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경? 3DS로 제노블레이드 1을 했었고 그대로 인생게임이 되어버려, 아직도 최고의 인생게임을 꼽으라면 선뜻 제노블레이드 1을 꼽는, 그런 사람입니다.
아무리 인생게임이라지만, 단점도 제법 많은 작품이었죠. 3DS와 Wii로서는 크게 선방했다 생각하지만 여전히 기묘한 그 그래픽과, 괴랄맞은 UI. 엿바꿔먹은 서브퀘 편의성까지. 단점 좀 꼽으라면 편의성에서 단점을 제법 꼽을만한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서브퀘 진행은 메뉴에서 몬스터 이름 체크 → 구글링 → 지도 확인해가며 스폰 위치까지 갔는지 확인하는 노가다의 향연이었습니다. 핸드폰 지참은 거진 필수.)
제노블 1은 스포 한번 안당하고 진행해서 받았던 메인 스토리의 그 압도적인 스토리텔링과 전투와 탐험의 재미(?)로 인생 게임이 되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당시의 휴대기 시장에 제노블만한 오픈월드 게임은 전무후무했었으니까요. 그 조그맣고 약한 하드웨어로는 충격 그 자체로 다가왔죠.
이런저런 게임을 이후 잔뜩 플레이해보고 거의 5년만에 DE로 돌아온지 15시간째, 여전히 이 게임은 재밌기만 합니다.
오리지널에서 불편했던 사항은 거의 싹다 좋은 방향으로 수정했고, 그래픽의 큰 상향이 다가왔습니다. 물론 시간이 흐른 이제는 제법 낡은 게임의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전투는 여전히 상당히 재미있고요.
야숨과 위쳐, 스카이림등을 포함한 온갖 오픈월드 갓겜이 가득한 스위치라는 플랫폼에서 제노블레이드 1이 저에게 주었던 충격은 이제와서는 많이 퇴색된듯한 느낌이지만, 스토리에서 오는 전율은 여전합니다.
이제는 다소 낡아 옛날의 그 감동을 온전히 느끼진 못하지만, 낡고 녹슨 부분을 최대한 다시 도포질하고 가다듬어 새것의 느낌을 내 최대한 광내보았고, 빛이 다소 바랬어도 베이스는 베이스. 스위치 유저라면 선뜻 "츄라이" 해보라고 권해주고픈 작품.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네요.
오랜만에 제노블에 압도당하던 추억의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 추신: 단점이라고 느낀 유일한 부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영음과 한국어 자막의 씽크가 가끔 심하게 어긋난다는것 정도. 일음 베이스 자막이므로 비판이 무의미한 부분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IP보기클릭)221.142.***.***
기묘한 그래픽, 괴랄맞은 UI, 엿바꿔먹은 서브퀘 편의성은 DE 버전만 보면 거의 느낄수 없더군요. 리마스터하면서 당시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 위주로 개선해준건 원작을 좋아했던 분들과 뒤늦게 입문하는 분들 모두에게 좋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10년전 게임이라 생각하면 저사양으로 유명했던 wii로 이만한 스케일의 오픈월드를 뽑았다는것도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오래된 오픈월드 게임이라그런지 밀도가 낮은 텅빈 필드의 단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격감도 많이 부실하고 공중에 뜬 적을 상대할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뭐 그런 소소한 단점들도 있고요. 그래도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인 모나드를 든 주인공 슈르크 원맨쇼로 진행되지 않게끔 소년다운 미숙함을 보이며 위태로워보이는 슈르크를 동료와 조연들로 뒷받침해주는 전개가 발군이더군요. JRPG 특유의 잡퀘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메인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 서브퀘스트도 매력있고요. 원작 그대로였다면 초반에 힘들어서 때려쳤을수도 있겠다 싶은데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켜준 버전이라 편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좀 아쉽지 카툰풍 모델링도 이쁘고 배경이 정말 예쁘다보니 이동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기도 합니다.
(IP보기클릭)220.78.***.***
원작을 안해보고 잡고 있습니다만, wii로 이런 큰 와꾸?를 가진 겜도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더군요;
(IP보기클릭)180.224.***.***
당시 게임계에 유행했던 요소를 많이 넣어놨죠.. 독특하고 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221.142.***.***
기묘한 그래픽, 괴랄맞은 UI, 엿바꿔먹은 서브퀘 편의성은 DE 버전만 보면 거의 느낄수 없더군요. 리마스터하면서 당시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 위주로 개선해준건 원작을 좋아했던 분들과 뒤늦게 입문하는 분들 모두에게 좋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10년전 게임이라 생각하면 저사양으로 유명했던 wii로 이만한 스케일의 오픈월드를 뽑았다는것도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오래된 오픈월드 게임이라그런지 밀도가 낮은 텅빈 필드의 단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격감도 많이 부실하고 공중에 뜬 적을 상대할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뭐 그런 소소한 단점들도 있고요. 그래도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인 모나드를 든 주인공 슈르크 원맨쇼로 진행되지 않게끔 소년다운 미숙함을 보이며 위태로워보이는 슈르크를 동료와 조연들로 뒷받침해주는 전개가 발군이더군요. JRPG 특유의 잡퀘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메인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 서브퀘스트도 매력있고요. 원작 그대로였다면 초반에 힘들어서 때려쳤을수도 있겠다 싶은데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켜준 버전이라 편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좀 아쉽지 카툰풍 모델링도 이쁘고 배경이 정말 예쁘다보니 이동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기도 합니다.
(IP보기클릭)220.78.***.***
원작을 안해보고 잡고 있습니다만, wii로 이런 큰 와꾸?를 가진 겜도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더군요;
(IP보기클릭)118.37.***.***
원작은 평가는 겁나 좋지만 wii의 황혼기에 나와서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던....그래서 한때는 숨겨진 명작이라고까지 불렸고.... 심지어 원래는 일본 내수용 게임이었는데, 북미 팬들이 제발 북미판 좀 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북미에 출시될 수 있었죠 | 20.06.02 14:26 | |
(IP보기클릭)14.6.***.***
(IP보기클릭)220.86.***.***
와 그럼 예전에는 그 넓은 맵에 네비도 없었나요? | 20.06.03 00:16 | |
(IP보기클릭)175.209.***.***
요상하게 생긴 3D 화살표 하나 있었습니다. | 20.06.03 01:16 | |
(IP보기클릭)223.39.***.***
ㅎㄷㄷ | 20.06.03 01:22 | |
(IP보기클릭)118.38.***.***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80.224.***.***
당시 게임계에 유행했던 요소를 많이 넣어놨죠.. 독특하고 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5.143.***.***
논타겟러들은 제노블 사면 후회합니다. 논타겟이면 저도 구매해서 하는건데 아쉽네요 ㅠ | 20.06.03 01: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