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일본 전국시대의 특이한 장창

[방구석 한니발]

[지나가던 러브라이버]

아 전국시대 사람들은 파타퐁이었구나!

[신뢰불가소프트웨어]

파타파타 파타퐁

[Astraum]

퐁 퐁 파타퐁

[찌끼찌끼]

피바~~!!!

[심영라이더]

폼새는 안나도 파워는 생각보다 세다

[Epoche]

ㅎㄷㄷ

[미확인생물체]

운동에너지 굉장해애앳

[한반도 지역방위위원회]

저지랄을 총으로 하면 전열보병이긴 하지

[오사마 빈 라덴]

니가쏴 대결..

[그냥남자사람]

톤보기리?

[땅꼬맹이]

팔랑크스처럼 질량으로 미는게 아니였다니

[343길티스파크]

우리나라 사극에서 많이 보이는 당파 삼지창이 저런 장창 카운터라던데 ㅋㅋ

[기가근첩]

그래서 삼지창 들고 있는 포졸은 존나게 씹고인물이라

패링하고 아군이 그 놈 잡게 몸빵치는 사람이였음

[Scp-6974]

참고로 그래서 일본에서도 단창과 장창이 싸우면 누가이기냐고하면 당연히 단창이 이긴다고 말함(일본쪽에서도 단창든 쪽이 좀더 숙련되고 공격하기 편하다고 평할정도)

[크로스핏가기싫어]

패링 탱커라니 진짜 쌉고였네 ㄷㄷㄷ

[Scp-6974]

삼지창자체가 공격용보다는 무기무력화가 주목적이었다고하더라
무기역사 보면서 신기했음

[사림]

끝을 바닥에 댄체로 받아내서 꺽으면 바로 무리 뺏을수 있겠네

[만보잠보]

하긴... 저 긴걸로 맞으면 아프긴 아프겠닼ㅋㅋㅋ

[잉여해라]

젠장 밀.집 너는 여기서도 최강이란말이냐

[엘베]

저정도 길이 장창에 무게 중심 잡혀있으면 뚝배기 후려쳤을때 확실히 무력화되거나 죽겠네

[웅히히]

ㅇㅇ 그래서 저당시 아시가루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꽤 중무장함

투구,흉갑은 물론 견갑,비갑,경갑(정강이)까지 모조리 갖춘 경우도 드물지 않았고 만약 부족하면 계약한 다이묘가 대여를 해서라도 입혔을정도

[Scp-6974]

없어도 죽갑이라고해서 본인들이 대나무로 갑옷대용으로 덧대서 썼다고 할정도였으니 중갑이긴함
생각보다 죽갑도 단단하다고함

[환유희]

토전사에선 바로 찔러봐야 뒷열에서 튀어나온 장창에 찔리니까 저런식으로 뚝배기 뚜따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일단 전열을 흐뜨려놓고 상대진영이 난장이 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전투시작하는건가

[비빈백]

거기에 밀어붙여진 진영은 전열이 엉키고 민 쪽은 공간에 여유가 생기면서 공격하기 수월해졌을거 같음

[쥐옥]

밀.짚 대형 ㄷㄷㄷㄷㄷㄷㄷㄷ

[ckdrlehtk 123]

일본 투구도 어떻게 보면 저거 흘리는 용도로 넓고 큰 원뿔 형인가?

[비빈백]

그럴듯 한데 그게 아니면 단순히 대량생산에 유리한 형태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위Q]

[Bsi인증 루리웹_맑스]

뚜까패기는 고증이었구나

[아슈트카]

근데 그리스 팔랑크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테르시오, 독일 용병대, 스위스 용병대의 장창방진 등등 왜 다른 나라 유명한 장창 방진과 달리 저렇게 한 거지? 찌르는 무기인 창을 저렇게 한 건 무언가 이점이 있으니 그런 거잖아?

[Scp-6974]

장창은 생각보다 찌를기를 할때 힘이 엄청든다고함
그래서 유럽쪽은 아예 특수부대로해서 가장강한자들이 장창병을 한거고 일본쪽은 어차피 찌르기 힘이 약하니 내려치자쪽으로 된거임

[아슈트카]

오 그래? 새로운 사실 알았네.

[재입대다 아쎄이]

징병된 농민에게는 무게 싣어 찌르기를 기대하긴 힘들어서...?

[outsidaz]

기병 돌격을 막을 일이 없이 장창 든 보병들끼리의 싸움에 집중했으니 저런 전술이 나온 거.

왜란 때 조선 건너온 아시가루들도 장창을 들고서도 조선, 명 기병대 못 막아서 결국엔 조총 비율 늘리는 걸로 기병 막았음.

[웅히히]

아시가루들도 마을단위로 계약하는 프로들임

오치무샤가리 이런게 그냥 나온게 아니라는거

[AAmdjfeoEDDeecu]

아니 원래 양손으로 드는 장창은 저런스타일로 많이씀. 찌르기는 위력도 약하고 힘도 많이 들어서.

[Александра]

위 댓글 지적했듯이 찌르기가 힘이 많이 들어가서 금방 지치고

기본적으로 휘두르는 게 찌르는 것보다 파워가 더 쎔
물론 찌르기 장점이 없는 게 아니라 유럽에서 찌르기 쓴 이유가 있음

[이세리]

저게 폴암에 가까운 무기라 그럼

[플라보노이드]

아마 기병보단 보병 위주로 굴러가는 메타만 지들끼리 반복하다 보니 그렇게 된게 아닐까

[bookkeeper]

유럽의 파이크병들은 애초에 사격(특히 총병)과 같이 섞어 쓰는 목적이었고, 일제사 후 재장전까지의 간극 동안 적 병사(특히 기병)들이 돌격해오는걸 저지하는 인간 장벽 목적으로 쓴거였으니 괜히 창대를 크게 움직일 필요가 없었음. 말 그대로 장벽처럼 진을 짜고 기다리기만 해도 적이 돌격하는 힘에 스스로를 찌르는 꼴이 되었으니까.

