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티아로 가능한짓이라고 프락시너스로 가능한게 아닙니다

[Seryan]

애초에 DEM과 라타토스크의 리얼라이저가 똑같은 것도 아니니, DEM에서 가능하다고 라타토스크에서 가능하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게다가 리얼라이저 성능 차이도 라타토스크가 앞서기는하지만, 아르테미시아를 통한 리얼라이저 개발로 거의 근소한 차이밖에 없는 상태죠.

결정적으로 게티아의 성능은 DEM의 리얼라이저가 좋아서가 아니라, 엘렌이라는 걸출한 위저드가 탑승하고 있기에 가능한겁니다.

작중 언급 고려하면 막말로 엘렌없이 일반적인 승무원으로 운용하면 게티아는 쓸데없이 리얼라이저만 잔뜩 박아놓은 그냥 화려한 깡통입니다.

마리아가 어느정도로 할 수 있는게 나온건 아니니 프락시너스 EX가 게티아 + 3척을 상대로 시간 끄는 정도로 넘어 리벤지할 수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마리아 하나 추가되었다고 그 전력차를 상대로 리벤지가 가능하다면 엘렌은 세계 최강 마술사 칭호따위 땅에 묻어버리고 그냥 이번 전투에서 콱 죽어버리는게 나을듯.

+) 가장 이상적인건 시간은 확실하게 끌면서 큰 타격은 안 입고, 엘렌에게 확실한 반격 하나 정도 먹여주는 거일듯. 진심 4척으로 1척한테 털리면 엘렌 프라이드상 자살각.

[병장_저글링]

다들 그래서 콱 죽으라는거[;;;] or 역시 주둥이위자드!! 이러는거...;;;
실제로 10권에서 프락시너스 침몰선언하면서 죽기싫은 놈들은 프락시너스에서 내리세염 ㅋ. 이랬는데 칸나즈키의 활약덕분에 반파정도에서 끝내고 도주까지 허용타.
그 외에도 얘는 주둥이 좀 심하게 턴 감이 적잖아 많으니.

[병장_저글링]

그리고 기것 프락시너스 개수시켰는데 또 활약없이 다굴맞고 ㅌㅌㅌ하면 그건 그것대로 웃길듯...;;;

[Seryan]

애초에 당시 엘렌 목적상 '싸우다가 승무원이 다 죽어도 어쩔 수 없다'이지, 무조건 다 죽여버려야한다가 아니기에, 기본 목적만 달성되면 무리하게 추격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애초에 게티아는 사용되는 리얼라이저의 양상 엘렌조차 장시간 모는게 불가능한 함선입니다. 칸나즈키가 일정 시간만 버텨주면 도주에는 별 무리가 없어요. 그 시간동안 완파당했으면 오히려 엘렌과 칸나즈키 능력차가 상상 이상으로 벌어지는거죠. 게티아전은 엘렌이 입털었다고 하기에는 프락시너스가 진짜 엘렌 상대로 일방적으로 털린게 맞습니다. 평소 기습빵만 하고 다니면서 터는 허세랑 달리 제대로 정면전에서 결과도 뽑았어요.

[병장_저글링]

다만 저도 막줄은 심하게 같은 생각.
아마 엘렌을 상대로 시간 겁나 질질 끌거나 엘렌을 상대로 4대1 거의 대등각을 펼치거나. 혹은 엘렌이 좋아하는 기습타로 1척 정도 정리하고 시작하거나.

[Seryan]

그렇다고 4척 상대로 리벤지는 더 웃기다고 보는 측이라서... 적당히 시간 끌다가 한방 먹이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리벤지 당하는건 말할것도 없지만 4척 끌고 1척 상대로 반파도 못 시키고 상대 목적 다 달성시키는 것도 딱히 잘한 짓이 아니라서(...) 프락시너스가 약간 밀리는 수준이어도 별 타격없이 후퇴하면 DEM은 기껏 엘렌조차 무리하게 만드는 게티아 굴려놓고 아무 이득도 못 얻는 꼴이죠.

[병장_저글링]

엘렌한태 게티아 가동시간이 따로 정해져있나?[생각해보니 무리한다는 구절은 본것 같기도하고...] 는 둘째치고, 가동시간 때문에 프락시너스가 튈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결국 엘렌은 자기 역량[가동시간]을 제대로 고려 못하고 프락시너스 상대로 그렇게 허세를 부렸다는 이야기가 되는지않나 싶음.
그냥 중간에 칸나즈키가 적당히 잘 끊어서 튈 수 있던것 같음.

[万由里]

작중 언급으로 게티아는 엘렌도 장시간 운용이 어렵다고 나올겁니다.

