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년 맞아, 신작 게임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스파이럴’
90년대 국내서도 인기리 방영된 바 있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그 TVA 35주년을 맞아 신작 게임이 만들어진다. 부제는 나선을 의미하는 ‘Spiral(スパイラル)’이다.
후쿠다 마츠오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는 근미래-방영 시점 기준, 현재는 과거가 됐다- 가상 레이싱 대회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를 중심으로 블리드 카가, 칼 리히터 폰 란돌 등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박력 넘치는 연출이 크게 사랑받아 TVA 종영 후 다수의 OVA가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IP 파워가 강하고 레이싱이란 장르 역시 명확한 덕분에 게임보이 시절부터 게임화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PS2로 발매된 ‘로드 투 디 인피니티’ 시리즈가 유명하다. 마지막 작품은 동인 기획인 Project YNP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in Vier’였으며, 금번 ‘Spiral’은 그로부터 무려 8년 만의 신작 게임이 된다.
아직 게임 로고 외에 스크린샷 같이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으나, 원작의 총감독 후쿠다 마츠오가 전면 검수한다는 발표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90년대 TVA나 OVA 내용을 재활용하는 게 아니라 그 다음 시대의 레이싱을 그린다고.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연출로 드라마를 표현함을 물론 특유의 초고속 레이싱 배틀 역시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공식 소개문은 이러하다. “영광을 손에 쥔 자. 뜻을 이루지 못한 자. 저마다 가슴에 새긴 과거를 품은 채, 그들은 다시 서킷으로 향한다. 계승되는 의지, 교환되는 약속, 그리고 새롭게 탄생하는 유대. 이는 단순히 승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이야기. ‘사이버 포뮬러’이기에 그릴 수 있는 뜨겁고, 애틋하며, 그리고 힘찬 드라마가 여기에 있다. 그 시대를 질주했던 이들의 마음은 새로운 스피드가 되어 미래로 이어져 간다”
한편, 또다른 35주년 기획으로 후쿠다 마츠오 감독이 숏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록 6분짜리 분량이지만 OVA 제4편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IN’의 정통 후속작에 해당한다. 따라서 바로 이 내용이 신작 게임 ‘Spiral’와 연결될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원작 스태프와 신세대 크리에이터가 의기투합해 일절 CG 사용 없이 풀 작화로 작업 중이라고.
끝으로 이제는 거장 반열에 든 카와모리 쇼지가 여전히 메카닉 디자인을 담당하며, 숏 애니메이션서 선보일 신형 머신은 ‘제니스 아스라다 AKF-S0/G’라고 이름 붙었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