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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자친구와 이별후 우울증일까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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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보기클릭)203.237.***.***

    BEST
    동거인이든 결혼한 배우자든 돌아서면 남입니다. 부부생활을 하다가도 배우자와 다투게 되면, 좋아했던 감정은 일순간 사라지고 죽이고 싶은 맘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남녀사이 별거 없습니다. 그냥저냥 쿵짝이 맞아 사는거고, 안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3년이나 만났으면 뭐 사랑은 많이 닳았고.. 배신당한 상처가 클 것 갔단 생각이 듭니다. 나무에서 벗어나 숲을 볼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아주 좋은 기회였다는 걸 느끼게 될겁니다. 나에게서 배신자가 하나 사라진거니까요. 다만 그러한 상처에 갖혀, 나 자신을 자책하고 염세적으로 돌아선다면.. 결국 피해자는 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 추스리기 힘든 거 압니다. 그러나 언젠가 회복하는 결말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스스로 치유하고자 노력하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애쓴다면.. 그 시간이 돌아보면 별거 아닌것처럼 짧아 질 수 있습니다. 술먹고 회사 안나가봤자, 누가 알아봐주지도 않고 나만 손해입니다. 지금 그런 사리분별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포괄적인 표현을 빌자면 "정신차리세요. 세상이 이게 끝이 아니고, 곧 봄이 옵니다."
    21.07.09 11:39

    (IP보기클릭)223.39.***.***

    BEST
    나를 외롭게 했다는 만능멘트. 애초에 도덕적인 가치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정말 미워서 살인했다고 미화할 수 없는 것처럼
    21.07.09 14:16

    (IP보기클릭)59.6.***.***

    BEST
    개소리에 신경쓰지 마세요 바람핀건 본인이 발정나서 핀걸 왜 님을 탓하나요 그냥 쓰레기 걸렀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의 삶에 신경쓰세요 그냥 그정도에 여자인겁니다 좋은 여자 얼마든지 많아요 그리고 바람은 한번도 안핀사람은 있어도 한번반 피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다른남자랑 또 바람필겁니다
    21.07.09 13:09

    (IP보기클릭)223.39.***.***

    BEST
    어느새 바람 피운거 다 용서하고 제가 그동안 못해준거만 계속 생각납니다. 그냥 나혼자 조용히 삭힐걸, 아니면 부모님한테는 알리지말고 그냥 둘이서 끝냈으면 다시 회복될수 있지 않았을까 하구요. 하루종일 ㅁㅊㄴ처럼 울고 그렇게 펑펑 울다가 난 이제 뭐를 위해 살아야할까 하며 회의감에 빠져서 식칼을 빼어들고 손목을 그으려다 심장이 요동치다 끝내 무서워서 내려놓고 지쳐서 잠깐 잠들면 꿈에 그녀가 나와서 깨고 또 하염없이 울고 반복이에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누구라도 내얘기를 들어줬으면 해서에요.
    21.07.09 17:45

    (IP보기클릭)223.39.***.***

    BEST
    모두들 제 얘기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 죽을만큼 힘든데 세상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하니까 더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21.07.09 17:54

    (IP보기클릭)203.237.***.***

    BEST
    동거인이든 결혼한 배우자든 돌아서면 남입니다. 부부생활을 하다가도 배우자와 다투게 되면, 좋아했던 감정은 일순간 사라지고 죽이고 싶은 맘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남녀사이 별거 없습니다. 그냥저냥 쿵짝이 맞아 사는거고, 안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3년이나 만났으면 뭐 사랑은 많이 닳았고.. 배신당한 상처가 클 것 갔단 생각이 듭니다. 나무에서 벗어나 숲을 볼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아주 좋은 기회였다는 걸 느끼게 될겁니다. 나에게서 배신자가 하나 사라진거니까요. 다만 그러한 상처에 갖혀, 나 자신을 자책하고 염세적으로 돌아선다면.. 결국 피해자는 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 추스리기 힘든 거 압니다. 그러나 언젠가 회복하는 결말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스스로 치유하고자 노력하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애쓴다면.. 그 시간이 돌아보면 별거 아닌것처럼 짧아 질 수 있습니다. 술먹고 회사 안나가봤자, 누가 알아봐주지도 않고 나만 손해입니다. 지금 그런 사리분별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포괄적인 표현을 빌자면 "정신차리세요. 세상이 이게 끝이 아니고, 곧 봄이 옵니다."
    21.07.09 11:39

    (IP보기클릭)223.39.***.***

    BEST 꽃순이™
    어느새 바람 피운거 다 용서하고 제가 그동안 못해준거만 계속 생각납니다. 그냥 나혼자 조용히 삭힐걸, 아니면 부모님한테는 알리지말고 그냥 둘이서 끝냈으면 다시 회복될수 있지 않았을까 하구요. 하루종일 ㅁㅊㄴ처럼 울고 그렇게 펑펑 울다가 난 이제 뭐를 위해 살아야할까 하며 회의감에 빠져서 식칼을 빼어들고 손목을 그으려다 심장이 요동치다 끝내 무서워서 내려놓고 지쳐서 잠깐 잠들면 꿈에 그녀가 나와서 깨고 또 하염없이 울고 반복이에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누구라도 내얘기를 들어줬으면 해서에요. | 21.07.09 17:45 | |

    (IP보기클릭)221.165.***.***

    꽃순이™
    꼭 봄이 오는건 아니에요 | 21.07.09 19:52 | |

    (IP보기클릭)59.6.***.***

    BEST
    개소리에 신경쓰지 마세요 바람핀건 본인이 발정나서 핀걸 왜 님을 탓하나요 그냥 쓰레기 걸렀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의 삶에 신경쓰세요 그냥 그정도에 여자인겁니다 좋은 여자 얼마든지 많아요 그리고 바람은 한번도 안핀사람은 있어도 한번반 피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다른남자랑 또 바람필겁니다
    21.07.09 13:09

