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stray - 음산하고 고어하지만, 주목할 만한 게임
"저기요, MO 좀 주시겠어요?"
- Review by Ollie Reynolds
MO:Astray라는 특이한 이름을 처음 들어보셨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한 번 본작에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2019년 10월 스팀에 조용히 출시한 MO:Astray는 2D 퍼즐 플랫포머 게임으로, 독특한 게임 메카닉과 세밀하게 설계된 환경, 그리고 아름다운 픽셀 아트를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다소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선형성이 강한 게임이며 그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입니다.
플레이어는 "MO"라는 이름의 작은 슬라임입니다. 처음엔 MO의 움직임에 제한이 많고, 땅바닥을 기어다닐 수만 있어서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초반부에 약간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나면, MO는 점프 및 벽이나 천장에 달라붙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를 활용해 여기저기 뛰어다니거나, 평행한 발판을 돌아다니거나, 공중으로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이동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죠. 우측 아날로그 스틱으로 원하는 방향을 지목하고, L버튼을 눌러 점프하며, 아날로그 스틱을 얼마나 움직이냐에 따라 점프 강도도 달라집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전통적인 더블 점프나 다른 생명체의 머리에 기생충처럼 빙의하는 등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능력들은 다 적절하게 활용되며, 쓸모없는 능력은 없습니다. 또한, 본작에서는 플레이를 역으로 진행하거나 하는 게 없이 적을 무찌르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앞으로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보스 배틀 또한 잘 갖추어져 있는데, 보스들의 독특한 디자인과 위협적인 움직임에 놀랐습니다.
불평할 거리는 별로 없지만 굳이 꼽자면, 만약 플레이어가 조심하지 않을 경우 쉽게 죽을 수도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 Celeste를 연상시키는, 정교하게 구성된 플랫포머 게임이지만 간혹 작은 실수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행히 리스폰은 바로 이루어지며, 거의 대부분은 플레이어의 실수 때문이지 게임의 문제 때문에 죽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MO:Astray는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 잘 구성된 배경 스토리, 그리고 놀랍도록 멋진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잘 갖추어진 게임입니다. 다소 음산하면서 고어하긴 하지만, "메트로이드" 시리즈 만큼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새로운 능력과 무서운 보스 배틀 등, 구석마다 멋진 서프라이즈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MO:Astray를 놓치지 마세요. 구매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장점
- 아름답고 분위기 있는 비주얼
- 세심하게 디자인된 퍼즐과 매끄러운 게임플레이
- 해금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용한 능력들
-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보스 배틀
단점
- 일부 섹션에서는 죽고 또 죽고를 반복하다가 좌절하게 될 수 있음
★★★★★★★★★☆
Excellent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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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초슬라임전 보다는 인공지능 보스가 굉장히 어려웠던거 같아요... | 20.09.14 14: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