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미오에 관하여

[지나가던 덕후]

 일단 14권에서 미오라는 인물에 떡밥이 조금 더 풀렸습니다. 정리해 보면
 12권에서 시도는 마나에게 DEM에 납치된 마나가 자유롭게 있는 상태를 보고 시도는 미오가 도와준거냐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도가 미오가 DEM에서 마나를 구할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나의 기억에 따르면 긴 머리를 가진 소녀였구요. 덤으로 14권에서 시도의 기억에 따르면 미오는 시도를 만나기 전에는 이름이 없었고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시도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즉 여태까지 들어난 사실을 봐서 미오는 1.타카미야 남매의 과거와 관련이 있으며 2.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3. 시도를 만나기 전에는 이름이 없었다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번 때문에 미오가 최초의 정령이라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최초의 정령을 최초로 접촉한 것은 우드먼과 아이작 그리고 엘렌등 DEM초대 멤버들일 겁니다. 최초의 정령이 딱히 이름을 가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DEM측이 편의를 위해서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고 아니면 호감을 가진 우드먼이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덤으로 우드먼이 시도와 닮았다고 언급한 그 소년이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도와 미오가 만난 시간대와 최초의 정령이 등장한 시간대 사이의 모순이 크다는 거지요. 물론 아무도 이름을 안 붙였을 가능성도 있고 시도가 사실 30년 전 부터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개인적으로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갈건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미오는 강한힘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이름이 없었고 이름을 지어준 사람에게 호감을 품었다는 점인데 이거 누구랑 닮았다고 생각하디 않으십니까? 예 1권에서 토카와 상황이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미오가 토카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기억을 못하는 이유는 팬텀이나 아니면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미오의 폭주등을 우려해서 기억을 봉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도와 친구가 됬었다면 어린 모습을 하고있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정령이 되어서도 육체에 변화가 생긴 존재는 야마이 자매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어쩌면 토카의 경우 예외 케이스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신연령이 낮은지라 초딩이랑도 잘 놀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eryan]

코드네임으로만 부르는 DEM, AST애들의 행태를 보면 최초의 정령을 봐도 코드네임을 붙이면 붙였지,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줬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지나가던 덕후]

뭐 DEM에 다른애들은 그렇다치더라도 한 눈에 반했다는 우드먼이나 시도와 닮았다는 그 소년이나 주류와 다른 별종들은 있는 법이니까요. 덤으로 인간과 긍정적인 회화를 나눈 적이 없다면 시도와 친해지는건 좀 힘들까 싶어서. 일단 자의든 타의든 1억이상 쓸어버린 정령이니깐 공간진을 일으킨 후 처음부터 대화가 통하진 않을것 같아서요

[Seryan]

애초에 최초의 정령 관해서는 밝혀진게 너무 없어서, 정말 팬텀인지, 모든 세피라를 보유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전혀 별개의 세피라를 지녔는지 전부 알 수 있어서 추측하기에는 약간 무리수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조금씩 나와 여러 떡밥을 뿌린 팬텀과 달리 최초의 정령 관련 추측은 세피로트 나무에 의존해야하는게 거의 대부분이라...

[지나가던 덕후]

뭐 논점은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와 인간과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없는데 시도와 대화사 가능했을까 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