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 카카오게임즈 내년 반등 노린다,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이시우, 김태환 신임 대표가 직접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신작들의 일정이 지연되며 실적이 악화되었기에 신작 라인업을 재점검하고 존속 및 비존속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때문에 남은 신작들의 일정은 최대한 준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중 라이온하트의 ‘오딘Q’ 는 27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며, 카카오 게임즈의 히트작인 ‘오딘’ 의 후속작으로서 같은 세계관을 토대로 쿼터뷰 기반의 빠른 전투, 국가 대항전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 은 최근 CBT 등을 진행하며 개선하여 내년 1분기 중 얼리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김태환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 게임즈의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는 자본 수익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계획이라며, 이미 투입된 코스트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투입할 자본이 충분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라인 게임즈와 카카오 게임즈의 기업 구조에 대하여 카카오 게임즈는 라인 게임즈를 합병하거나 포괄적 주식 교환 등 기업 결합을 추진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주주 가치 재고를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RSU 제도를 통해 경영진, 임직원,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겠다고 전했다.
■ 질의응답
● ‘오딘’ 이 서비스 중인 와중 ‘오딘Q’ 가 출시되면 카니발리제이션 우려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시우 : 저희는 ‘오딘Q’ 가 기존 ‘오딘’ 과 경쟁하는 타이틀이라기보다는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딘Q’ 는 오딘 IP 를 계승하기는 하나 게임 플레이 방식과 타겟 이용자층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타이틀이다. 이 때문에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거라 기대한다.
● 올해 4분기 출시작들의 성과에 따라 향후 ‘오딘Q’ 를 포함한 다른 타이틀들의 출시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시우 : 일단 ‘오딘Q’ 는 이미 출시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척되었고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본래는 4분기 런칭도 고려했다. 하지만 ‘오딘’ 이상의 실적을 위해서는 보다 완성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으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적의 출시 시기는 27년 1월이라고 카카오 게임즈와 라이온하트가 합의했다.
● 그동안 MMORPG 에 매출 의존도가 높았고 현재도 그러한데, 지속적으로 MMO 중심 전략을 이어갈 계획인지, 아니면 신임 공동 대표 체제에서는 새로운 장르를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태환 : 새 경영진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신작 확보는 크게 3개의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핵심 경쟁력인 MMORPG 는 ‘오딘’, ‘아키에이지’ 등 보유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및 플랫폼 확장을 꾀하고 글로벌 이용자 선호에 맞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 ‘오딘Q’ 는 서구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고 ‘아키에이지S’ 는 스팀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어제 더그림 엔터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한 것처럼 웹툰,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외부 IP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깨비의 세계’ 가 그러한 예이며 앞으로 글로벌 영화사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도 논의중에 있다..
세번째로는 스포츠 캐주얼 등 대중적인 장르, 스팀 플랫폼에서 검증된 게임을 선별적으로 확보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신규 경영진이 이러한 부분에 노하우가 있으며 미드코어 장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추가로, 전세계 50대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과 콘텐츠를 리서치하고 있는데, 내년 3분기부터는 이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앞으로 대규모 M&A 등의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태환 : 제가 넥슨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게임 업계에서 가장 많은 M&A를 진행했고 유의미한 성과도 거두었다. 카카오 게임즈에 합류하면서 국내외로 10여건의 다양한 투자 및 M&A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개별 거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저희의 투자 판단 기준은 이전보다 명확하다. 초기 개발 단계에 투자하는 것은 스타트업 투자와 마찬가지로 성공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여 지양할 것이고, 이미 게임 성과나 주요 지표가 검증된 게임 또는 개발사를 인수하는 걸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더불어 당장 수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M&A 를 무리하게 추진할 체력은 갖추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일단은 수백억원 단위의 M&A 를 시작으로 차차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회사 정상화 및 재무 안전성을 우선시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재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회를 선별하고 검토하고 진행하겠다.
|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