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이샤 공인 원작 상품은 이곳에서만, ‘점프샵’ 2월 여의도 상륙
‘우정, 노력, 승리’의 표어 아래 전세계 독자를 가슴 뛰게 만들어온 일본 대표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 캐릭터들이 서울을 찾는다. 공식 라이선스 매장 ‘점프샵’이 국내 최초로 오픈하기 때문.
금번 ‘JUMP SHOP IN SEOUL’은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2월 13일(목)부터 26일(수)까지 약 보름간 기간 한정 운영된다. 개최는 ‘주간 소년 점프’를 출판하는 일본 슈에이샤(集英社, 집영사)를 비롯해 베네릭사, 한국의 서울미디어코믹스가 참가한다.
여기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작품은 흔히 ‘원나블’이라 불리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는 물론이고 ‘헌터X헌터’, ‘은혼’,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괴수 8호’, ‘신 테니스의 왕자’, ‘하이큐!!’, ‘푸른 상자’, ‘사카모토 데이즈’ 그리고 물론 ‘드래곤볼’까지다. 모두 일본 오리지널 캐릭터 상품으로 선보인다.
1968년 창간된 ‘주간 소년 점프’는 일본을 넘어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수많은 인기 만화를 탄생시켰다. 1994에는 만화 잡지로서 사상 최고인 발행부수 653만부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2000년대 들어서도 계속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며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부터는 온라인 잡지 ‘소년 점프 플러스’가 창간되어 ‘괴수 8호’가 화제몰이를 하는 등 ‘점프’ 브랜드는 계속 확장되는 중이다.
특히 지난 2024년 오픈 20주년을 맞은 슈에이샤 오피셜 라이선스 매장 ‘점프샵’은 원작자가 직접 그린 만화 장면과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원작 상품’을 취급해 팬이라면 꼭 들려야 할 곳으로 꼽힌다. 일본의 경우 정규 매장 13곳 기간 한정 3곳이 있으며 타 지역은 금번 ‘JUMP SHOP IN SEOUL’처럼 단기간만 운영되어 왔다.
과연 ‘주간 소년 점프’의 인기가 막강한 국내서 ‘JUMP SHOP IN SEOUL’가 좋은 성과를 거둬 향후 상설 매장 운영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