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드 플레이
필드에서 조작감은 처음에 다소 불편했습니다. 상승 하강 버튼도 따로 있어서
직관직이지 못하다고 느꼈고,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상이었거든요.
그런데 첫인상과는 반대로 지금은 조작을 잘 만든거 같네요.
상승 하강 버튼이 따로 있는건 나름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 다양한 시점을 볼 수 있었네요.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꼈던 조작도, 듀토리얼에서 알려준 것보다 더 많은 보조 버튼이 존재했었습니다.
달리면서 바로 나는 버튼이라던가, 빠른 상승과 빠른 하강 등
숙지하고 익숙해지니 게임에서 당초 원했던 만큼 자유로운 무공술이 가능해지더군요.
좀 더 제대로 키 설명을 말해줬으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일부 무공술 관련 버튼은 키 설명에서 언급도 안해서 제대로 안찾아봤으면 계속 모를뻔 했네요.
날아다니는 상쾌함과 속도감은 꽤나 좋은 편인듯 합니다.
로봇 조작감은 그냥 구려요. 자동차는 의외로 괜찮습니다. 나름 속도감이 있고
경주에서는 상당히 빠릅니다. 여유롭게 맵을 횡단하거나 할 때 좋고,
같이 태우는 캐릭터들의 상호작용도 볼만해요. 이때 OST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정말
드라이브 하는 감각이 있긴 합니다.
2. 에피소드별 소감
사이어인 편 : 나름 재현을 잘 하려 한거 같은데, 초반이라 그런지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고
사실상 스토리 일자진행이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도 스케일이 작고 적어서 전투에도 재미를 붙이기에는 아직 이른 때입니다.
이때는 다른 서브 이벤트도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원작 재현은 나름대로 하려하지만 솔직히 다소 어색한 모션들이 종종 있습니다.
베지터전의 연출은 원작과 비교해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OST가 극적인 맛은 부족합니다.
개인적인 점수 7/10
프리저 편 : 사이어인편과 구성 자체는 다르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건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전투의 경우엔 기술의 수가 좀 더 증가하고 초사이어인도 나오면서 슬슬 탄력을 받습니다.
재현은 빠진게 있어도 게임에서 이정도면 훌륭했다고 봅니다.
초사이어인 연출은 원작과 비교해도 인상적이에요.
개인적인 점수 8 /10
셀 편 :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때 할 수 있는게 갑자기 증가해요.
자동차라던가, 드래곤볼 모으기, 더 많은 서브 퀘스트, 선택의 폭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기술들
전투도 여기서 제대로 탄력을 받습니다.
솔직히 이 전까지는 기술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라고봐도 무방합니다.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셀 편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일상적인 부분도 여기서 잘 조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건너뛰는 명장면이 좀 있는데... 팬에 따라서는 이게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가장 뛰어난 구간이라고 하지만, 좋다는게 이 게임치고 좋다는거일뿐이지
원작재현에 더 투자했으면 하는 팬들이 있을겁니다. 셀 편은 컷씬의 수도 가장 적고
대충대충 건너뛰는게 심한 파트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연출은 역대급이긴 합니다.
이전 연출은 좋은부분이라도 원작과 비교했을때 원작초월이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면
셀편 마지막은 확실히 원작초월급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역시 특정 원작 OST가 나오지 않아서 실망하는 분도 존재할 것 같네요.
개인적인 점수 8.5 /10
마인부우 편 :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이 돋았던 파트이것과 동시에 더이상 장식으로도
RPG라 부르기 민망해지는 파트입니다.
전투는 여기서 완성되고 전투의 재미는 최고치를 찍습니다만, 사실상 사이어인편, 프리저편
이상으로 일자진행이 됩니다. 할 수 있는 서브퀘는 없다시피하고,
기존에 가능했던 서브활동도 대부분 잠기게 됩니다. 즉 엔딩 이후부터나 가능해지죠.
스토리를 미는 것 외에 가능한게 거의 없어지는 것이죠.
그래도 마음에 드는건 극적인 맛을 잘 살린 파트이기도 합니다.
극적인 OST의 배치부터 최고의 연출 뽕 등 이 파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스킵되는 부분이 간간히 존재하긴 합니다. 소소한 부분으로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어요.
예를들면 비델이 다쳤을 대 미스터 사탄이 없다던가, 마인부우의 몸속 같은 부분을 들 수 있죠.
다만 크게 비중을 두는 파트가 아닌것을 감안할때 원작초월급 묘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파트라
경우에 따라 만족감이 가장 좋을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자잘한 묘사를 모두 원했던 팬이라면
어쩌면 실망할수도 있을거라 느껴지기도 하네요.
저는 스토리 미션으로서는 가장 좋았던 파트입니다.
개인적인 점수 8.5 /10
소감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그나마 RPG라 부를 수 있는건
셀편정도 뿐입니다. 혹시 하실분들은 그점 참고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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