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ㅁㅁㅁ가 시도와 마주치고 ㅁㅁㅁ은 쿠루미의 세피라를 보여주며 시도를 도발. 처음에는 시도가 밀리나 싶더니 시도를 얕잡아본 ㅁㅁㅁ가 헛점을 찔려 쿠루미의 세피라를 시도에게 빼앗기고 시도를 놓침.
한편 흙바닥에 널부러져서 서서히 죽어가는 쿠루미는 멍한 눈으로 깊은 생각에 잠김.
『자신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어긋났는지.』
『어째서 실패를 했는지.』
고민과 고민을 하다 문득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무지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됨.
그로 인해서 파도같이 밀려오는 후회와 원망, 절망, 한탄의 감정이 쿠루미를 덥치면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환영을 보면서 아무도 없는 허공으로 부터 도망을 치며 잘못했다고 계속 빔.
이 반응을 모니터로 보고 있던 ㅇㅇㅇ[주로 DEM의 누군가]는 반전을 할 것 같으나 이미 세피라도 잃어버린 영력 찌꺼기라 금방 사라질 것 이라며 쿠루미에 대한 정보를 폐기처분, 이후 추적도 중단.
다시 시점변화로 쿠루미.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환영을 보며 공포와 후회에 찌들어 울면서 도망을 칠려고 하지만 이내 팔조차도 힘이 빠지고 눈이 점점 침침해지는 것을 느끼는 쿠루미. 온몸이 점점 차가워지는 것을 느끼며 사람까지 죽여가며 손에 피를 묻혔으나 아무것도 못한체 이렇게 죽어가는게 너무나도 절망스러운 나머지 속으로 신에게 기도를 함.
그때 시도가 나타나서 쿠루미를 껴안고 쿠루미의 이름을 크게 외침.
시도의 품에서 다시 눈을 뜬 쿠루미.
시도는 어서 세피라를 받아들이라며 쿠루미의 몸에 갖다 댐.
하지만 세피라는 쿠루미의 몸에 흡수가 되질 않고.
어째서 안되냐며 절규하는 시도를 보며 쿠루미는 "어째서 자기같은 끔찍한 것을 살릴려고 그러세요??" 라고 묻지만 "시끄러워!! 지금 그런거 생각할 때야!! 어째서...어째서!!" 라며 시도는 필사적으로 쿠루미를 살릴려고 함.
그 모습에 무언가 깨달은 쿠루미.
"아아...그런가요. 이해했어요.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저질렀는지."
라며 최후의 힘, 자신의 얼마 안남은 시간을 끌어당기기 시작.
간신히 총을 잡아 속으로 자신의 천사에게 간신히 기도를 올리면서 그 이름을 외친다.
"자프키엘...헤트."
그리고 그녀가 가까스로 만들어낸 분신체.
헤트를 쓴 여파로 눈에 띄게 몸이 붕괴되어가는 쿠루미.
손가락과 발가락부터 조금씩 썩어들어가며 무너지기 시작.
시도는 죽지말라며 절규하지만 쿠루미는 웃으면서 시도를 달랜다.
"울지마세요. 시도씨. 이래뵈도 저. 구원[기적]을 받았으니깐요."
라는 말과 함께 시도에게 자신의 소지품 하나는 건네줌.
그 직후 시도에게 미소를 보여주며 결국 시도의 품에서 사망.
쿠루미였던 먼지를 품으며 시도는 절규를 하고.
시간이 한참 지날때까지도 통곡을 하던 시도는 문득 바로 옆에 여전히 남아있던 쿠루미의 분신체가 눈에 들어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분신체에게 쿠루미의 세피라를 갖다대자 세피라가 분신체에게 흡수된다. 그와 동시에 분신체를 중심으로 시간을 먹는 성이 전개가 됨. 주변의 동식물의 시간을 먹는건지 시도 또한 가벼운 현기증을 느낌.
이후 정신을 차린 분신체에게 시도는 "어떻게 된거야 쿠루미!! 아까...넌!!" 이러지만.
"누구...시죠?? 여긴...어디고. 그보다 쿠루미라뇨?"
라며 마치 기억상실인 듯한 분신체.
시도를 보며 매우 경계를 함.
