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군 중사입니다.
이런 곳 있길레 썰 풀어봅니다.
제가 상병일때 배가 들어올 일이 있어서 작업하러 갔습니다.
그때 저랑 친했던 일병이랑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배를 선착장에 정박시키고 홋줄을 묶었습니다.
근데 저희 부대가 당시 부실했던지라 3년정도 쓰던 홋줄을
그대로 계속 사용해 왔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항상 그랬듯이 농담 주고받으며 줄을 묶었습니다.
그때 저는 행정반에 볼일이 생겨 행정반으로 가려고 그 일병에게
일을 맡기고 가고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이상한 돌맹이 같은게 날아와
제 머리를 쳐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그때 들었던 소리가 아직까지도 기억나는게 같은 해군끼리는 알텐데 뱃고동 소리 아시면 그거 가까이서 들었던 것보다 더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그 이후 저는 바로 주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저랑 일하던 일병....홋줄맞고 죽었더랍니다.
얼굴이 찌그러지고 배가 터져서 내장이 흘러나왔는데
손가락이락 눈을 틱틱 움직이더랍니다.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