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좀 복잡함
애초 코스모 귀족은 단순히 혈통과 기존의 귀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고결한 정신을 지닌 사람을 말함
소설에선 직설적으로 뉴타입이라고 설명하고
극장판을 보더라도 거기서 말하는 귀족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전쟁이 나도 도망쳐도 좋지만 귀족은 앞장서서 싸워야 한다는
의무를 짊어질 고결한 정신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는 식으로 설명하지
이전 우주세기 인물들의 사상으로 본다면
시로코의 천재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고
하사웨이가 추구하는 인류의 방향성도 비슷함
하지만 문제가 있음, 소설에선 세실리가 말하는데
정말로 그런 사람이 존재할수 있는가
하사웨이와 기기의 대화도 사실 비슷한데 하사웨이는 인간이 육신의 욕망과 욕구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까지 하지만
인간에게는 잘 하고 싶다는 욕구, ㅅㅅ하고 싶다는 욕구가 존재하고 그걸 인정해야 함
같은 원리로 사람이 욕망을 억누르고 오로지 공공 선을 위한 의무감만으로 살수는 없음
그렇기에 코스모 귀족주의를 반박하는건 인류의 불공평이나 그런게 아니라
인간에게는 욕구와 욕망이 있고 감정을 억누르고 살수는 없단거
자비네의 "감정을 처리 못하는 인간은 쓰래기라 가르쳤을 터이다"는 그런 귀족주의 사상이자
코스모 귀족의 지향점을 의미하는바지만 자비네 본인도 베라 로나에게 끌리는 욕망과 감정을 지니고 있음
그러니까 자비네의 저 대사는 안나마리를 쓰래기라 한게 아니라 코스모 귀족이 되려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야 한다고
배워왔고 가르쳐왔다는 이야기인거
물론 귀족주의와 하사웨이의 뉴타입론은 지향점은 같지만 차이점도 있음
하사웨이는 인류 전체가 언젠간 그렇게 될거라는 희망론이라면
귀족주의는 기렌의 유용인생존설이나 시로코의 천재에 의한 지배론마냥 결국 소수 엘리트들의 통치론이란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