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번의 스토리와 그리스신화에 대해 쓴 글 들은 모두 엔딩을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 초반 스토리 이해를 돕기위한 글아무쪼록 후반부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이글에는 엔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인공 피닉스가 리기온을 막기 위해 왕의 봉우리를 올랐을때 부터 시작하면 될것같습니다.
제우스는 거기서 인간의 종족들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5단계에 걸쳐 인간을 만듭니다.황금종족->백은종족->청동종족->영웅종족->철의종족
신들과 비슷한 황금의 종족부터 무질서하게 타락한 철의 종족까지입니다.
각 종족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고 특히나 영웅종족은 트로이전쟁을 기점으로 모두 사라졌으며 게임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시기에는 무질서한 철의 종족만 남게 된것이죠. 철의종족의 인간들은 제우스가 보기에 최악이었습니다.
게임에서 그 철의종족을 대표하는 모습이 바로 리기론이죠.
티폰의 심부름으로 신들을 죽일 독을 만듭니다. 신들을 죽이고 왕좌에 앉을 생각을 하고 있는 리기론.
하지만 결국 피닉스에 의해 저지당하게 되고 리기론은 티폰이 준비한 포탈을 이용해 도망칩니다.
신을 죽이는 물약을 갖고 튄 리기론, 제우스는 다급해 집니다. 빨리 피닉스가 쫓기를 바랄뿐이죠.
피닉스를 티폰의 포탈을 타고 리기론을 추격합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리기론이 티폰의 포탈에 도움을 받아 워프한곳은 바로 맵한가운데에 산정상에 있는 티폰의 타르타로스 동굴입니다. 아무래도 진짜로 신을 죽이는 물약을 티폰에게 갖다 주려나 봅니다 .(왕의 봉우리정상에서 맵 한가운데 티폰의 타르타로스동굴로 포탈이동)
피닉스가 타르타로스 동굴로 들어가기 직전에 엔딩이니 세이브하라고 나옵니다. 여러분이 엔딩을 보고 나면 다시 이 시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세이브 하는 세이브파일 좌측에 1이라고 표시를 해줍니다. 1회차 엔딩보고 추가로 맵을 더 돌아다니면서 놀으라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엔딩보고 싶으면 다시 맵한가운데 있는 타르타로스 동굴로 찾아오면 됩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리기론을 따라서 티폰의 타르타로스 동굴로 들어가자 오프닝에 나왔던 티폰의 대사 가 똑같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헤라, 가정의신, 현명한 아테나,대지를 뒤흔드는 강인한 포세이돈 날아가는 벌새의.....]
오프닝에서는 여신을 던지고 너희 신을 보아라~ 하면서 꽃잎같은 연출이 나오면서 티폰의 대사가 계속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꽃입같은 연출이 나오면서 티폰이 아니라 주인공이 나옵니다.
그리고 장소가 오프닝에서 나온 장소와 같고 시점이나 뷰도 동일합니다(위:오프닝 아래:주인공등장버전)
아무래도 티폰은 그동안 영웅들을 오프닝 영상처럼 설득해서 타락시켰던것 같습니다.
오프닝에도 나왔다 시피 티폰이 말하길 신들은 알고보면 지맘대로하는 나쁜놈들이고 너희는 피해자일뿐이다.
그러니 신을 섬기지 말고 자신의 전사가 되라고 설득하는거죠.
피닉스 역시 영웅으로 성장하여 결국 티폰앞에 똑같은 연출로 나타나게 되었고 똑같이 다른 영웅처럼 스카웃 당하지만 피닉스는 이를 거부합니다
결국 티폰을 이겨버리는 피닉스.
아임 유어 파더는 아니고 헤르메스가 피닉스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최종보스 티폰을 잡은 피닉스는 인간이 다시 돌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지상으로 돌아왔다는것으로
프로메테우스의 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냅니다.
근데 제우스가 뭔가 낌새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헤르메스가 알려진 바로는 신말고 동물이나 인간과 관계해서 나온 ‘반신’ 자식은 판이라는 자식밖에 없는데
어머니가 산양같은 존재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피닉스가 헤르메스의 반신 자식이라면 판이거나 판 형제 일텐데
그렇다면 산양의 발굽이 피닉스에도 있어야 하는것이죠. 근데 없다고 제우스가 지적합니다. 이야기가 뭔가 안맞는데?
신화속의 판
또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 이야기에서 신을 죽이는 물약으로 티폰이 어떻게 할지가 안나왔다고,
그리고 아예 쓰지도 않은것 같다고 합니다.
앞뒤가 안맞는 얘기가 더 있다고 제우스는 말합니다,
인간을 돌로 만든건 티폰이 아니라 제우스 였음이 밝혀집니다. 왜 돌로 만들었을까요?
여하튼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제우스
어떤 이야기를 말하는걸까요?
프로메테우스가 뭔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했습니다. 일종의 트리거가 되는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이죠.
그러면서 아틀라스에게 부탁해서 폭풍을 일으켜 배를 난파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별똥별을 사슬에 맞춰 티폰을 풀어주었다고 말합니다.
아트라스가 누구냐면 프로메테우스의 티탄신족 형제입니다. 지난 티탄신족과의 전쟁이후 제우스가 아틀라스에게 하늘을 짊어지고 있는 형벌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놈도 제우스가 밉겠네요.
아마도 한번쯤은 보셨을거에요 거대한 지구본을 들고있는 그리스 조각상이 바로 아틀라스 입니다.
그러니까 티폰이 풀려난것은 다 프로메테우스 짓이었습니다
왜 프로메테우스는 티폰을 풀어주었을까요?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 무언가 경고한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신화속에서도 나온 예언인데 제우스는 절세미신 테티스를 품고 싶었지만 제우스와 테티스 사이에 자식이 태어나면 자신을 뛰어넘는다는 예언을 듣고
테티스를 인간에게 시집 보내버린다는 내용입니다.(예언봉쇄)
그런데 이것을 반대로 해석하면 제우스와 테티스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다면 제우스를 쓰러뜨릴수 있다는 말이죠.
제우스는 놀랍니다.
설마 여신 테티스가 내 애를 낳았다고??(설마 하데스파티에서 원나잇베이비?) 그게 피닉스라고??
하지만 피닉스는 아니야. 니가 방패쟁이 인간이라고 했잖아. 피닉스가 부상 당한얘기도 해줬고, 테티스가 낳았다면 반신이었어야지.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들려준 피닉스 이야기를 회상합니다.
인간이 거대한 신성한 무기 헤파이스토스 망치를 들고, 제우스의 번개를 다루고 그리고 신탁의 내용....
전체적인 얘기를 짜맞춰 보니 알고보니 피닉스는 헤르메스의 자식이 아니라
번개를 다루는 제우스 자신의 자식임을 알아챕니다.
그러니까 테티스랑 응응한건 기억하는가 봅니다
이쯤에서 신탁을 한번 더 보죠.
드디어 완성되는 신탁의 내용입니다.
테티스와 자기 사이에서 자식이 태어낫다는것을 알게 되어 머리가 복잡한 제우스,
바로 이때 이야기의 주인공인줄만 알았던 피닉스가 실제로 제우스 눈앞에 나타납니다.
티폰을 물리치고 얻게된 '신을 죽이는 물약'(God-killing potion)을 가지고서요.
나머지는 2부에 계속 됩니다.
[2부] 클라이맥스부터 엔딩까지 스토리 이해를 돕는 글(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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