[Seryan]

물론 뇌에 가해지는 부담은 일반 CR-유닛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 아마 엘렌이라고 해도 장시간 운용은 불가능하리라.
장시간 운용 불가능. 그리고 엘렌은 본래 목적인 오리가미 VS 정령전에 프락시너스가 개입못하게 하는 목적도 달성했고, 프락시너스 반파는 어디까지는 덤에 가깝습니다. 사실 평소 치던 허세랑 달리 저 정도 언급은 그다지 까일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조금 선전했을뿐 결국 엘렌은 본래의 목적 다 달성했고, 프락시너스는 완파만 당하지 않았다뿐이지, 거둬낸 성과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엘렌이 별로 까일 여지없이 정말 완벽하게 일한 몇 안 되는 케이스인데, 이게 허세면 대체로의 애들 다 허세부리는게 될것 같은데(...)

[병장_저글링]

그거 허세 맞음.
예시를 뭘로 드실지 모르겠는데 엘렌의 그거는 허세 맞음;;;
평균 사람 3개 만드는 물건을 달인에게 5개 만들라고 했더니 정작 달인은 "난 10개 만들수 있음 ㅋ" 라고 해놓고 결국 만들어 놓은게 6개 라는 소리잖아요.
이러면 허세 맞죠. 대단하긴 대단하지만 자기 말을 줏어 담기에는 뱉은게 크니[...]

[Seryan]

실제로 3할이 박살났으니, 조금만 더 밀렸으면 프락시너스와 같이 승무원들 다 요단강 건널 상황이었던걸 생각하면, 그걸 허세라고 해야할지는 좀... 말했듯이 그 정도가 허세면 정령들중에 허세 안 부린애는 요시노말고 없습니다(...) 엘렌이 당시에 보인 자신감이 허세라면, 요시노 제외하고 정령들 다 오지게 허세부리는 애들이 되요.

[병장_저글링]

지금 집에와서 10권 다시 보니깐 엘렌은 처음부터 프락시너스 격추를 생각하고 게티아 몰고 온거 맞네요;;;

1 . 3분 동안 내릴 놈들 내려라 -> 격추할꺼고, 격추하게 되면 싹다 죽으니 자기의 전언을 우드먼에게 전해줄 사람이 없어짐.
2 . 그리고 직접 엘렌의 목적이 프락시너스라는 언급이 나옴.

단순히 초반에 "결과적으로 침몰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염 ㅋ.." 이거는 그냥 자기가 격식차리겠다고 가능성 운운하는거고 상황이랑 뒤에 언급될 내용 보면 엘렌은 진짜로 프락시너스 침몰시킬 생각으로 온거.

엘렌의 목표치 : 프락시너스 파괴.
결과 : 프락시너스 파괴율 30% // 한동안 운용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항공기능은 멀쩡.

[병장_저글링]

즉, 님 말따라 엘렌은 그 자리에서 진짜로 승무원 얘들 요단강 보낼려고 했던 상황임. 공중함이 침몰한다는 거는 결국 대량의 사망자를 낸다는 소리.
프락시너스 교전 바로 직후 웨스트고자랑 이야기하는거 보면 승무원들은 살아있을까?? 라는 대답에 "글쌔요. 피난권고는 했는데..." 라는거 보면 이 전투에서 얘가 정말 사람죽일 생각이였다는 소리이고요.

[병장_저글링]

그리고 내가 허세라고 말하는 이유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엘렌이 약체라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잡은 목표치에 대해서 할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친 주제 결과는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이라는 점에서 허세라고 하는거.
그리고 다른 얘들 예시로 들어서 "얘도 허세겠네요." 라고 하면, 그 예시가 맞는 한도에서는 저는 당연히 허세라고 할 생각.

[Seryan]

"정말 괜찮을까요? <게티아>는 너무나도 강력합니다. 단순히 발을 묶는 정도가 아니라 격추해버릴지도 모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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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엘렌의 타겟은 <라타토스크>의 공중함이지, 그 승무원은 아니다. DEM의 작전 행동을 저해하는 전력이 방해였을 뿐이지, 정령을 보호하고 이츠카시도 곁에 두려고 하는 세력은 어느 정도 남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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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약해서 추락당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거지, 추락 자체를 목표로 삼는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보는데요. 추락당하는걸 전혀 신경쓰는 말투가 아니었으니 딱히 추락당하지않게 힘조절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작중 언급상 상대가 능력있어서 목숨 건져서 도망치면 굳이 그것을 쫓아가서 죽이려고 든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웨스트코트랑 둘이 주고받는 이야기보면 목적 자체는 발을 묶는거고, 발묶다가 격추시켜버려도 별로 상관은 없으니 마음대로 해라입니다.

[Seryan]

자기는 프락시너스를 별 어려움없이 격추시켰을수 있을거라 여긴건 맞으니, 스스로를 과신한건 맞지만, 게티아 몰고가기전에도 몰고 간 후에도 나온 목적 자체는 프락시너스의 개입 배제지, 전함과 승무원을 죽이는게 아닙니다. 안 죽일 이유도 없어서 마구 공격했지만, 굳이 기를 쓰며 죽일 목적의식도 없었습니다.

