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과 총체적 멀티 개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개
액티비전의 대표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가 새로운 타이틀 ‘모던 워페어 4(사)’ 의 정보를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글로벌 미디어에게 먼저 게임을 소개하고, 향후 발표 및 출시 일정을 공유했다.
인피니티 워드의 잭 오하라, 마크 그리스비 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콜 오브 듀티’ 의 매 타이틀을 진행하며 거듭해온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게임플레이가 최우선이라는 점이며, ‘모던 워페어’ 에서는 헤드라인에서 포착한 것을 구현, 뉴스에 난올 법한, 실제에 있을 법한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대한 버그 없는 안정화 상태 확보를 위한 시간과 노력해왔다.
이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이하 모던 워페어 4)는 한국으로 향한다. 그동안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 다룬 적 없는 장소이자 서구권에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고, 새로운 한류 붐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와 아시아 각지에 뻗어나가고 있다. 이 덕분에 제작진도 한국 문화에 빠져들었고, 매우 매력적인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남북한이 냉전 시절부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으며, 서울을 수많은 포대가 겨누고 있지만 실제 한국인들하고 이야기하면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며, 아무일 아닌 것 같지만 실존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한국 남자는 젊은시절에 군에 복무해야 한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며, 그동안 ‘모던 워페어’ 리부트 시리즈는 특수부대 이야기에 가까웠지만 이제 일반 보병, 그런트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즉 대한민국 국군에 근무하는 평범한 20대 병사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반도에서 국군과 미군은 연합 작전을 펼치며, 또한 북한과의 전면전을 다루는 만큼 북한은 물론 북한과 실제로 무기 제공 등 교류가 이루어지는 나라로서 러시아가 방문 지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이 외에도 뭄바이, 뉴욕, 파리, 러시아 등을 방문하게 된다.
캠페인 스토리는 크게 두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군 일반 보병의 시점으로 미국의 지휘통제와 결합된 연합 형태의 캠페인이 펼쳐지고, 태스크포스 141 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전작에서 태스크포스가 와해되고 도망자 신세가 된 만큼 프라이스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동맹국과도 연락이 끊겼다. 본작에서는 프라이스의 새로운 모습과 이면을 보게 될 것이다.
출시 시점에서 3가지 게임모드가 제공되며, 이는 각각 캠페인 / 코어 멀티 / DMZ 다.
■ 캠페인
캠페인은 남북 간의 전면전이 전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총 3개 액트로 각 액트마다 5~6개의 챕터로 나뉜다. 액트 1의 시작과 함께 한국군 보병이 서울을 순찰하다가 급작스런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된다. 다음 2 챕터에서, 전쟁 발발 며칠 전 독자 행동으로 마카로프를 계속 추적중이던 프라이스가 뉴욕에서 마침내 마카로프와 조우하게 된다. 그러나 더 큰 배후가 있음을 알게 되고, 이후 스토리로 이어진다. 제작진은 스포일러성이 있지만 초반부의 이야기를 형성하는 만큼 공개 범위의 정보라고 밝혔다. 이후 다시 3챕터에서는 북한 내부로 가, 북한 정권의 일부이자 야심에 찬 독재자의 딸이 탈북자를 색출하기 위해 마을을 수색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액트 2와 3를 거치며 전세계를 오가는 프라이스의 작전과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전면전을 오가게 된다. 프라이스는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열차 기지를 돌파하며 추적하고, 파리에서 카체이싱을 펼치고, 최종 목적지라 생각했던 뭄바이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마주한다. 대한민국 국군은 기습 때문에 고투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북한군에게 빼앗기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 풍의 대규모 역습을 통해 북한으로 진격한다. 이후 북한을 무대로 하는 액트3 후반부에서 두 스토리 라인이 합쳐지며, 최종장으로 나아간다.
개발진은 대한민국 국군의 전면전과 본 시리즈, 007 시리즈 등 첩보물 느낌이 가득한 프라이스의 파트를 조화롭게 배치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 멀티플레이어
코어 멀티플레이어는 ‘모던 워페어’ 리부트 이후 시리즈 중에서 돋보일 만큼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우선 총격전의 기본을 이루는 시스템들이 대부분 재설계되거나 일신했다.
■ 무브먼트
매끄럽고도 세련되면서 최신 군사기술을 바탕으로 거칠고 현실감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투박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배드애스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먼저 소소한 개선점으로 각 레벨마다 총격이나 폭발에 반응하는 오브젝트가 배치되어 소화전이 터져서 물이 쏟아져나오는 등의 전장 변화가 있고 플레이어는 이런 오브젝트의 충격파에 쓰러지기도 한다. 물론 게임 플레이에 답답함을 주는 선은 배제했다.
무브먼트에서의 개선점은, 먼저 두가지 플레이어 타입을 어떻게 융화시키느냐의 문제였다. 택티컬(전술 위주) / 패스트 앤 플루이드(빠르고 부드럽게) 의 두 타입으로 플레이어를 정의하고, 인피니티 워드 사상 가장 제약없고 유기적인 무브먼트를 만든다는 목표를 상정했다.
우선 슬라이딩, 맨틀링, 클라이밍 등에서 둔탁함을 제거하기 위해 완전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빠르게 올라타고 모션을 캔슬하는 등 플레이어가 갑자기 행동을 바꿀 때 걸리적거림 없이 동작을 전환한다. 또한 플레이어의 이동 모멘텀이 최대한 끊기지 않게 한다.
일련의 변화를 테스트하기 위해 일종의 주파용 코스를 만들어 테스트했으며 이 모빌리티 코스는 런칭 스펙에도 포함되고, 개발진의 기록이 들어가 있다.
