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와 원작의 스포일러!
이제 막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대부분의 장면들과 인물들은 원작 소설을 그대로 옮겨 왔는데,
그레이스와 스트라트의 관계성은 상당히 달라졌다.
소탈한 그레이스+엄근진한 스트라트 조합은 똑같은데,
영화에선 항모 위 대화씬, 노래방 장면 등등 인간적인 친분을 쌓아가는 장면이 추가되었고
마지막에 그레이스를 자살 임무에 강제로 집어넣을 때도
영화에선 눈물을 흘리며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었다면,
원작에선 대강 이런 식이었다.
저기, 그러니까, 못 하겠습니다.
전 아이들을 가르쳐야 해요. 앞으로 인류멸망의 위기에서 후대를 키울 책임이 있잖아요, 안 그래요.
아, 그러시군요.
아이들 수십 명을 가르치는 게 올바른 일이라고요. 우주로 가서 수십억을 구하는 게 아니라.
그레이스 박사, 당신은 개소리나 지껄이는 겁쟁이입니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당신이 정말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주저없이 임무에 자원했겠죠. 핑계로 쓰는 게 아니라.
당신은 연인도 없습니다. 연인이 있으면 실연을 겪을 수도 있으니까.
당신은 위험한 일을 마치 역병처럼 피합니다.
맞아요! 무섭다고요! 전 인생을 이 프로젝트에 갈아넣었어요! 난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고!
다른 사람을 보내세요, 자원자는 많잖아요!
난 누가 가고 싶어하는지는 신경 안 씁니다! 누가 가야 하는지가 중요하지.
죄송하지만, 당신은 그 임무에 가게 될 겁니다.
어쩔 건데요? 4년 동안 우주선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있게요?
일단 당신은 이 순간부터 감금되어서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발사 직전, 박사님에게 대량의 진정제를 투여해 마취시킬 겁니다.
박사님이 훈련받지 않아서 패닉에 빠질 수도 있다는 이유를 대서요.
일단 궤도에 오르면 동료 분들이 알아서 박사님을 혼수상태로 유도하고 우주선을 출발시킬 겁니다.
아니야! 그럴 순 없어!
박사님, 전 박사님을 그닥 존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당신한텐 말이 쉽지! 살해당하는 쪽이 아니니까! 당신은 지금 날 살해하는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이 일이 끝나면 박사님은 전 지구의 영웅이 되는 겁니다.
날 보내면 우주선을 망가뜨려 버리겠어! 사보타주를 저지를 거라고!
아니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박사님은 좋은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 박사님이 깨어나기 직전 기억 상실증을 일으키는 약물을 주입할 겁니다.
약물이 훈련받은 지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거고, 당신들은 아마 그냥 혼수상태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다 한들 그떄쯤엔 이미 임무가 끝났을 거에요.
...끌고 나가.
이럴 순 없어!
아이들을 생각해요, 그레이스. 그 아이들을요.
거기다 영화 마지막에선 스트라트가 아직도 프로젝트를 지휘하며,
그레이스의 메시지를 받는 장면을 집어넣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원작에선 스트라트는 헤일메리 호 발사 직후 모든 권한을 회수당할 예정이라,
아마 감옥에 있거나 심하면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밝아진 영화판에서 여러모로 수혜를 받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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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쥔공한테 저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몇십년동안 수면상태 들어가야하는데 그거 부작용 없는 사람이 레어해서
(IP보기클릭)118.235.***.***
원작은 브레이크 고장난 불도저 같은 여자엿는데 영화는 좀 순해져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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