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고어와의 불가침조약으로 남쪽을 신경쓰지 않게되었으니
본격적으로 고급부대를 만들어 이제는 북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어느샌가 코 앞까지 내려온 키슬레프 놈들이 다음 타겟이 되겠군요
감히 에센까지 먹고 내려와있습니다
때마침 키슬레프 한 군단이 행군 상태로 만프레드 눈 앞을 지나가고 있네요
즉시 전쟁을 걸고 때려잡아줍시다
행군 중이라 지친데다 병력 수도 우리보다 적은데
힘의 균형 게이지가 너무 우리 뱀파이어에게 불리하게 나오는군요
수동으로 잡아줬습니다만 리플레이를 돌려보니 너무 엉망이라 이 전투 스샷은 패스입니다
그림고어의 군대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니맵을 보니 남쪽 불모지 땅은 다 평정한 모양이군요
하지만 불가침이라고 해도 살아있는 자가 우리땅에 발을 들이면 소모성 피해를 입습니다
얼른 나가라 그림고어
쭉쭉 치고나가 어느새 키슬레프의 수도인 키슬레프까지 당도한 우리 군입니다
5성 성벽이라 주둔군이 만만치 않군요
자동전투로 돌리면 아마 질겁니다
그럼 수동으로 돌려주죠 뭐
이번에도 패치 때문에 리플레이가 이상해서 다시 전투를 했습니다
키슬레프 지역은 북쪽 거의 끝에 위치하고 있어 배경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군요
일단은 밝아서 우리군이 잘 보이네요
많은 전투를 치뤄 좀비 드래곤까지 탑승한 우리 두번째 군주 빅터 폰 칼슈타인
양손검으로 적 보병을 썰어버리는 그레이브 가드 대형무기
한손검과 방패를 들고있는 그레이브 가드
스켈레톤이나 구울 따위는 모조리 빼버리고 보병은 전부 그레이브 가드들로 구성해서 보기만해도 든든해 보입니다
아쉬운건 뱀파이어에게는 그레이브 가드급 창병이나 할버드병이 없어서 기병이나 괴수에 좀 취약한 편입니다
우리도 괴수로 보완을 해야겠지요
그레이브 가드들 사이로 네크로맨서 마법사가 보입니다
여차할때 회복 마법이나 광역 공격마법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줍니다
뱀파이어의 최강 기병 유닛인 블러드 나이트
해골이 탄게 아니라 뱀파이어가 타고 있고 군마도 멋있게 생겼습니다
충격 기병이라 컨트롤이 많이 타는지라 저는 쓰기가 어렵더군요
헥스레이스와 블러드 나이트는 본대에서 따로 빼서 동쪽 성문으로 돌격시켰습니다
많은 사격수가 성벽 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병도 총을 들고 있습니다
총든 기병인 아웃라이더는 잘 쓰면 무시무시하게 세다고 합니다
강력한 보병인 그레이트 소드
안쪽에는 박격포도 있군요
빠르게 제거를 해야하는 유닛입니다
그럼 일단 달려가 봅시다
달려가는데 뭐가 펑 펑 터집니다
저건 다이너마이트를 매달은 포탄!?
제국 팩션의 5성 포탑은 다이너마이트를 쏩니다
스플레시 데미지가 들어와 보병이 많이 아프네요
최대한 빨리 달려가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성벽 위는 좀비 드래곤을 탄 군주가 사격수들을 공격하고
테러가이스트 두마리는 그대로 날아가서 박격포를 치러보냅니다
동쪽의 기병들도 성문에 도착해 성문을 때립니다
북쪽 성벽 위는 군주 혼자로 버틸만 하군요
박격포 쪽은 테러가이스트를 보냈지만 기병이 한부대 보입니다
같이 씹어먹어 줍시다
비행 유닛의 장점이 이렇게 적진 깊숙히 들어가 호위가 없는 투석기 같은 공성병기를 없애버리고 빠져나오기 좋다는 거지요
한껏 폼을 잡으며 마법을 시전중인 네크로맨서
지금보니 손이 3개인것 처럼 보이네요
아직까지 포탑을 맞으며 달려오고 있는 중인 그레이브 가드들
한번에 잔뜩 뭉쳐서 뛰어가니 포탄 한발에 많이 죽어나갑니다
조금만 더 버텨라
군주가 홀로 분투하고 있는 성벽에 보병 몇부대 올려보내 주고
나머지는 전부 성문을 칩니다
금세 성문이 부서지고
노도와 같이 모든 병력이 성문 안으로 들이 닥칩니다
우리 군과 키슬레프 군의 보병이 뒤엉켜 싸우니 키슬레프의 박격포 오인사격 사고도 생기네요
공성병기를 쓸땐 되도록 우리편 없는곳에 쏘는게 좋습니다
성벽을 올라온 그레이브 가드 대형무기들이 군주를 도와 사격수들을 썰어버립니다
그리고 적당히 박격포를 무용지물로 만든 테러가이스트는 본대로 빠르게 복귀시킵니다
전에도 말했듯 테러가이스트는 의외로 물렁물렁합니다
북쪽 성문을 뚫고 성벽 위까지 점령하니 승기가 기울기 시작하네요
여태 동쪽 문을 때리고있던 기병들도 드디어 문을 뚫고 들어옵니다
보병 한부대 쯤이야
박격포 때리고 나온 테러가이스트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격하려는 사격수들을 처리해 줍니다
군주와 네크로맨서는 끊임없이 회복마법으로 병력을 치료합니다
곧 성문을 막던 적 보병들이 패주하기 시작하고
승리가 머지 않았습니다 적 군주를 향해 돌격해 나갑시다
역시 바르굴프가 1등으로 달려나가는군요
정면에서 공중에서 뒤에서 협공해주면
이겼습니다
성벽 위에서 사격수를 좀 많이 잡았는지 우리 군주가 킬 수가 상당하군요
결국 수도가 함락되는 키슬레프
키슬레프의 땅도 위쪽에 몇군데 안 남게되었습니다
그럼 불쌍하니 관대함을 보여주겠습니다
기껏 평화협정을 맺어주었건만 말투가 띠껍구나
우리 뱀파이어의 땅도 많이 넓어 졌지만 넓이에 비해 돈이 많이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부대도 많이 유지하지를 못하겠더군요
위에 평화협정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뱀파이어를 좋아하는 종족이 없으니 무역을 할수가없어 자체 건물만으로 돈을 벌어야하는데
뱀파이어 수입건물의 수입이 그리 효율이 좋지가 않습니다 일단 뱀파이어 세력 건물이 비싸요
그렇게 내정 때문에 골머리를 썪고 있는데 100턴이 넘어가면서 카오스가 부상합니다
일단 선발대 뿐이긴 한데 우리 영지가 북쪽 카오스 출몰지역에 가까워서 조금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서 우리보다 더 북쪽에 땅만 남은 키슬레프를 살려두었던 거지요 늬들이 방패막이가 되라!
