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예상대로 키슬레프는 카오스놈들에게 몇 턴 버티지 못하고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정착지 3개로는 역시 무리였던 거겠죠 저한테도 전멸 직전까지 얻어 맞았고...
결국 키슬레프 방어선이 뚫리고 우리 뱀파이어 진영까지 카오스 군대가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키슬레프가 몇 턴을 버텨준 덕분에 늦지않게 방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군단이 우리 성을 포위했지만 열심히 렙업을 한 우리 두번째 군주 빅터 폰 칼슈타인은 전광석화를 익힌 몸이었습니다
전광석화는 적 여러군단이 증원이 가능하게 가깝게 붙어있더라도 증원군을 끊고 본대하고만 전투를 할수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기술입니다
어느정도 레벨을 올리면 꼭 배워두는게 좋은 기술이죠
그럼 증원이 막힌 카오스 군대와 한판 붙어봅시다
다행히 선발대라 그런지 강한 유닛이 거의 없군요
전투에 돌입하자마자 쫙 펼쳐서 돌진입니다
적 유닛의 구성을 좀 볼까요
먼저 기괴하게 생긴 카오스 스폰이 한부대 보이는군요
그리고 카오스 트롤이 여러부대가 있습니다
괴수 위주의 유닛 구성을 이루었군요
카오스 워리어
다행히 초즌이 없습니다
강력한 공성무기인 헬캐논입니다
사거리가 아주 길고 포가 1문 밖에 없지만 한방 맞으면 아주 아프기 때문에
가장 먼저 없애야할 녀석입니다
비교적 약한 유닛인
카오스 머로더
딱 보기에도 장갑을 걸치지 않고있어 잘 녹을것 같이 생겼습니다
달릴때 불길이 따라 붙는 이팩트가 멋진 카오스 나이트
그밖에 카오스 워하운드와 전차등이 보이는군요
우리도 만만치 않게 고급 병종만으로 이루어진 부대입니다
블러드 나이트와 헥스레이스는 남쪽에 따로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보병이 중간에서 적 병력을 막고 있을때 우회해서 뒤를 칠 계획입니다
우리 비행 괴수들도 돌격
카오스의 헬캐논이 불을 뿜습니다
방어력 관통이 엄청난데다가 폭발 효과까지 있어서 보병은 물론이고 대형유닛도 맞으면 엄청난 피해를 입습니다
당장 테러가이스트 두마리를 투입시킵니다
중간에서 브레스를 뿜어주는 우리 군주
...가 타고있는 좀비 드래곤
적들이 직선 최단거리로 오지않고 좌우로 퍼지는군요
적 기병들이 남쪽에 대기하던 우리 기병들에게 오고 있습니다
빠르게 가장 가까운 보병들로 어그로를 끌어줍니다
우리 기병들에게 등을 보이는 카오스 기병들
중간 전선은 우리 그레이브 가드들이 카오스 트롤과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날아오는 헬캐논 포가 아파보입니다
남쪽에서 카오스 나이트의 어그로를 잘 끈 그레이브 가드들
우리 블러드 나이트가 적군 뒤로 달려오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 보병들을 괴롭히던 헬캐논에도 테러가이스트가 붙었습니다
이러면 사격을 못하게되죠
그나저나 헬캐논 뒷태가 참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카오스의 폭격 마법이 트롤과 싸우던 그레이브 가드에게 떨어집니다
굉장히 아프네요
그럼 우리는 회복 마법으로 대응합니다
버텨라 그레이브 가드들
우리가 간다!
냅다 등 뒤를 찔러버리는 블러드 나이트들
카오스 기병 한부대 따위 숫자로 찍어 눌러주마
카오스도 뒤늦게 헬캐논을 보호하려고 워하운드를 보냈지만
이미 헬캐논은 박살이 난 뒤였고 그보다 테러가이스트에게 워하운드 따위를 붙인다고요?
다 씹어먹어주마
전선이 어느정도 고착되면서 적 군주도 병력에 붙들려 발이 묶입니다
그럼 우리 군주끼리 대화를 해볼까?
북쪽 전선에는 카오스 스폰이 날뛰고 있습니다
불굴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죽을때까지 도망도 안 치고 끝까지 싸우는 녀석이죠
끔찍한 외형을 가진 카오스 스폰
하지만 우리에게도 끔찍한 괴물은 있다
누가 외형 이야기 하셨나요?
