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나온 구도, 세팅, 대사까지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갖다처박는다.
그러나 그 그대로 갖다 처박아놓은 상황이
이야기상 맥락이 다르거나, 주체가 다르거나, 혹은 변주가 되거나 식으로 다르게 만든다.
그렇게 관객들은 "아 예전에 했던거 그대로 똑같이 해.....?" 하고서 기시감을 느끼다가

전작에서 했던 똑같은 대사, 똑같은 상황의 "재탕"이지만
그 재탕하고있는 주체가 완전히 정반대의 인물이라면 거기에서 오는 놀라움이나 감동 역시 활용하는 것이다.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순수한 사랑으로 이어지며 나비족의 방식을 배우지만-
-쿼리치는 바랑에게 욕망과 야심을 주입하며 인간의 방식을 가르친다-
제이크와 쿼리치의 진영 인식과 정체성,
그들이 얻은 파트너인 네이티리와 바랑의 차이,
완전히 다른 인물이 똑같은 플롯을 따라가며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점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구도를 이루고 있다.
어떻게보면, 아바타 2-3의 이야기 자체가 제이크의 안티테제인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