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이 열고 ‘갓 오브 워’ 신작이 마무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3일, 자사의 콘솔 PS5로 발매될 신작 타이틀 라인업에 대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진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금번 쇼케이스는 ‘마블 울버린’을 시작으로 ‘케무리’, ‘더 로스트 와일드’처럼 숨겨진 보석과 ‘귀무자’, ‘사일런트 힐’, ‘진 삼국무쌍’ 등 명작 IP의 귀환, 그리고 무엇보다 ‘갓 오브 워 라우페이’ 깜짝 공개로 뭇 게이머를 흥분케 했다.
마블 울버린(Marvel Wolverine)
- 2026년 9월 15일
인섬니악 게임즈의 신작 ‘마블 울버린’이 최초 공개로부터 5년 만에 드디어 출시된다. 본작은 제목이 말해주듯 마블 코믹스 인기 시리즈 ‘엑스맨(X-Men)’ 속 울버린, 로건의 여정이다. 여기서 그는 납치된 뮤턴트 아이들을 구하고자 사이버그 용병단 리버스에 맞서며, 적들이 트라스크 산업의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원작 팬이라면 알다시피 두 집단 모두 엑스맨, 특히 울버린의 오랜 적수들이다.
금번 영상의 의의는 지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서 공개된 미스틱, 센티널, 오메가 레드에 이어 더 많은 등장 캐릭터가 등장하며, 특히 피닉스, 진 그레이가 로건과 함께 싸우는 조력자임을 확인 가능하다는 데 있다. AI가 조작하는 진 그레이는 염력으로 적을 무력화시키고 들어올리는 식으로 울버린이 덮치기 쉽게 돕는다. 이 염력은 적에게만 사용하지 않으며 로건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콤보 역시 눈에 띈다.
출시를 세 달여 앞두고 사실상 완전한 형태의 UI를 볼 수 있다. 화면 좌측 상단의 하얀색 체력과 주황색 게이지, L2 및 네 버튼에 할당된 스킬 등이다. 재생력으로 유명한 캐릭터답게 설령 전투 중 쓰러지더라도 주황색 게이지 한 칸을 소모해 부활한다. 게이지 세 칸이 모두 찼을 때 발동하는 일종의 폭주 역시 흥미롭다. 비록 폭력의 방식과 수위는 달라도 ‘마블 스파이더맨’서 쌓은 노하우가 엿보인다.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 나이츠 오브 둠(Knights of Doom)
- 2026년 8월 6일
아크시스템웍스가 마블 게임즈와 협력 개발 중인 4vs4 태그 격투 게임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에 또다른 로스터가 공개됐다. 이른바 나이츠 오브 둠으로, 말 그대로 빅터 폰 둠이 이끄는 슈퍼빌런 팀인 동시에 그야말로 묵시록의 기사들 같은 면면이 특징이다. 리더는 물론 닥터 둠이며 ‘엑스맨’ 시리즈의 대표 적대자 매그니토, 스파이더맨의 오랜 숙적 그린 고블린, 그리고 베놈으로부터 태어나 그 이상의 힘과 잔혹함을 자랑하는 카니지까지 4인이다.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는 8월 6일 발매된다.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Rayman Legends Retold)
- 2026년 10월 1일
손발이 따로 노는 귀여운 친구, 레이맨이 돌아온다.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는 이 전설적인 플랫포머 게임을 아름다운 Full 3D 세계로 옮겨왔을 뿐 플레이 메커니즘 역시 큰 변화를 거쳤다. 여전히 위험천만한 가시 덩쿨과 식인 식물들, 정체모를 괴생명체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귀여운 럼을 모으고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 건 같다. 더불어 이제 사이드뷰를 벗어난 드래곤 라이딩과 바바라 더 바바리안을 비롯한 친구들과 4인 로컬 코옵(CO-OP)까지 즐기자. 발매일은 올해 10월 1일로 결정됐다.