    (IP보기클릭)223.39.***.***

    332313
    옛날에 일주일정도 사귄 여자 외에 만나본, 사랑했던 유일한 여자입니다. 좋은 여자가 있다 하더라도 빚더미에 깔린 저같은 남자를 만나줄 사람이 과연 또 있을까요.. 저한테 관심 가지시고 제 얘기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 21.07.09 17:48 | |

    (IP보기클릭)121.160.***.***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더 좋은분 만날수 있을거예요 새로운분 만나시면 게임도 좀 줄이시고 많이 배려 해주세요
    21.07.09 13:27

    (IP보기클릭)223.39.***.***

    나미나미
    게임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내사람 가슴에 피멍 들게 만들었을까요. | 21.07.09 17:50 | |

    (IP보기클릭)118.220.***.***

    여자친구 부모님께 알린거는 결혼을 준비중인것도 아니었는데 좀... 대출까지 받으면서 뭘 해줬다는거 보니 걍 돈떨어지니 옮겨탄거같은데;
    21.07.09 13:32

    (IP보기클릭)223.39.***.***

    키자르
    결혼은 날짜만 안잡았지 할 예정이었어요.. 양가 부모님 왕래도 잦았고 가족처럼 지냈으니까요.. 그리고 저 처음 만날때도 돈 없는거 알고 만났어요.. | 21.07.09 17:51 | |

    (IP보기클릭)223.39.***.***

    BEST
    나를 외롭게 했다는 만능멘트. 애초에 도덕적인 가치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정말 미워서 살인했다고 미화할 수 없는 것처럼
    21.07.09 14:16

    (IP보기클릭)223.39.***.***

    살아있네~~
    제가 외롭게 만든건 맞더라구요.. 제가 얼마나 무관심 했으면 저렇게 될때까지 진작 눈치를 못챘을까요. 평소 시무룩해 있다가 갑자기 밝아진 시기가 바람피던 시기와 일치하다는걸.. 왜 저는 그저 감정 기복이었다고 착각했을까요 | 21.07.09 17:52 | |

    (IP보기클릭)223.39.***.***

    BEST 모두들 제 얘기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 죽을만큼 힘든데 세상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하니까 더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21.07.09 17:54

    (IP보기클릭)121.190.***.***

    같이 있던 시간이 좀 길었던 만큼, 그 자리를 메꾸고 지워가는데 좀 오래 걸립니다. 더군다나 첫사랑에 동거까지햇다면요. 좋게 헤어졌던, 나쁘게 헤어졌던간에, 그 기억은 정말 오래 갑니다. 초반 1년 안되는 시간까지가 정말 미치도록 힘들고, 못해준거만 생각나고..ㅋㅋ 저도 거의 1년간은 그렇게, 부모님이 제 눈을 볼때마다 정신나간거같다라고 할정도였으니 ..흠..; 그러다 사건도 일으키고..흠흠;;; 여튼 방법이 몇개 없습디다. 환경을 바꾸는 수 밖에요. 전 집도 이사를 해서 원래 살던 곳에서 멀리갔었고, 혼자 여행을 굉장히 자주 갔습니다. 혼자라는것에 다시 익숙해져야 버틸 힘이 생기더군요. ........ 10년넘었지만 아직 잊혀지지않네요ㅋㅋㅋ... 건투를 빕니다. 힘내세요.
    21.07.09 18:52

    (IP보기클릭)101.206.***.***

    본전 생각 잊는 게 답입니다. 아낌없이 주련다... 방식 사랑은 이별 후에 큰 상처를 줍니다. 정신적, 물질적...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본인이 항상 그런 식의 사랑을 했던 건 아닌지... 꼭 그런 성향의 남자에게는 막달라말이야~ 식의 여성분이 잘 붙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다음부터 그런 사랑은 금물입니다. 막 퍼주는 사랑, 생명도 위험합니다.
    21.07.10 16:29

    (IP보기클릭)125.184.***.***

    그냥 그 나쁜짓거리만 빼고 해볼건 전부 해보세요. 정말 다해보고 와 이정도했음 많이 했다 할때가 옵니다. 정말 개 짓거리도 이정도하면 정말 많이 한거다 할때가 딱 하고 옵니다. 정말 무슨 번개 맞은것 처럼 딱 하고 와요. 안올것 같아도 정말 팍 하고 한번에 찾아오는데, 와 지금까지 내가 뭐 하고 산거지? 하고 뇌가 정리가 됩니다. 정말로 사람이 살기 위해서 뇌가 회피기동을 해요. 그때부터 행복? 그런게 찾아와요, 이런것도 괜찮다 이런거? 나쁜짓 -> ■■ 정말 생각하면 안되는거긴 한데... 그정도 까지 갔으면 병원도 한번가보세요, 저도 가봤는데 많은 도움 됩니다. 돈이 없다면 정말 그건 마지막 보류해야 될 문제이고 그냥 다해보세요. 길가다가 울어도 보고, 술먹다 울어보고, 회사에서 울어보고, 걍 가만히 있다고 울어보고, 재밌는거 보고 웃다가 울어보고 다 해보세요. 그럼 어느 순간부터 내가 강해져 있는 시기가 옵니다. 아 물론 저도 님과 비슷하게 3년 정도 사귀고 1.5년 동거 후 바람 난 여친을 잊기위해 했던 일들이기 때문에 잘 압니다.
    21.07.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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