저는 이 정도면 흔히 보이는 오만정도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허세라고 생각하시면 그건 단순한 의견차이겠네요.

[Seryan]

그거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것과는 완전히 다르죠. 그게 목적이면 만약 일정 시간이상동안 프락시너스를 때려패다가 프락시너스가 후퇴해도 쫓아가서 부수려든다는겁니다. 그런데 싸우다가 부서져도 상관은 없다정도면, 적당한 시간동안 압도하다가 도망치면 굳이 그걸 쫓아가지는 않죠.
죽어도 상관없다랑 반드시 죽이겠다는 다릅니다. 전자는 그냥 전투중 상대의 생사를 신경쓰지 않는다는것에 불과하지만, 후자는 무조건 죽어라죠. 후자가 목적이었다면 엘렌은 웨스트코트한테 돌아가지않고, 무리를 해서라도 프락시너스를 계속 쫓아갔거나, 그 결과 놓쳤어도 웨스트코트에게 '놓쳐서 죄송합니다'라고 했을겁니다. 근데 엘렌이 웨스트코트에게 한 말은 의외로 일격을 허용했습니다였죠. 놓친건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습니다.

[병장_저글링]

정발본 기준 10권 267P
엘렌의 이번 타깃은 <라타토스크>의 공중함이지, 그 공중함의 승무원이 아니었다. 그저 DEM의 작전행 동을 방해하는 공중함이 방해가 되어서 없애려고 한 것일 뿐이었다.

없앨려고 했다네요.
발목잡는게 아니라.

여튼 님말따라 오만vs허세 둘중 하나라는 소리인데 뭐가 됬든 엘렌에게는 그닥 고운 쪽은 아니네요. 오만이든 허세든 둘다 않좋은 소리니깐.

[Seryan]

오만함은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하나의 캐릭터성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죠. 근데 허세를 좋게 보는 경우는 뭐랄까(...)

[Seryan]

근데 그 부분 일판 본적 있는데 문장 1개를 2개로 쪼개놨어요(...)

[병장_저글링]

"그래? 그거 유감이군. 가능한 한 많은 승무원들이 살아 남았기를 비는 수밖에 없겠어." 10권 267p 웨스트고자의 대사.

이 상황에서 엘렌과 웨스트고자는 프락시너스가 그대로 침몰했을꺼라 판단한것 같음. 만약에 프락시너스가 도망가는걸, 놓친걸 엘렌이나 웨스트고자가 육안이나 그 외의 상황으로 판단했으면 저렇게 가능한 많은 승무원이 살아남으라는 이야길 했을려고요.

프락시너스 쪽으로 보면 위그드 폴리윰을 몽땅 써서 도망쳤다는걸 보면 이 위그드 폴리윰의 기능 중 하나가 기뢰모드도 있으니

1 . 코토리는 위그드폴리움을 몽땅때려박아서 튀었다고 함.
2 . 웨스트고자의 발언.

이걸 생각하면 위그드 폴리움을 기뢰모드로 돌리고 몽땅다 기폭시킨 다음 인비지블 키고 튀었나보죠. 이걸보고 최강(ㅋ)은 "어? 침몰했네." 이런거고.

[병장_저글링]

그리고 문장을 쪼갠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2개든 1개든 그 의미가 달라질 정도로 문제인가요?

[병장_저글링]

덤으로 오만하다는 것도 최근 영웅왕같은 케릭터 때문에 그렇지, 그 의미 자체가 좋은 의미로 사용은 안됨[...]

[万由里]

그렇다고 프락시너스가 못한다는 보장은 없죠. 물론 엘렌 마냥 공중함 혼자 운용하면서 그런 괴물같은 짓을 하는건 무리겠지만, 엘렌 보다는 뒤쳐져도 리얼라이저를 괴물 수준으로 다루는 칸나즈키 + 마리아 + 개조되면서 성능이 대폭 향상 된 프락시너스EX면 못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안된다 하더라도 개조전 보다 성능도 월등하니 적어도 10권때 처럼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겠죠. (개조전 프락시너스는 칸나즈키 없었으면 아르바텔한테 밀리는데, 개조된 프락시너스EX는 1분 안에 아르바텔을 격침 시켜버리는 성능)

[Seryan]

마리아가 어지간히 백업을 잘하고, 프락시너스 성능이 엄청나게 올라가면 가능한데, 게티아랑 프락시너스 전투력 차이를 생각하면, 선전 정도가 아니라 4척 상대로 리벤지가 가능하려면 마리아가 치트키 수준이 아니라면 뜬금없이 1달동안 새로운 리얼라이저를 개발했다는 소리밖에 안 됩니다. 그 타이밍에 맞춰서 새로운 리얼라이저를 라타토스크가 개발했다니, 너무 작위적(...) 그렇게 성능이 바뀔 정도면 전함 개수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새로 찍어낸 레벨 같습니다. 그럴거면 왜 진작 그런 전함 안 줬는지도 웃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