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배틀필드2를 하며 그 안에 온갖 인간군상의 왁작지껄하며 때론 우스꽝스러움에도
진지한 전장의 모습
배틀필드가 왜 배틀필드 인지 이해할 수 있있던 너무나 좋은 경험들
개인적으로 배틀필드3 나오고 배틀필드3 게시판에 개x 게임이라고 욕하고 그 당시에도 어린 친구들한테 게시판에서 욕까지 하며
이건 배틀필드가 아니야 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긴 하네요
사실 배틀필드2 그 이후에 그 감성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배틀필드4 오픈베타만 해보며 대충 이런식으로 새로이 새세상에 맞추어 업그레이드 뭐 그런거 대충 감이 잡히기도 하고
개인적 삶도 있어서 그냥 게임 할 여력도 없어졌었고
다시 게임 할 여력이 생겨도 나이도 먹었고 그래서 패드 붙잡고 혼자 하는 게임위주로만 하다 보니
기억도 다 잊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감성을 헬다이버즈2가 다시 느끼게 해주다니
배틀필드2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초승달 모양 맵 이름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미군 대 mec 진영 맵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마주친 아군과 같은 분대원과 맵 확인해 가면서 다 같이 보트타고 우회해서 적 배후로 가는데
까꿍 하듯이 갑자기 나타난 만난 적 공헬을 보면 뜨헉~
어제 수송선 탑승하려고 하는 데 한명이 먼저 타서 20초 시간 제한 뜨고 그 뒤에 탑승하려던 친구가 갑자기
수송선 입구에서 포옹 자세를 취하길래 포옹 한번 응해주었더니
또 포옹 자세를 취하길래 길막 퍼포먼스 앙~ 트롤링 감지
민주주의 발차기로 강제로 수송선에 탑승 시켰습니다
채팅창에 hah
이 정도 이야기 나오는 데 이건 이거 나름대로 온라인 플레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났던 순간들
참 여러가지 상황이나 재미가 느껴지는 데 정말 멋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잘 구현되어 있어서 참 좋네요
게임 자체적으로 아쉬운 것들도 있기도 하고
그건 뭐 피드백해서 패치될만 한 게 있고 다음 후속작이나 기다려야 할 부분이란 것 도 있고 그러긴 한데
현재로써는 매우 만족스럽네요
헬다이버즈2 하기 전에 우주해병2를 하다 와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게 하나 있는데
주요 포인트 관련해서 적 마커 찍는 거 이거 자체가 습관이 안된 사람들은 협동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라는 거..
(슈헬 난이도에 100레벨 이상에도 굉장히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는 플레이어들이 있다는 걸 새삼 실감하며..)
한번은 레벨대에 비해 굉장히 플레이가 괴이하길래
이xx 대체 뭐지? 싶은데
마이크로 들려오는 서양 초딩 목소리에 ...
이것까지 기억이 떠오르네요
내가 알던 그 재미의 추억을 돌려주어서 고마워요
애로우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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