이후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시도.
분신체인 그녀는 지금 당장 알아낼 방법이 없다고 하다가 죽기 전, 본체 쿠루미가 시도에게 준 소지품이 생각나고 시도는 유드를 자신에게 걸어달라고 부탁. 분신체는 알았다며 순순히 시도에게 유드를 걸어줌.
그러자 시도의 의식이 새까맣게 칠해지고.
새까만 공간에서 시도는 두리번 거리며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자 등뒤의 누군가가 "여기는 유드의 공간. 사물의 과거를 볼 수 능력의 공간이죠." 말을 걺.
그곳에는 쿠루미가 있었다.
시도는 처음에 분신체인줄 알았으나 "어머어머, 시도씨도 참 매정하네요. 자기 품에 죽은 여자의 얼굴 조차도 구분 못하고." 라며 자기 자신이 죽은 쿠루미임을 인증.
"아무래도 모습을 보아하시니 성공한 모양이네요."
라며 쿠루미는 슬프게 웃음.
상황인 즉슨 지금 시도와 함께 있는 쿠루미는 토키사키 쿠루미라는 이름조차 없었던 시절의 가장 처음, 가장 오래전, 가장 어렸던 자기 자신이라고 함.[가칭으로 퓨어쿠루미라고 하죠.]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의 과거를 시도에게 이야기 해줌.
-쿠루미 과거 회상.-
이런저런 일 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폭주를 했다는것.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토키사키 쿠루미는 여기서 죽어야 한다고 함. 죽음만이 죄값을 치루는 방법이 아니라고 시도가 나무라지만 쿠루미는 담담하게 "그것이 시도씨의 상냥한 나쁜버릇이에요." 라며 반박.
시도는 그의 상냥함[혹은 절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던 성격] 때문에 누군가가 저지른 죄를 자기 자신도 짊어질려고 하는 버릇이 있다고함. 시도가 아무리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도 시도는 그래봐야 인간이기에 그런 구세주 같은 짓을 못할 뿐더러 하게 되면 언젠가는 자기 자신과 주변이 파탄날 것이며 자기 자신이 바로 그 예시라고 함.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죄는 자기가 짊어지고 죽겠다는 것.
그런 반면 자신을 이렇게 망가트리고 방치한 운명[시간]에게 한방 먹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헤트를 사용해서 퓨어쿠루미를 만든 것.
토키사키 쿠루미라는 존재는 그 죄와 함께 영원히 죽겠지만 과거 순수했던 자기 자신을 잘 부탁한다며 빙긋 웃는 쿠루미.
점차 새까만 공간, 유드가 풀려가며 시도는 쿠루미를 향해 손을 뻗으며 쿠루미의 이름을 부름.
유드가 풀려감에 따라 토키사키 쿠루미 역시 사라져가는 가운데, 토키사키 쿠루미는 '음...그래도. 마지막에 시도씨가 와준 덕분에 저는 그나마 구원 받은거겠죠...이런건 아무리 생각해도. 기적이죠? 괜찮네요[이이데스네~].'라며 빙긋 웃으며 소멸.
유드가 걸린 시간은 고작해야 1,2초. 하지만 시도는 엄청나게 긴 시간을 유드 속에서 토키사키 쿠루미에 대해 알게 되었다.
퓨어쿠루미는 시도를 걱정하며 괜찮냐고 물음.
시도는 괜찮다며 퓨어쿠루미를 다독임.
이후 시도는 퓨어쿠루미에게 자신들과 함께 가자고 권유하면서 손을 뻗음.
지금 당장 마땅히 누군가를 의탁할 곳이 없기에 퓨어쿠루미 또한 시도의 권유를 받아들이며 시도의 손을 잡음.
이라고 쓰니깐 간만에 망상폭주.
은근슬쩍 쿠루미 제 2회차 인생루트.
이 루트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토키사키 쿠루미 ≠ 퓨어 쿠루미. 토키사키 쿠루미라는 존재는 모든 시간축에서 소멸.
예시를 들자면 여태까지 그린 그림데이터를 새문서로 덮어 씌우기를 해버린 상황.
어느 분들이 보면 죄값을 퉁쳤다고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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