반쵸 더 셰프(Bancho The chef)
- 미정
어느덧 출시 4년차에 접어든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의 속편이 공개됐다. 제목은 ‘반쵸 더 셰프’ 즉 반쵸가 새로운 주인공이며 그가 아직 수련하던 시절을 그린 프리퀄에 해당한다. 여기서 반쵸는 사고를 치고 잠적하기 전 젊은 모습으로 특유의 선글라스와 수염 외에 아프로 머리가 돋보인다. 직접 물고기를 낚고 손질하며 손님들 기호에 맞춰 조리해 내놓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전작의 특징이었던 픽셀아트풍을 벗어나 Full 3D 게임이 됐다는 것. 아쉽게도 발매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케무리(Kemuri)
- 2027년 중
과거 탱고 게임웍스에서의 발랄한 태도로 호감을 산 게임 개발자 나카무라 이쿠미가 이제 대표로서 다시금 큰 무대에 섰다. 그의 독립 후 첫 작품인 ‘케무리’는 지난 TGA 2023서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훨씬 풍성한 게임플레이 장면들로 눈길을 끈다. 케무리는 일본어로 연무(煙霧)를 뜻하며, 작중 뭇 게이머는 요괴 사냥꾼이 되어 도시 곳곳에 숨어든 초자연적 존재들과 한바탕 대결을 펼친다. 영상에서 보듯 도시를 질주하며 싸우는 속도감이 특징이고, 최대 3인 코옵 역시 지원한다.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Tomb Raider: Legacy of Atlantis)
- 2027년 2월 12일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1996년 발매된 초대 ‘툼 레이더’의 야심 찬 리메이크다. 단순히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를 최신화하는 걸 넘어서 2013년부터의 리부트 타임라인과 고전 시리즈를 통합하려는 시도이기 때문. 따라서 리부트 타임라인서 줄곧 사랑받은 치열한 액션, 어드벤처, 퍼즐 요소를 유지한 채 상징적인 탱크탑, 쌍권총, 청옥 목걸이 역시 지닌 라라 크로프트를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새롭게 공개된 영상으로 보아 메인 스토리 역시 원작과 상당 부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더 로스트 와일드(The Lost Wild)
- 2027년 중
‘쥬라기 공원’의 팬이라면 이 게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와 그레이트 에입 게임즈가 선보이는 ‘더 로스트 와일드’는 마치 영화 속 설정처럼 공룡으로 가득한 섬에 조난당한 소녀의 이야기다. 스튜디오는 본작을 회피 기반의 시네마틱 서바이벌 호러로 소개하며, 공룡들이 마치 살아 숨쉬는 야생 동물처럼 현실적으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적대적인 공룡들부터 살아남아 섬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려면 주변 지형지물과 몇 안 되는 보급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진 삼국무쌍 2 with 맹장전 리마스터(Dynasty Warriors 3: CE Remastered)
- 2026년 10월 1일
‘진 삼국무쌍 2 with 맹장전 리마스터’는 지난해 호평 발매된 ‘진 삼국무쌍 오리진’과 다른 의미로 시리즈 전성기를 다시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제목은 ‘리마스터’지만 기실 리메이크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적들의 병력이 대폭 늘어나는 등 무쌍다움도 강화됐다. 물론 액션 시스템 자체는 몇몇 편의성을 챙긴 것 외에 그대로이므로 최근의 이것저것 복잡한 조작이 싫다는 올드 팬에게 안성맞춤. 일종의 찬조 출연으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무명, 자란 역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No Rest for the Wicked)
- 2026년 10월 중
‘오리’ 시리즈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문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플랫포머였던 ‘오리’ 시리즈와 달리 묵직하고 난도 높은 액션을 내세웠으며 잔혹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역시 특유의 아트워크와 굉장히 잘 어우러진다. 다만 어느덧 2년째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는 와중에 다소 지지부진한 업데이트, 아쉬운 최적화 등으로 평가가 깎였는데, 마침내 오는 10월 1.0 버전이 나온다. 그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된다니 기대하자.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Onimusha: Way of the Sword)
- 2026년 9월 25일
고전 삼부작과 여러모로 아쉬웠던 ‘신 귀무자’ 이후 장장 20년 만에 다시금 시리즈를 잇는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 그 5th 트레일러를 통해 마침내 출시일이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와 숙적 간류, 즉 사사키 코지로의 관계가 좀 더 자세히 묘사되고 슈텐도지와 보스전 역시 눈길을 끈다. 일본 오니의 대표격인 슈텐도지는 여러 서브컬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모습이다. 바로 오늘부터 체험판이 배포되니 되돌아온 일섬의 손맛을 짧게나마 직접 경험하기 바란다.
