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아돌을 비롯한 동료들의 비밀이 반전으로 드러날땐 개인적으로 좀 벙쪘습니다.
근데 그 직후 이스9의 두 주인공이 교차하는 연출은 상당히 감동적이었네요.
이스 시리즈 팬들을 위한 헌사를 담았다고 느껴지는 대사들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전 이스 시리즈래봐야 셀세타부터 본격적으로 입문한 유저입니다만... 그래도 좋았네요.
최종결전은 이스 시리즈에 정통한 유저일수록 반갑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들더군요.
그래서 후반부 반전은 "저게 말이 되나..." 싶다가도 최종결전과 엔딩부 연출은 괜찮았다 싶습니다.
이스9는 아쉬운 최적화와 작은 규모의 모험담이 풀프라이스의 가격과 맞물려서 좋지않은 시너지를 내는 게임이었습니다.
이스8은 그래픽은 구렸을지언정 (PS4 Pro 기준) 최적화는 괜찮게 되어 있었고 모험의 규모도 꽤나 큰편이었죠.
한 5부쯤 가서는 도대체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던전과 큰 규모의 메인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이번작은 게임하다 지친다고 느껴질때쯤에 마무리되었기때문에 엔딩까지의 플레이 몰입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능액션을 통한 한층 더 다채로워진 플레이덕에 질릴틈이 없기도 했고요.
다만 메인스토리의 호불호를 떠나서 메인스토리의 진행과정 자체가 영 달갑지 않은 유저들이 있을만했다고 느꼈습니다.
심볼 인카운트 전투와 서브스토리 클리어를 통해 일정량의 게이지를 모아 그림왈드의 밤을 열어 진행하는 방식이었으니까요.
그림왈드의 밤은 전작의 요격전 및 제압전과 유사한 방식인데 전작은 선택이었을지몰라도 이번작은 이게 아예 메인입니다.
메인스토리의 볼륨이 대폭 줄어든 대신에 서브스토리와 요격전, 제압전을 메인스토리의 일부분으로 밀어넣었다고 보면 됩니다.
전작처럼 메인스토리의 흐름을 끊는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긴한데 빈약한 스토리를 저렇게나마 땜질한걸로 보이기도 하더군요.
서브스토리는 대충 예상되다시피 동료들 이야기와 감옥도시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초중반엔 메인스토리는 뒷전인 느낌마저 듭니다.
그래도 괴인 동료들을 보다 확실하게 조명하여 반전매력을 잘 보여준건 긍정적으로 봅니다.
두번째 주인공 파트는 액션을 극히 제한하여 함정 던전을 돌파하며 탈옥하는 파트인데 스토리상으로 필요한 구간인건 맞습니다.
근데 전작의 다나편에 들어간 공을 생각하면 이번엔 너무 무책임하게 만든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던 구간들이었네요.
불합리한 함정들을 깔아놓고 던전 스킵기능을 던져놓은 이 파트는 몇번을 생각해봐도 이스9 최악의 파트였다고 전 그리 생각합니다.
벌써 이스 후속작 제작중이라던데 후속작은 이스8때처럼 시리즈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결과물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저는 전반적으로 꽤 재밌게 즐겼으나 다른분들 소감 살펴보면 시리즈 팬인데도 이번작이 별로였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최적화 문제부터 빈약한 스토리 구성이나 함정 던전 등등 이런 부분들은 저도 좀 아쉬웠다고 생각하기에 후속작에선 개선되길 바랍니다.
시리즈 팬들에게도 별로였단 반응이 적지않은 게임이라 이 시리즈 경험없는 분들에게도 입문용으로 권하기 어렵고
그렇기때문에 이스8때와는 달리 일본 내수에서부터 금새 패키지 가격이 폭락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국내에서는 물량조절을 잘했는지 패키지 구하기가 벌써 어려워졌던데 재판되더라도 잘 판단하셔서 구매하길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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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때부터 했던 올드 이스 팬인데 이능이랑 괴인 설정덕에 시리즈중 가장 이질적인 편이면서 구작들 추억 요소를 많이 넣어서 오랜만에 추억돋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라 예상하는 작품이고 말씀하신대로 일단 입문용으로는 좀 애매하긴 한거 같습니다. 근데 다른건 몰라도 괴인 설정때문에 아돌을 포함해서 시리즈 역대급으로 캐릭터들 개성이 강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ost는 개인적으로는 7이후로 가장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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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이번작이 8편보다 괜찮더군요 확실히 스토리 전개나 서브퀘 강제는 별로긴 했는데 전투나 파티원들은 이번작이 더 맘에 들어서 그런지 재밌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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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리즈마다 다나같은 캐릭을 만든거 힘든일이죠 게다가 8편도 워낙 다나 존재감이 커서 그런지 다른 파티원들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이번작은 다나 같이 존재감이 큰 인물이 없다보니 이야기 흐름도 주인공 위주로 흘러가고 다른 파티원들도 전작보다 비중 있어서 좋았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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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까지 보셨다함은 이미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는 반증이고 아쉬움도 있다 정도라 봅니다 ㅎ 저는 이스 초기 작품들을 정말 재미있게 즐겼는데, 최근작들은 정말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ost만큼은 개인적으로도 여전히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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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 아돌보다는 다나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9은 아돌 중심의 이야기였네요 둘 다 좋았습니다 9의 경우 캐릭터들 성격이 생각 했던것과는 조금씩 달랐던게 왠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게임도 쉽고 재미도 있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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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번작이 좀 아쉬운 면들이 밟히긴한데 전 여전히 이 시리즈 재밌네요. | 20.02.26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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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Mul Case
