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리스 라는 분께서 제작하신 레버 입니다.
309M 베이스에 35 텐션 실리콘, 303 레버의 헤드가 사용됩니다.
기본 레버봉은 노란색 같은데 실제로 써보니 나름 이쁘네요.
스타리온 SZSZM-V16-2FA-83 스위치가 들어갑니다.
처음 보는 제품인데 텐션이 타 스위치에 비해서 강한 느낌입니다.
덕분에 같은 실리콘 고무를 사용해도 탄성이 더 강력해 집니다.
체감상 풍신 레버에 비교하면 좀 더 약한 느낌이고 기존 35짜리 타 레버에 비교하면 좀 더 강합니다.
철판이 추가되어 있고 스위치를 위에 올려서 조립하는 방식이네요.
최근에 금색 버튼으로 바꿨는데 예쁘군요
장착하고 커맨드 입력이 잘 되는지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스타리온 스위치의 품질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게 없어서 뭐라 할 수가 없네요.
테스트 해보면서 느낌 점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입력은 잘되는 편이었고,
장점이라면 제가 근썰트를 잘 쓰는 편이 아닌데 666 커맨드가 좀 수월하게 되는 느낌이네요.
철권이 입력이 민감한 게임이라 입력이 빨리 먹히는 레버의 경우 2하고 있다가 튕기면 원치 않는 8이 입력되는 경우가 있는데 테스트 중에 그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제 체감으로는 대각선 영역이 309 보다는 약간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미묘한 차이인 것 같은데 좀 더 레버를 끝까지 밀어줘야 대각선 삑사리가 안나는 느낌.
하필 기존에 사용하던 게 원4각 잠입레버라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고;; 제가 원래 대각선 입력을 잘 못해요.
309 베이스 레버를 사용할때 원치 않는 점프가 나가는 사람은 베니리스 레버나 크동 레버를 쓰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위에 말한 것처럼 텐션이 좀 셉니다.
사람 취향에 따라서 탱탱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실 것 같고,
기존 35짜리나 혹은 좀 헐렁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손의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을 뽑자면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에 비교해서 절삭 가공이 아닌 303 헤드가 사용되었다는 점이나 구형 일체형 손잡이가 사용되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