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개 쥐새끼들을 밀어버리고 그 옆에 졸개 드워프 주프바르 역시 방금 없애버린 쥐새끼들과 싸우느라
땅도 하나 뿐이고 병력도 소모가 많은 상태로군요 바로 전쟁을 걸고 두 군단으로 밀어버립시다
드워프와 싸우게되면 남쪽 산맥쪽에 정착지가 있는 그림고어가 좋아합니다
같은 악 세력이기도 하니 이 기회에 불가침조약도 맺어둡니다
그림고어는 나중에 남쪽 불모지대를 평정하고 어마어마한 세력을 불리게 되므로 좋은 남쪽의 방패막이가 되어줄겁니다
그렇게되면 우리는 윗쪽만 신경쓰면 되는거죠
그럼 주프바르를 공략해 봅시다
역시 단단한 드워프라 공성전은 좀 어려울꺼라 예상되었지만 적에게 투석기가 없고
아이언 브레이커같은 고급 병종도 없어서 바로 뚫어보기로 합니다
참고로 리플레이 파일을 불러와 다시 전투를 치뤄 찍은 스샷입니다
원래는 조금 다른 형태로 전투를 치뤘는데 큰 맥락은 같았습니다
우리의 비밀병기 테러가이스트
유닛카드 일러스트를 대충 보면 좀비 드래곤일꺼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커다란 박쥐라는 사실...
아무튼 날아다니는 비행 대형 괴수라 지형에 구애받지않고 쓰임새가 많은 녀석입니다
단 생각보다 물렁물렁하므로 자주 체크를 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동쪽에 지원군도 도착했습니다
공성병기도 활도 없으므로 그냥 성문에 돌격하도록 합니다
멋진 자태를 뽐내는 헥스레이스
케른레이스의 기병 버전입니다
어두워서 실루엣처럼 보이지만 옆에 블랙나이트 랜스&마갑도 있네요
하지만 얘들은 기병이라 지금 당장은 쓸일이 없으므로 마지막 돌격의 때를 기다리며 적 포탑 범위 밖으로 대피시켜둡니다
성벽 위로 날아올라 브레스를 내뿜는 테러가이스트
정말 드래곤이 아닌가?
브레스 후에 성벽 위에서 우리 보병들을 사격하는 드워프 궁병과 선더러들에게 돌격시킵니다
아무리 물렁물렁하다지만 궁병 하나를 못잡겠습니까
그러는 사이에 성문이 뚫렸군요
쏟아져 들어가는 우리의 늠름한 괴물들
그리고 그에 용감하게 맞서는 드워프 보병들
그리고 동쪽 성문도 지원군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지원군쪽은 전투 시작 전부터 연속 전투로 피가 좀 빠진 상태라
동쪽의 드워프 보병 몇 부대의 다리를 붙잡는 정도의 용도로 썼습니다
서쪽 본대쪽은 성벽위는 테러가이스트가 성벽 아래쪽은 보병들이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쿨 돌때마다 광역 힐로 보조해 주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전진하라
우리의 군주 만프레드도 야쿠자 킥을 날리며 선두에서 용맹하게 근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의 병종은 마법사입니다
적 드워프 군주도 성문을 막기위해 최전선에 나와있습니다
만프레드와 근접전 영웅인 와이트킹으로 열심히 줘팹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의 병종은 마법사입니다
성벽 위에서 궁병들을 학살하던 테러가이스트에게 롱비어드가 붙기 시작합니다
롱비어드는 나름 센 근접병이니 우리 그레이브 가드 두 부대를 성벽 위로 올려 지원해주기로 합니다
사다리를 타면 활력의 감소가 심하기 때문에 공성탑을 만들거나 마법이나 투석기 등으로 쓸어버리는게 가장 좋긴 합니다만
확실히 이길 수 있겠다 싶으면 사다리 타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동쪽 성문쪽은 여전히 드워프 보병들의 단단한 방어에 대치 중이군요
이쪽은 자력으로 뚫고 나오긴 어려워 보입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그레이브 가드들
어두워서 잘 안 보입니다...
