개선됐다는거지, 블랙이나 2편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벽탈때 qte생겨서 힘겹게 올라가는 이상한 하야부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ㅋㅋㅋ 무기 밸런스도 예전작들보다 못한 것 같아요.
데스스트랜딩은 명작이죠 ㅎㅎㅎ 코지마가 tps 전투도 잘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그 부분이 너무 단순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까 그녀석]

면도날 굳이 안해도 되겠군요ㄷㄷ
데스스는 초반이라 더 해봐야겠습니다
메기솔은 전투도 일품이었죠

[camiyu.]

메탈기어 MSX 당시 1부터 했던 저로는 메탈기어 솔리드4랑 5에서 이렇게 모든 시리즈가 연결되게 했다는 것도 대단했고요. 애초 메탈기어에서 잠입액션이라는 장르의 시작이 MSX 성능 한계를 역발상으로 이렇게 만들었던 것도 대단했죠.

[아까 그녀석]

저는 2부터 접했는데요
당시 피파온라인이나 하던 저에게는 충격적인 게임이었죠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