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 샤르마 대표, 팀 XBOX에 공개 서한…XBOX 리셋
CEO 취임 후 100일 동안 그 이전 1년의 시간보다 더 많은 업데이트를 했다고 밝힌 두 사람은 현재 XBOX 파트너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게임패스 팀은 서비스 개선에 착수해 8개월 이상의 하락세를 끝내고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플레이어 보이스라는 24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기어스 오브 워: E-데이', 2027년 '클락워크 레볼루션'으로 독점 타이틀을 재도입했는데 앞으로도 매년 독점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도 기존 프랜차이즈(주: 포르자 호라이즌)가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지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100일에는 비즈니스 재정비 과정에서 낙관주의와 현실 감각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두 사람은 팀 XBOX가 헤쳐 나가야 할 현실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매년 10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XBOX를 선택하며 콘솔, PC, 모바일, 스트리밍을 통해 720억 시간을 플레이 하고 있다. XBOX 프랜차이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사랑받는 IP 중 하나이며, TV와 영화에서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제 경쟁 상대는 '관심' 그 자체이다. 세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게임, TV 시리즈,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터, 콘텐츠, 앱 등이 넘쳐난다.
2. 이번 회계연도는 전년 대비 하락한 약 3%의 책임 마진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을 제외하고 지난 5년 동안 콘텐츠, 플랫폼, 하드웨어 보조금에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연간 매출은 5억 달러 감소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3. 2월 CEO 취임 당시 콘솔 스토리지 부품 가격은 전년 가을 대비 2배 이상이었는데, 이후 다시 가격이 2배로 올랐다. 2027년 연말 시즌을 계획하고 있는 현 시점에 다시 한 번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되며, 2년 전 대비 5배를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비용도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체가 부품 위기를 겪고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내린 선택들로 인해 경쟁사들보다 타격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현재 플레이어 수요를 만족할 만큼 충분히 콘솔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고, 헬릭스에 대한 의지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모델과 파트너십을 필요로 한다.
4. 구독, 스트리밍, 디바이스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전략을 충족하기 위해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스튜디오 시스템을 확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많아진 환경 아래 계속해서 변하는 전략을 수행하다 보니 조직이 과도하게 확장됐다. 우리는 거대한 잠재력과 플레이어 수요를 가진 업계 최상의 프랜차이즈를 관리하고 있으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시에 지난 주말 쇼케이스에서 확인했듯이 신뢰할 수 있는 퍼스트 파티와 서드 파티 독점작과 신규 IP 파이프라인이 성공의 핵심이다. 앞으로 5년간 이들과 투자 우선 순위 사이의 균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5. 현재의 플랫폼 인프라는 앞으로의 싸움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시스템은 너무 복잡하고 수백 개의 종속으로 얽혀 신속한 대응을 저해하고 있다. 시스템 운영을 벤더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으며, 미래를 위해 좀 더 스스로 구축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문화를 갖추어야 한다.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 가치는 높이되 그 과정에 드는 시간은 줄여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스택을 진화시키고 재구축하여 하드웨어, PC, 모바일, 스트리밍에서 승리하기 위해 XBOX 전체의 역량과 잠재적 M&A 전반을 검토할 것이다.
두 사람은 일부 직원들에게는 이러한 현실이 충격적이거나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냉정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성공할 수 없으며,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도 없다고 지적하고, 지난 100일간 '매일 이기는' 마인드처럼 하드웨어, 콘텐츠, 경험, 서비스 전반에서 함께 전력 질주할 것임을 강조하고, 더 강한 XBOX를 위해 다시 시작해 세계 최고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