싱크 킬 컷
우리 테러가이스트도 한 끔찍 한답니다
아무튼 우리 군주와 일대일 대화를 나누던 적 군주는 급한 볼일이 생각났다며 황급히 자리를 뜨고
나머지 병력들도 사기가 꺾여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별거 없었네요
카오스 스폰만이 도망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장렬히 쓰러집니다
멋지게 승리를 거둔 우리의 군주
사실 군주가 타고있는 좀비 드래곤이 다 한거지만...
군주는 힐 밖에 한것이 없어요
결과화면
전광석화로 앞에있는 카오스 군대를 잡고 뒤 이어서 옆에있는 카오스의 군대도 바로 잡아냅니다
멋지게 카오스 두 군단을 막아낸 빅터 폰 칼슈타인
키슬레프 정착지를 빠르게 발전시켜 성벽을 올리고 방어요새로 만들어 이곳에서 카오스를 막아내는게 효율이 좋아보입니다
이렇게 카오스를 막는 동안 만프레드는 땅을 점점 늘려나갑니다
빅터 폰 칼슈타인 군대는 키슬레프에서 매복으로 주둔군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내려오는 카오스들을 막아냅니다
혼자서 정말 잘 막아내는군요
그리고 라이클란트가 북쪽의 노스카 땅을 점령해가면서
카오스가 스폰되는 지점까지 막아주려 합니다
이제는 두군단으로 카오스 방어중입니다
카오스에게 박살난 윗쪽 땅도 제국 계열 팩션들이 점령해주면서 방패막이가 생겼습니다
그러는사이 땅을 더 확장해 나가는 만프레드
제국의 반절 정도의 영토를 얻었네요
안정적으로 카오스를 막아내며 내정에도 힘을 써서 군대도 더욱 강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행보를 정하려는 이때 저는 제국의 강력함에 쫄아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맙니다
이 당시 선 세력 팩션들이 정말로 강력한 시절이었습니다
140턴 쯤에서
제국 팩션들과 화평을 맺고 남쪽 불모지대에 신경이 쏠린 그림고어를 치는 우를 범하고 말았지요
쭉쭉 밀고 나가며 턴을 보내니 카오스의 본대가 나타났습니다
라이클란트가 다 막아줄꺼라 안심하고 저는
그림고어를 잡으러 떠났습니다
제국의 인간 팩션들과 협정을 맺고
엄청난 땅덩이를 가진 그린스킨들의 본거지를 기습적으로 쳐서 몽땅 차지를 했습니다
겸사겸사 에버와쳐도 잡고
카오스 시대의 막을 내리기까지 했고
종국에는 그림고어를 멸망시켜 버립니다
그랬더니 악 세력들과 사이가 틀어져 버려서 리바라스와 모르스 클랜이 적으로 돌아서 버렸고
열받아서 리바라스까지 멸망 시켰더니...
선 세력 모두와 동맹을 맺은 하이엘프놈에게 통수를 맞았습니다
한번에 8개 세력과 전쟁이 선포되고 북쪽에서는 제국이 중부에서는 엘프가 남쪽에서는 브레토니아가 총 병력 15군단 가까이 쳐들어 오면서
저때가 작년 6월이던가 선 세력이 이상하리만치 강력하던 때라 결국 눈물을 머금고 GG를 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버텨보려 했는데 불가능 했습니다
역시 악한 세력은 악한 것들과 놀아야 하는 것 같네요
열심히 카오스 막아주고 오크 잡아주고 쥐새끼 없애줘도 뱀파이어와 선 세력과의 사이는 틀어만 질 뿐이었습니다
그때 선택의 때에서 제국을 쳤어야 했어요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선택하기 직전 세이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굴욕의 리트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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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 패치때마다 점점 커지면서 드워프네 산맥 북동쪽 말씀하신 은창산 쪽으로도 카오스 스폰 지역으로 우회로가 뚫리면서 제국이나 노스카 방향이 아니라 임릭과 말루스가 있는 드래곤 군도 쪽으로도 다이렉트로 내려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카오스가 플레이어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경향이 좀 있어서 그쪽으로 간 모양인데 드워프로 참교육 시켜주셨나 보네요 | 21.01.10 12: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