엔딩까지 보셨다함은 이미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는 반증이고 아쉬움도 있다 정도라 봅니다 ㅎ 저는 이스 초기 작품들을 정말 재미있게 즐겼는데, 최근작들은 정말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ost만큼은 개인적으로도 여전히 너무 좋더군요. | 20.02.26 2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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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이번작이 8편보다 괜찮더군요 확실히 스토리 전개나 서브퀘 강제는 별로긴 했는데 전투나 파티원들은 이번작이 더 맘에 들어서 그런지 재밌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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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소감에서 다 풀어서 이번엔 생략하긴했는데 동료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풀어준건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거땜에 메인스토리가 희생당한 느낌도 있어가지고... 그리고 결국엔 다나같은 존재감을 지닌 캐릭이 없었기도하고요. 이능액션을 적절하게 가미해둬서 탐색과 액션만큼은 8보다 조금 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대신에 모험하는 재미가 떨어졌지만은... 쓰고보니 또 혹평인데 저도 재밌게 즐기긴 했네요. 어떤 측면에서는 퇴보했어도 진보했다고 느껴지는 점들이 꽤 매력적이었으니까요. | 20.02.26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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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Mul Case
매 시리즈마다 다나같은 캐릭을 만든거 힘든일이죠 게다가 8편도 워낙 다나 존재감이 커서 그런지 다른 파티원들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이번작은 다나 같이 존재감이 큰 인물이 없다보니 이야기 흐름도 주인공 위주로 흘러가고 다른 파티원들도 전작보다 비중 있어서 좋았던거 같네요 | 20.02.26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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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이 메인스토리는 좋았는데 아돌과 다나 외 동료들은 들러리라는 느낌이 강하긴 했죠. 서브스토리를 디테일하게 풀고 메인스토리에서 동료들 비중을 크게 높인 이스9와는 이 부분이 좀 다른거 같습니다. 서로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아요. 이번작은 여러모로 8편과 차별화하려고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같은 엔진에 여러 시스템들을 계승하고도 게임의 매력이 사뭇 좀 다르다 느껴지는듯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아프릴리스가 참 아쉽네요. 동료로 들어왔으면 다른 동료들처럼 메인스토리와 서브스토리에 걸쳐 반전매력이 잘 드러났을거 같아서... 다나편처럼 만들진 않더라도 마지막 동료로 들어왔으면 좋았을거같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 20.02.26 2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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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저도 아쉽더라고요 파티원은 안되더라도 적어도 특정미션 같은거 얘로 했으면 더 좋았거라고 생각 드네요 | 20.02.26 2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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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때부터 했던 올드 이스 팬인데 이능이랑 괴인 설정덕에 시리즈중 가장 이질적인 편이면서 구작들 추억 요소를 많이 넣어서 오랜만에 추억돋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라 예상하는 작품이고 말씀하신대로 일단 입문용으로는 좀 애매하긴 한거 같습니다. 근데 다른건 몰라도 괴인 설정때문에 아돌을 포함해서 시리즈 역대급으로 캐릭터들 개성이 강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ost는 개인적으로는 7이후로 가장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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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1부터면 엄청 오래 되셨군요. 최종결전은 시리즈팬이면 감흥이 남다르지 않을까 싶더군요 ㅎㅎ OST는 초반엔 음울한 브금 위주라 좀 별로였는데 쭉 하다보니 좋은 브금 많이 들리더라고요. 감성적인 브금도 있고 강렬한 브금도 있고... | 20.02.26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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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 아돌보다는 다나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9은 아돌 중심의 이야기였네요 둘 다 좋았습니다 9의 경우 캐릭터들 성격이 생각 했던것과는 조금씩 달랐던게 왠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게임도 쉽고 재미도 있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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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의 모험가 기질을 강조하다 막판에 저 연출로 터트린건 정말 감명깊더군요. 괴인들의 정체가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반전매력을 볼수 있었던점이 이번작의 매력이었던점도 동의합니다. 좀 아쉬운점들이 있었어도 이번에도 재밌긴 하네요 ㅎㅎ | 20.02.26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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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때부터면 오래 하셨겠군요 ㅎㅎ 확실히 셀세타나 8은 동료들의 비중이 높은편은 아니었죠. 8 역시 아돌과 다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9같은 경우엔 아돌을 잘 강조하면서도 괴인 동료들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조명했죠. 아프릴리스가 괴인 동료들처럼 부각되지 않았던게 전 좀 아쉬웠네요. | 20.02.27 0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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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 재밌게 했네요. | 20.02.28 20: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