[루리웹-4878942]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가 정확히 일본의 장창진과 마찬가지로 전열 무너져도 창이 계속 튀어나오는 구조였음
1열의 창병 하나를 잡아도 뒤에 2~4열까지 창이 또 튀어나오고 옆에서도 튀어나옴

로마 보병은 계속 이동하면서 대열을 헤집는 방법으로 팔랑크스를 극복했는데
나중에 로마도 장창병 잘 썼음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은 창병의 훈련도가 마케도니아나 로마에 비해 대체로 낮기 때문에
장창방진의 버티는 능력이 낮아지게 됨
전국시대에 들어 저런 창병 전술이 해볼만하게 된 것도 몇번 싸워서 살아남으면 경험치가 그만큼 쌓여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

그리고 장창방진을 깨기 위해서는
지형이 개판이거나
측면, 후면으로 우회기동하거나
충격력으로 깨부수거나 해야하는데

평지가 없어서 지형은 개판이지만 그 때문에 아군의 우회기동도 제한되고
유럽의 기사처럼 충격력을 줄만한 수단은 제한되니
보병이 힘겨루기를 하던 와중에 내려치기가 주력이 되고 보병이 탱커가 되니 장비도 좀 갖춰주게 되는 거

즉 그리스 로마 장창병과 일본 장창진이 다른 점은
보병이 정면에서 힘겨루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강제되는가
난전 상황을 오픈 시키는 주력 병종이 누구인가 하는 점이라 할 수 있음

[루리웹-4878942]

다만 당대에도
진짜 정예만 모으면 창이 긴 것보다는 짧은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음

창이 길면 당연히 공격력이 완전히 전달되지 않으니
맞출 자신 있으면 짧은 창이 낫다...
근데 어떻게 맞출 거냐... 그러니 진짜들만 모이면 이라고 전제를 깔지 않았냐...

[이족보행오망코]

길이도 길고 끝부분은 쇠뭉치니까 맞으면 뚝배기 깨지겠네...

[Scp-6974]

참고로 저렇게 된건 마냥 바보라서가 아니라 장창으로 찌르기는 생각보다 힘이 엄청 드는데다가 파워가 약하다고함
그래서 유럽쪽은 장창병은 아예 특수부대로해서 가장 강한자들이 장창을 다뤘다고할정도였음

[촤아아앗]

그래서 전술적으로 운용 한다고 하더라구 찌르기 용도 보다는

[Scp-6974]

장창 주목적이 적이 우회기동 차단및 기병 돌격차단이었다고하니 밎는말임

[촤아아앗]

다들 무협이나 액션물로 창이라는 도구에 대해서 배우다 보니 찌르는 용도로 개발 된 것이 맞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서 길다란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도구긴 하지

[연중무휴]

저거 설마 밀짚모자를 밀집모자라고 쓰는 인간들 때문에 밀집이 필터링 대상인 거임??

[루리웹-4718099368]

일종의 드립임.

[AAmdjfeoEDDeecu]

ㄴㄴ 원래 방패 없이 양손으로 드는 밀집대형 스타일 장창류 대부분은 찌르기보다 저렇게 썼음. 갑옷을 뚫는다니 사람의 힘으로는 힘껏 내질러도 가죽갑옷도 뚫기 힘든데.

[king tiger]

사리사 같은 경우에는 전면 돌격으로 다 뚫어버리지 않았나? 디아도코이 시대에는 좀 변종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AAmdjfeoEDDeecu]

사리사쪽이 변종이지. 사리사처럼 장창으로 돌진하는 전술은 빽빽한 밀집대형에서는 꽤 드무니까. 2m짜리 장대를 들고 사람이 제자리에서 찌르는 힘으로 최소 가죽판~잘 무장한 군대면 철판을 관통해야 하는데 제자리에서 찌르는걸로는 힘들지.

[식신시츄]

군대에서 하루종일 반복 훈련을 시키는이유

[연금술사알케]

저런 전술 확립 전 까지 얼마나 많이 죽었을까

높으신 분 야망 때문에

인간이 사라지는 것이 친환경이다.

[루리웹-4718099368]

뭐 밀집대형은 사람을 갈아넣지 않는 한 만들어질 수 없긴 함. 유럽의 라인배틀도 그렇고.
이런 점에서는 유교문화권이 확실히 인본주의적이긴 한 것 같다.

[죄수번호-5183621312]

아 그래서 장평대전?

[루리웹-4718099368]

중세시대 얘기하는데 기원전 사례 들고오는 병:신좀 보세요!

[죄수번호-5183621312]

아 그래서 난징대학살? ㅋㅋㅋㅋ 뭐만하면 남욕하기 바쁜 찌질한 놈보소 ㅋㅋㅋ

[죄수번호-5183621312]

지적당하면 인생부정당하는 느낌들어? 그래서 이러는거야?

[죄수번호-745705044]

짱구 극장판 고증 그저 ㅎㄷㄷㄷㄷ

[Ashigaru]

기본적으로 결국 농민들 징집해서 병사로 써먹다보니 제일 좋게 써먹을 무기는 리치로 압박할 수 있고
제작도 상대적으로 쉬운 창이 될 수 밖에 없고 해서 저랬지만 막상 제대로 된 무사 계급은 저런 장창보단
단창을 더 선호했다지..

창이 너무 길면 공격이 빗나가 생기는 틈이 더 크고 베댓의 당파처럼 카운터 당하면
지렛대의 원리로 무기를 망실할 위험이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