사일런트 힐: 타운폴(Silent Hill: Townfall)
- 2026년 9월 24일
지난 ‘사일런트 힐 f’가 본편과 다른 무대를 통해 시리즈의 미래를 제시했다면 ‘사일런트 힐: 타운폴’은 색다른 도구가 특징이다. 주인공 사이먼 오델은 이 시리즈가 늘 그렇듯 사일런트 힐 현상에 휩싸인 마을로 흘러든 불행한 인물인데, CRTV란 소형 기기로 초자연적 존재를 탐지해 회피할 수 있다. 따라서 은신 및 퍼즐이 주가 되지만 각목을 휘두르거나 총을 쏘는 등 전투 장면 역시 확인 가능하다. 시점은 공포와 몰입감이 극대화되는 1인칭이며 오디오 디자인에도 세심히 공들였다고 한다.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Ace Combat 8: Wings of Theve)
- 2026년 10월 2일
최고 수준의 플라이트 슈팅 경험과 흥미로운 대체 역사 시나리오로 사랑받은 ‘에이스 컴뱃’. 그 제8편 ‘시브의 날개’가 오는 10월 정식 발매된다. 개발사는 물론 프로젝트 에이시즈이며 시리즈의 아버지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 역시 지휘봉을 잡았다. 메인 스토리는 중앙 유지아 연합서 사기 진작을 위한 거짓 영웅으로 내세운 주인공이 진정한 에이스 파일럿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라고. 더불어 금번 발표를 통해 예약 구매 특전으로 ‘에이스 컴뱃 제로 더 벨칸 워’가 현세대 포팅 및 제공된다는 게 밝혀졌다.
스턴트맨 헐리우드(Stuntman: Hollywood)
- 미정
일견 ‘스턴트맨 헐리우드’는 레이싱 장르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어디까지나 헐리우드 스턴트맨으로서 최고의 장면을 찍는 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 따라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짜릿한 속도감과 더불어 정밀한 스턴트를 위한 감각과 지시 이행이 필수적이다. 본작은 ‘분노의 질주’, ‘백 투 더 퓨처’, ‘나이트 라이더’, ‘마이애미 바이스’를 비롯해 여러 영화서 영감을 받았으며 실제로 드로리안 같은 전설적 차량이 등장하기도 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바이크 스턴드 역시 기대해도 좋다.
아이엘엘(ILL)
- 미정
‘아토믹 하트’로 개발력을 입증한 먼드피시가 색다른 작품 ‘아이엘엘’ 또는 ‘일(ill, 병든)’을 선보였다. ‘아토믹 하트’와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의 아트워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번에는 훨씬 기괴하고 선혈이 낭자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장르는 1인칭 호러 액션이며 암울한 서사, 예측 불가능한 괴생명체, 그리고 사실적인 물리 엔진에 입각한 사지 절단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동구권으로 추정되는 배경의 쓸쓸하고 차디찬 묘사 역시 호러 액션이 추구하는 장르 문법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컨트롤 레조넌트(Control Resonant)
- 2026년 9월 24일
그간 오픈월드에서의 액션 위주로 보여주던 ‘컨트롤 레조넌트’가 발매 3개월여 앞두고 스토리 트레일러를 내놓았다. 이번에는 레메디 특유의 초자연적 장면 연출 및 묘사가 훨씬 많이 나오며, 무엇보다 전작 주인공 제시가 복귀하는 게 확정됐다. 주인공은 여전히 남동생 딜런이지만 제시 역시 핵심 조력자로서 동행할 듯하다. 뿐만 아니라 전에 본 적 없는 묘한 형태의 히스 혹은 또다른 괴물, 오픈월드를 가로지르는 딜런의 새 능력 등이 돋보인다. 디럭스 등급 구매 시 이틀간(48H) 얼리 액세스가 가능하다.
언틸 던 2(Until Dawn 2)
- 2027년 중
약 10년 만에 ‘언틸 던’ 넘버링이 하나 올라간다. 다만 전작의 무대나 등장인물을 공유하지 않는 완전 신작이다. 이제 게임의 주인공은 초자연 현상을 파헤치며 유명세를 탄 채널 데드 트루의 출연진이다. 이들은 새 에피소드 촬영을 위해 어느 버려진 열대 섬으로 향하는데, 그곳에 평화로운 겉모습 아래로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끔찍한 비밀과 마주한다. 개발사는 슈퍼매시브서 비교적 업력이 적은 파이어스프라이트로 바뀌었지만, 선택과 결과를 중시하는 게임성을 잘 계승하리라 확언했다.
갓 오브 워 라우페이(God of War Laufey)
- 미정
‘갓 오브 워’의 북유럽 사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날 깜짝 공개된 ‘갓 오브 워 라우페이’는 부제가 말해주듯 크레토스의 아내, 라우페이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에 의해 장사 지내진 그녀는 뜻밖에 사후세계인 에브리웬서 눈을 뜬다. 이곳은 그녀가 온 북유럽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신화가 교차하는지 이집트 세크메트, 티베트 불교 베그체로 추정되는 신적 존재들도 등장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별도 기사로 정리했으며, 아쉽게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