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썰 보다가 나도 생각나서 써봄
집에서 혼자 있는데 배가 너무 땡기게 아팠는데
119 부르면 병원지정이 안된다는걸 어디서 들어서
앱으로 다니던 병원 목적지로 찍고 택시를 불렀는데
비가오는데 택시가 아파트 입구에 안 있고
저 멀리서 나보고 오라는지 그냥 서 있는거임
전화하니까 와서 타라길레 배는 땡기지 승질 오만상 부리고
타고나서도 배가 아파 죽겠더라고
잠깐 통증 멎어서 일단 짜증부린거 사과했는데
아저씨가 나한번 쳐다보고 목적지 보더니
그정도는 괜찮다고 그럴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임산부였고 목적지는 산부인과가 유명하던 병원이었어
자기 아내도 아들 조산했었나 조산할뻔했는데
애가 무사히 태어나고 지금은 키가 180 넘는다고 괜찮을거라 하더라
말씀이 너무 고마웠으나
다시 생리통처럼 배가 조여들어서 숨쉬기 힘들어서
대답 제대로 못하고 허리 90도 굽은 상태로
택시내려서 병원가서 접수하고
그대로 분만대기실 입원해서 기다리다 진료받고 태동검사랑 초음파보고
조산방지 주사맞고 애기 폐성숙 주사 두방맞고 가만히 누워있었음
당시 주수가 이십 몇주 였나 그래서 조산하면 애가 폐가 제대로 만들어지기 전이라 숨을 쉴수 없다는거임
죽는다는거지
암튼 그렇게 입원했다가 퇴원후에도 누워만 지내야 한다고 화장실 가는거 빼곤 침대에서 나가지 말고 앉아있지도 말고 누워만 있어야한대서
한달반 누워서 지냈던 기억이 난다
조산기 있으면 산부인과에서 디게 극진히 대접해줌
병원내에서 검사하고 진료실로 이동하는데
스스로 발로 안걷는다
휠체어나 침대로 싣어서 이동시켜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 이거? 이러고 가요?
ㅇㅇ 타세요
정신말짱한데 남이 드라이빙 시켜주는거 묘한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