눈에 잘 안띄여도 열심히 싸워서 성벽 위 병력들을 둘러싸 승기를 잡고있습니다
역시 뱀파이어 최고의 보병
그리고 긴 전투로 드워프들의 활력이 빠지길 기다린 끝에
나설때가 온 헥스레이스와 검은 실루엣(?)들
억지로 비비고 들어가서 지친 드워프들을 썰어줍시다
적 군주도 만프레드와 와이트킹 태그팀에 피가 쭉쭉 빠지더니
결국 사망
군주가 쓰러지니 천하의 리더쉽 강한 드워프들도 사기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성문을 지키던 병력이 완전히 뚫리고
드워프들의 성안에 있는 깃발 지역으로 돌격
거침없이 뛰어갑니다
이 와중에도 싸우고있는 동쪽 지원군에게도 병력을 좀 붙여줍시다
역시 제일 먼저 깃발로 도착한건 믿음직한 바르굴프
뒤 이어 달려온 헥스레이스들이 무시무시한 낫을 휘두릅니다
이렇게 드워프 최후의 방어군들을 에워싸면
결국 패배하고 도망치는 드워프들
힘으로 밀어붙여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성병기가 없는 뱀파이어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공성을 하는 수 밖에 없더군요
대규모 마법 공격에 취약합니다만 레이즈 데드 믿고 돌격하는 뱀파이어의 전투 방식 저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진영이 파괴되어버린 주프바르
여세를 몰아 슬레이어 밖에 모르는 웅그림이 군주로 있는 카라크 카드린도 멸망 시켜 버립니다
이놈들도 나름 플레이어블 팩션인데 주위의 그린스킨들에게 힘을 못쓰고 정착지가 하나밖에 없어 쫄쫄 굶고있던 중이더군요
드워프가 이렇게 약해지다니...
아니 우리 지역 바로 밑에 땅을 카라즈 아 카라크가 먹고 올라오고 있네요?
이거 위험한거 아닌가!? 밑에 땅을 다먹고 드워프가 올라온다고?
그림고어는 대체 뭘한건가!
아닠ㅋㅋ
변절 육군에게 멸망당하는 카라즈 아 카라크
드워프는 밑에서 다 털리고 겨우 여기까지 땅하나 먹고 도망치다 쫄따구 중의 쫄따구에게 멸망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도 우리와 같은 팩션인 폰 칼슈타인을 연방해보려고 돈도 주고 전쟁도 같이 해주고 별의 별짓을 해도 안 넘어오고
오히려 황금기사단에게 마지막 하나남은 땅을 뺏기고 멸망당하기 직전까지 가버리자 어쩔수없이 저의 손으로 동족을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지를 완성시키기 위해서였죠
저와 전쟁을 하고있지 않은 황금기사단이 저 땅을 차지하게되면 제 땅 중심부에 제국군이 주둔하게 되어버리고
영지를 완성시키기 위해 황금기사단과 전쟁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무시무시한 내륙의 패왕 제국과 전면전쟁을 해야할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질바니아 지역 영지가 완성되자
우리 진영의 이름이 질바니아에서 뱀파이어 백작으로 개명되었습니다
이제 진정한 뱀파이어의 왕이 되어보겠습니다
남쪽 산맥의 드워프를 평정하고 그림고어와 불가침을 맺어 북쪽 인간 팩션을 제외하곤 적이 없어진 상황이라
당분간 내정을 다지고 반란군으로 경험치를 열심히 쌓아나가기로 합니다
부대도 강력한 유닛으로 구성하고 만프레드는 좀비 드래곤 탈것까지 얻었습니다
온갖 마법들로 무장하고 근접전도 강력하며 비행유닛이라 지형제약도 없어지므로 좀비 드래곤을 탄 만프레드는 정말로 강력합니다
이참에 밀린 퀘스트를 진행해서 전설 아이템들도 얻어놓도록 합시다
이제 자금의 여유도 생겼고 두번째 군단도 어느정도 강력하게 만들었으니
세번째 군단을 계획하면서 북쪽 인간 팩션을 공략하기 위해 긴 침묵을 깨고 진군을 할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