■ 무기와 총격전
무기 관련 시스템은 발리스틱 어쏘리티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일신되었다. 먼저 시야각 측면에서 플레이어들이 보는 시야각은 게임을 거듭하며 늘어났지만 무기가 차지하는 화면 비중은 그대로였다. 그래서 인게임 시퀀스와 무기를 동일한 비율로 렌더링하고 실사적이고 현실적인 무기 프레이밍으로 시야가림을 최소화 했다.
또한 향상된 FOV 로 시야각을 크게 벌려도 외곽부 왜곡이 커지고 중앙부 왜곡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 영향을 줄이며, 연기 마스킹이 조준점 근처는 가리지 않도록 조정하고, 정조준시 피사체 심도를 개선하여 사격시 여러 이유로 타겟이 가려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무기 움직임을 더 자연스럽게 하여 무기가 주변 지형에 사실적으로 반응하며 코너를 돌 때 총이 코너를 타고 가며 조준선을 옮긴다. 물론 벽에 바로 기댄다고 사격이나 조준이 막히지는 않으며, 무기를 몸쪽으로 더 가까이 끌어 당기는 모션이 나온다. 그리고 스태미나 소진 상태를 모션으로 표현하여 플레이어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1인칭 슈팅의 본질은 명중률이다. 기존 FPS 가 지향 사격을 얼마나 부실하게 시뮬레이션하나 모니터링했다. 지난 ‘콜 오브 듀티’ 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슈팅 게임은 지향 사격을 할 때 블룸이라는 원뿔형 무작위 조준 범위에 의존하며, 이는 매우 구시대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모던 워페어 4’ 는 이 방식을 버린 최초의 AAA 게임이 될 것이라며, 지향사격도 정확히 조준점에 발사되며 이 덕분에 레이저 등의 도구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연사 중에도 모든 탄은 레이저가 조준하는 위치로 발사되며 반동도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추가적으로 에이펙스 어태치먼트라는, 특별하고 강력한 부착물들이 도입된다. 커스텀 세팅을 유지하면서 부착물을 달 수 있고 무기마다 최소 한개씩은 가지고 있는, 무기의 가장 마지막 진척도에서 해금되는 부착물이다.
에이펙스 어태치먼트는 무기의 성능을 크게 변화시켜, 볼트액션 라이플에 나이트 투척구를 달아 근거리 대처가 가능해지고, 권총 아래에 단발 샷건 12게이지 달 수도 있다. 북한군 프로토타입 SMG는 일체형 소음기와 총기의 전반전 향상, 샷건은 적을 비추면 섬광 효과를 주는 플래시를 부착한다.
플레이어가 나만의 클래스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로드아웃 시스템의 목표를 설정했다. 각종 장비와 킬스트릭을 조합하여 원하는대로 컨셉 플레이가 가능하도록하며 로드아웃마다 다른 킬스트릭을 지정할 수 있다.
건스미스 신기능 거니(GUNNY)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실전형 무기 개조 버전을 만들어 준다. 무기마다 3가지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프리셋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런칭 시점 기준으로 주무기 24개 / 보조무기 8개 / 근접무기 1개 / 에이펙스 어태치먼트 28개 / 킬스트릭 17개 / 필드 어빌리티 11개 / 리썰 11개 / 택티컬 9개 / 퍼크 18개 와 500개 이상의 부착물이 제공된다. 또한 진압 방패가 필드 어빌리티로 돌아왔지만 무한 거북이 플레이는 불가하다. 클래식 명성을 포함한 두가지 진행도 옵션으로 플레이어는 초기화와 지속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12개 이상의 플레이 모드가 제공되며 인기 모드들 외에 새로운 모드들도 다수 있다. 인플레이션, 하이잭 등 신규 모드와 10대10 모드, 그리고 대규모 차량전을 위한 두가지 빅 워 모드가 제공된다.
런칭 시점의 맵은 12개로 글로벌 로케이션을 거치며 일부 맵은 싱글에서 등장한 부분과 연결되고 완전 새로운 곳도 있다.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하는 실크웜, 한국 해양 리조트인 로터스, 산업 공단인 리튬, 뉴욕 도심 옥상을 무대로 하는 루프톱, 북한군 군사기지 등 여러가지 맵이 있다.
또 하나의 플레이 레벨로 킬블럭이 도입된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의 가변형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멀티플레이 맵에서 여러 슬래브로 나뉜 구간을 바꿔가며 플레이하게 된다. 전체 맵 크기는 슈터 하우즈 정도의 크기이지만 슬래브 배치에 따라 구간 구성이 바뀌며, 같은 구성이더라도 세부 구조가 변화할 수 있다. 일종의 실시간 가변형 맵이다. 킬블럭은 500개 이상의 맵 조합을 제공한다.
■ DMZ
마지막으로 공개된 세번째 게임 모드는 DMZ 다. DMZ 는 ‘콜 오브 듀티’ 경험을 살린 익스트랙션 모드로 완전한 샌드박스 경험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 미션에서 벌어진 전쟁의 흔적이 남은 분쟁 지역에서 첨단 군사기술을 회수하는 비공식 요원이 되어 투입된다.
DMZ 가 벌어지는 격리 구역은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날씨, 매번 새롭게 주어지고 변화하는 군사 목표, 구역 전체를 이동하는 적대 세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DMZ 모드에 대한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공개 일정에 맞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DMZ 모드의 세부 정보를 본지에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는 오는 2026년 10월 23일 출시된다. PS4/XBO 의 지난 세대 콘솔을 지원하지 않으며, PS5/XSX&S/PC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2 로 출시된다. 개발진은 스위치 2 버전의 구동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페인 오프라인 플레이, 캠페인 일시정지를 지원한다.
|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