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군복무중인 동생을 둔 누나입니다.
군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자기 노트북에 손도 못대게 하던 녀석이
엄마 아빠 편하게 쓰라며 노트북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남자들은 다 한다는 군복무 생활이라지만
컴퓨터 관련 전공 공부를 하던 애가 자기 분신같은 컴퓨터를 부모님에게 맡기고 가면서
속으로 마음이 얼마나 복잡했을까 싶은 생각에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군대에 있으면서 자기거 노트북 새로 하나 장만하겠다고
허투루 안 쓰고 한푼 두푼 모아둔 녀석이 기특해서
전역 기념 선물로 전부터 원하던 컴퓨터를 사주려고 합니다.
전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몰라 직접 완전체 조립을 하는 건 힘들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필요한 부품들이라도 모아서 주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기뻐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컴퓨터 스펙이나 이런 것에 대해 무지해서 동생에 최근에 하던 게임들을 좀 적어봅니다.
최근에는 롤을 하기 시작했는데, 전역하면 요녀석에게 파판14 정액권을 끊어줄 예정이구요.
평소 디아블로3? 하고 스타크래프트2를 했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라 과제와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코딩을 했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ㅁㅇㅅ 게임도 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일본어를 좀 번역해줬거든요)
주저리가 너무 많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군복무 중인 동생을 위해 조립식 컴퓨터를 선물하고 싶지만 누나새끼가 컴알못임 (조립 경험 X)
2. 롤, 파판14, 디아, 스타를 쾌적하게 돌릴 수 있는 스펙이었으면 함
3. 총 금액은 200만 안쪽을 생각하고 있음
4. 기성품 추천도 괜찮음
이렇게 됩니다.
가장 먼저 충족시키고픈 조건은 2번입니다.
자기 취미생활 정도는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왕이면 더 비싸고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만큼 좋은 제품들을 사주고 싶지만
현재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걸 아낌없이 해주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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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i5-6세대 6600' 을 6700 으로 오타나신듯 하군요! 가격이 30만 인거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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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i5-6세대 6600' 을 6700 으로 오타나신듯 하군요! 가격이 30만 인거 보니까요! | 15.12.20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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