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최대의 화제작 사쿠나히메를 이번에 엔딩봤습니다.
화제가 되기 전에도 특이한 컨셉이 눈에 띄어서 살까말까 했는데 이정도로 붐업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출시전에 눈길이 가던 귀여운 케릭들과 논농사 짓는 부분에서 만족하고, 거기에 액션도 상당히 손맛이 있었던 사쿠나히메를 마치며 후기 남깁니다.
총평> 특이한 컨셉은 언제나 환영. 85점.
소규모 개발이라 허름함이 있긴 함.
+요소>
이 게임의 중요한 3요소는 다 괜찮음.
~비쥬얼 : 재한된 느낌이야 당연히 있지만, 그야말로 귀여움이 범람하는 중.
캇파마저 귀여운 ㅎ
~액션 : 타격감을 표현하는 연출도 훌륭하고 콤보를 이어가는 재미도 있슴.
~농사 : 가장 주목 받았을 부분. 안해본 일이라 그 자체의 신선함도 있고, 이걸 성장과 연결시켜 놓아서 동기부여도 했으니 성공이라고 봄.
그 외에도…
~말투로 케릭을 표현한 성우더빙. 특히 킨타/유이의 사투리가 매력있었음. 후쿠오카쪽 말인걸로 앎
단순 NPC이상으로 정이 붙던 인간 동료들.
얘들도 귀엽다 ㅋ
~저녁밥 먹을 때 나오는 스몰토크들은 종교관이나 각 케릭의 가치관 같은게 주요 소재인데, 이개 의외로 읽을만해서 전체적으로 케쥬얼한 게임에 깊이를 더함
특히 미르테와 타우에몬의 종교관 토론이 기억에 남음
~장비 제작/육성을 넣어줘서 농사외의 성장요소를 만든 것도 좋았슴.
~3번 듣게되는 모내기 노래가 취향 저격이었슴.
-요소> 주로 개발 규모에서 기인하는 듯
~몹 돌려막기 : 한 7종 정도의 보스와, 그 보스를 기본으로 분화시킨 몹이 한 20종? 정도. 플탐이 한 30시간되니, 후반부에선 반복느낌이 강함.
~전투 난이도 : 농사에 재미 붙여서 몇 번 수확하다 보면, 어느새 보스고 뭐고 잔챙이가 되버리는 구성이라 양쪽 다 즐기려면 난이도는 높여야 할 듯.
~부실한 진동 : 없었나? 했는데 맞을 때는 있다고 함. 전투시의 타격감 연출이 좋아서 진동으로 보조했으면 더 좋을거라 아쉬움.
~ 후반부에는 결국 반복하는 느낌이 강해지는 농사파트.
~그래픽의 허름함 : 개발 규모를 볼 때 인정 해줘야 되는 부분.
~기타 : 가끔 대사더빙이 건너뛰어짐, 막보스전에서 죽으면 한 5분 이벤트씬을 봐야되는 등 세세한 편의성이 부족함, 각 퀘스트의 설명이 부실함, 몇몇 던젼의 피곤해지는 구조, 분량에는 문제가 없으나 뭔가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결론>
전투/농사를 파고들 코어게이머나, 케쥬얼하게 노실 분들 모두에게 추천 가능한, 웬만해선 다들 좋아할만한 수작.
*야나토 모내기 노래 코너 : 게임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들에서 나오는 노래. 특히 엔딩곡 버전은 뭔가 위쳐3의 동유럽 민요를 듣는 느낌으로 너무 좋았슴.
다 함께 모내기를 나오는 이벤트.
삶의 고단함과 수확에 대한 기대가 짬뽕된 노동요 특유의 깊이가 매콤 쌉사름 했슴.
https://www.youtube.com/watch?v=tMboqUJQDDo&ab_channel=salaspit
(보컬버젼)
마지막의 '흔들려도 언젠가는 뿌리를 배리고 번영하리라'는 부분은, 특히 이 시국에 느끼는 바가 남다른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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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플레이 했던 게임 중에서 제일 만족했던 게임이네요 ㅎ 생각보다 사쿠나히메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는 12년차에 엔딩봐서 그랬는지, 난이도는 적당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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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 문제는 확실히 있겠군요. 전투 농사가 후반부에는 반복으로 느껴지긴 하는데 딱 치명적이기 전에 엔딩 나온 느낌입니다. 15년차에 엔딩밨네요 | 21.01.18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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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ㅋㅋ 5년 더 고생햇음 엔딩 봤겟네요 ㅋㅋ 전 그래픽은 좋았어요 귀엽고 | 21.01.18 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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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플레이 했던 게임 중에서 제일 만족했던 게임이네요 ㅎ 생각보다 사쿠나히메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는 12년차에 엔딩봐서 그랬는지, 난이도는 적당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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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에 가도 막보는 어렵더군요; 귀욤들은 진짜 ㅎ | 21.01.18 11: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