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 분량이 3시간정도밖에 안되서 매우 짧고 중간에 남매가 엄마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 전까지 매우 지루합니다. 챕터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기에 다음 챕터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처음에 게임정보 공개 됐을때 트젠요소와 가정폭력에 대한 얘기를 다뤘다길래 약간 걱정했는데 트젠요소가 인상을 찌푸릴정도로 게임에 남용한게 아니라 케릭터와 인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적당히 녹여낸 정도로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시리즈에 비해 초반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좀 적은것 같았습니다.
라이스 1탄처럼 챕터1에 절친인 클로이가 죽는장면을 보고 갑자기 시간이 되돌아오거나 라이스2탄에 아버지가 죽어서 도망을 간다든지하는 스토리 급전개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라이스 시리즈처럼 케릭터가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진 않고 남매가 연대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목소리를 듣거나 장소를 보고 과거의 내용을 생생하게 떠올리면서 그걸 바탕으로 추리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뒤에 스토리가 나와야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를 평가할 수 있겠지만 챕터1만 봐서는 라이스보다 가볍고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마 게임패스에 포함안됐으면 굳이 이걸 사서 했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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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챕터 1까지 해본 소감이였고
일단 저는 번역문제랑 자막이 끊기는 문제가 있다해서 일일이 영어사전으로 뜻 다 찾아보면서 영어로 플레이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타임이 더 오래걸렸네요.
고블린 책도 다 읽으면서 했는데 이야기속 동물들이랑 현실 케릭터랑 대입해서 플레이하니깐 몰입도가 더 높았던것같습니다. 그래서 퍼즐들도 꽤 쉽게 풀었습니다.
챕터 3 후반에 다소 충격적인 스토리가 있어서 놀랬네요. 마지막에 선태의 기로에 서는데 둘다 찝찝한건 어쩔수 없네요.
엔딩도 유저들이 불편하지 않게 잘 마무리한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중간 중간 늘어지는 구간이 있어서 이럴거면 에피소드로 나누지말고 그냥 게임 하나로 냈으면 더 나았을것 같네요.
일단 풀프라이스가 아니고 엑박패스에 포함되있기때문에 엑박패스를 구독하고있다면 한번쯤 플레이해도 나쁘지 않을것같은데 돈노드의 전작들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습니다. 스팀 인디게임 Little Miss Fortune 정도의 스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거같네요. 게임플레이가 게임내에 나오는 Book of goblins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귀찮더라도 다 읽고 플레이하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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