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404349355
아직 한해가 끝나진 않았지만 올해 즐겼던 게임들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하는 편입니다. 뭐, 백수로 전향해 게임할 시간이 많았다는 점, 콘솔을 새로 구입했다는 점 등 개인적으로 좋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죠. 물론 욕심이 끝이 없는 것이 이번 E3에 대한 소식을 접하며 하반기에 끝없이 이어질 게임들도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이번주부터는 삼회에 걸쳐 올 상반기에 즐겼던 게임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올해 출시한 게임이 아니라 그냥 제가 올해 즐겼던 게임을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1. 국뽕 맞은 인디 최강게임 - 스컬
얼리엑세스 때부터 구매해 쭉 즐겨오던 국산게임인 '스컬'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얼리엑세스를 즐기며 재미는 있다고 느꼈지만 볼륨 이외에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정식출시를 하자 우려를 싹 불식시키는 게임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골을 바꾸면 클래스가 바뀐다는 신선한 컨셉은 평범한 로그라이크를 변화에 따른 재미는 배가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전체적인 그래픽이나 디자인은 평범한 편이지만 캐릭터하나만큼은 기깔나게 뽑혔습니다. 타격감은 보통이지만 해골에 따라 각기 다른 타격감과 전투시스템을 도입하며 단점을 상쇄시켰고 적은 볼륨은 당연히 다회차 요소로 채워넣었습니다. 지금은 스팀에서만 판매중이지만 콘솔에서도 발매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으니 콘솔 유저들은 기다려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올해 네오위즈에서는 꽤 많은 게임들을 내놓았는데(사망여각, 메탈유닛, 댄디에이스, 블레이드 어썰트/얼리엑세스) 단연 최고는 스컬입니다.
-로그라이크 엔터더건전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404428643
2. 액션 , 액션, 액션 - 퓨리 언리쉬드
카툰풍 로그라이크 액션게임 '퓨리 언리쉬드'역시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무기에서 나오는 타격감들이 통쾌함을 줬죠. 상당히 많은 수가 중화기와 미래지향적 무기인지라 강렬한 폭발과 함께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적응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코옵이 가능하기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류탄이나 스킬같은 보조무기와 업그레이드하며 성장해가는 재미도 무시못했죠. 개인적으론 3챕터 외계인구간에 진입하자 너무 어려워서 현재 정체되어 있는데 빨리 인터넷멀티가 도입되면 좋겠습니다.(현재 베타 테스터중)
-퓨리 언리쉬드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2298245954
3. 감성 돋는 이야기 - 에디스핀치의 유산
게임에서 이야기가 왜 중요한지 증명한 게임이죠. 액션도 좋고 모험도 좋지만 좋은 이야기는 우리에게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감정을 가져다 줍니다. '에디스 핀치의 유산'은 퍼즐을 풀어나가며 핀치가문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습득해가며 비밀을 찾아가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좋았던 이유는 이야기구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었는데 적절한 배경과 음악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이야기에 남겨진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의 게임을 선호하진 않지만 '에디스 핀치의 유산'과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네요.
-교과서에 도입하면 좋을 게임2 : https://blog.naver.com/rdgcwg/221011343265
4. 단연 올해 최고의 히로인 - FF7 REMAKE(파이날 판타지 7 리메이크)
우연찮게 플스를 구매하게 되었고 무료게임으로 파판7 리메이크를 받게 되었죠. 새로 돌아온 파판7리메이크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도 좋았고 그래픽도 상당히 좋았죠. 바뀐 액션시스템도 만족했을 뿐만 아니라 곳곳의 미니게임도 괜찮았습니다. (뭐 단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글거리는 일본특유의 대사나 게이스러운 몸짓, 다양성에 비해 한정적으로 쓰게 되는 마테리얼 등)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캐릭터가 좋았는데 새로 테어난 티파와 에어리스는 정말 맘에 들더군요. 단순 이쁜 캐릭터를 넘어 모션이나 컷신 하나하나가 보기 흐믓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맘대로 춘리와 디바이후 최고의 여성 캐릭터로 선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