그래도 그들이 오래 버티진 못할겁니다 그 사이에 방비를 해둬야겠습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위해 라이클란트를 제외한 인간들 땅을 점령해 나갑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 건물을 짓고 턴 골드를 불려나가 군단 수를 더 늘려야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전설군주 만프레드가 호흘란트와 전투를 치르는군요
일단은 돌격하고 봅시다
마법전차인 블랙 코치
관을 실은 마차 마부석에 헥스레이스 한마리 달랑 있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근접전 중인 적 보병 측후방을 갈아버리는 용도로 쓰면 나름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전차입니다
최전방은 거대한 괴수가 전속력으로 뛰쳐나가고 하늘엔 용이 바람을 가르며 늠름한 자태를 뽐내면서 날아가며
옆에는 기다란 창을 든 기병들이 달려나가는 로망 가득한 전군 돌격
패턴은 늘 한결 같습니다
적 포병이 없으니 비행괴수는 성벽 위 원거리 유닛을 잡아주고
보병들은 성문을 두들깁니다
어김없이 강력함을 보여주는 만프레드
마법도 잊지 말라구
일직선으로 뻗어나가는 불덩어리 마법
이름이 기억 안 납니다...
불길이 지나간 곳의 보병들은 터져나가는군요
불 마법이니 불에 타거나 하면 좋을텐데 이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성문 안쪽에 갇혀버린 바르굴프와 헥스레이스들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적 성문을 보병으로 공격할 경우 성문이 그냥 열리면서 공격을 하던 우리 군이 뻘쭘히 서있다가
그대로 안쪽에 있는 적 병력을 공격하러 빨려 들어가고 성문이 닫히는 경우가 상당히 자주 나타납니다
적 병력이 성 밖으로 나오려고 성문이 열린 건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성문이 열리면 타겟팅이 안 되서
보병들이 그냥 멍 때리면서 활 맞고 포탑 맞는 일이 많고 저렇게 몇 부대만 안쪽으로 들어가 갇혀버려 몰매 맞고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문이 그냥 열리면 병력을 조금 물려서 성문이 다시 닫히길 기다렸다가 다시 칠수밖에 없는데 항상 성문만 계속 보고있을 수도 없어서 말이죠
공성전 때는 조심해야합니다
다행히 갇힌 병력들이 죽기전에 성문이 뚫렸습니다
이번과 같이 병력이 안쪽에 갇혔을때 차라리 빨리 문이 닫히기라도 하면 다시 문을 쳐서 부수기라도 하는데
문이 닫히지도 않고 열려있으면 타겟팅도 안 되고 갇힌 병력은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클릭을 해도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듯 밖으로 나오질 못합니다)
열받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도 합니다
성문 장난으로 우릴 농락하다니
분노의 블랙 코치 맛 좀 봐라
전차는 보병에게 붙여두지만 말고 대형을 갈라버리듯이
가로질러 빠져나가고 또다시 돌아와 가로질러 갈아버리고 빠져나가고 하는 식으로 운용하는게 좋습니다만
전투중엔 정신없는 상황이라 하나만 컨트롤 하고 있기 힘들때가 많죠
앗 하고 정신차려보면 혼자 떨어져 두들겨 맞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튼 성문을 막던 보병들도 대부분 물리쳤고
그대로 적 군주에게 또 달려갑니다
옆에 같이 달려가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 적 그레이트소드들은 패주중인 부대입니다
몰려간 우리 군에 둘러싸인 적 군주는 망치 보병인 대학자로군요
그 망치는... 워해머!?
일단 죽어랏
옆에서 필사의 저항을 해보는 전쟁 마차
마차에 탄 사격수들이 총을 쏴댑니다 마치 장갑차 같군요
하지만 그들 위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마차 바사삭
그리고 두들겨 맞던 대학자도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역시 마법사가 광역 마법 하나만 잘 맞추면 킬은 잘 오릅니다
이렇게 인간들 영역을 점점 차지하면서 세력을 늘려 카오스의 침략에 대비를 하면서
한편으론 이제 클리어를 위해 지금까지 남쪽을 지켜주던 그림고어를 배반하고 칠것인지
아니면 내륙의 패왕 제국 라이클란트와 전면 전쟁을 벌일 것인지를 선택을 해야합니다
때는 멀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