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쇼어 발매 직전 업데이트부터 1.023.000 버전까지 여전히,
핵심1. 후드 커스텀의 세계 마커 옵션을 끄고 새 세이브파일을 형성하면 크래시가 일어납니다.
핵심2. 이미 세이브파일이 있을 때는 바로 크래시가 발생하지 않지만 세계마커를 끄고 게임을 진행하며 세이브를 덮어씌우다 보면 다음 자동 세이브 구간에서 CE-108255-1 크래시를 내도록 예정된 세이브파일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핵심3. 이미 그렇게 크래시가 발생한 세이브 파일은 타이틀 메뉴에서 옵션 설정을 초기화하고 로드해도 여전히 에러, 크래시가 발생하던 시점에 다시 발생합니다.
영상은 증명을 위한 것이며,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알고 싶으시면 이 설명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둘의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영상에서 세이브를 아예 지우고 , 세계마커 옵션을 끄고 새 게임을 시작하자 100% 크래시됩니다. 세계 마커에는 버닝쇼어스의 신기술 그래플 스트라이크의 타이밍 UI가 추가로 포함되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끌 이유가 없죠. 더구나 새로 세이브를 생성하는 신규 유저가 저 옵션을 끌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이 에러가 널리 알려지진 않았겠죠.
그러나 저처럼 영상을 찍는다든지, 화면에 아이템 강조 표시가 잔뜩 뜨는게 지저분해서 싫다든지 해서 세계 마커를 끄고 게임을 진행하면 불안한 세이브파일이 형성되는 겁니다.
의자 재질 때문에 모니터 깜빡이는 우연같지만 그게 정말 그럽니다.
옵션 설정은 따로 저장되고, 개별 세이브에는 성장이나 아이템, 지역 정도나 간단하게 기록 될 텐데, 한번 CE-108255-1 크래시가 난 파일은 옵션을 초기화하고 로딩해도 여전히 크래시가 발생합니다.
CE-108255-1를 겪고 있는 소수의 분들이 이미 이전 세이브 파일과 버닝쇼어스 간에 뭔가 매치가 안되는 값이 오류를 만들어낸다고 예상하셨고, 자꾸 에러가 나면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는 에러를 겪다가 업데이트 후 진정되어서 안심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계마커 멸종신호는 1.023.000 버전까지 여전히 유효하니 방심마세요.
한편, 변수는 오로지 세계마커뿐만은 아닙니다.
저는 로딩 후 그 지역을 벗어나면 자동세이브가 되면서 다운되는 상황, 빠른 이동을 해도 자동 세이브를 하니 당연히 다운되는 상황에서 마침 아이템박스가 옆에 있어서 아이템과 장비를 모두 박스에 넣자 크래시가 안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집행유예를 얻어서 다른 지역에 가서 세이브를 했는데, 장비를 다시 갖추자 잠시 후 튕겼습니다. 소거법으로 원인을 찾으려 하다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저는 게릴라가 심어 놓은 멸종 신호의 트리거를 전부 알지는 못합니다. 그 때문에 타락한 세이브파일을 구제하지도 못합니다. 다만 확실히 밝혀진 지뢰 하나의 좌표를 찍어드리는 바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건드릴 일이 없는 옵션이니 괜히 유난 떨다가 당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옵션이 있다는 건 누군가는 사용할 수 있겠죠.
주의하시고, 여러분의 세이브파일이 안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