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엔비디아가 CES 2025를 기해 젠슨 황 회장의 키노트에서 RTX 50 블랙웰(Blackwell) 패밀리를 공식 발표했다.
RTX 50을 이용한 '듄: 어웨이크닝'의 실시간 그래픽 데모에서는 풀 레이 트레이싱에서 초당 148 프레임을 실현시켜주는 멀티 프레임 생성 기능의 DLSS 4, 1/3에 해당하는 16MB 메모리로 재질감을 구현한 RTX 뉴럴 머터리얼, 2배의 파라미터로 이미지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트랜스포머 모델, 텍스트 투 애니메이션, RTX 뉴럴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3D 베이퍼 챔버와 2개의 냉각팬으로 열을 식히고 1.8TB/s 대역폭의 G7 메모리를 지원하는 블랙웰 GPU는 92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며, 4,000 AI TOPS, 380 RT TLOPS, 125 쉐이더 TFLOPS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전 세대인 RTX 40 에이다와 비교 시 메모리 대역폭과 RT 연산 성능은 2배, AI 연산 성능은 3배, 쉐이더 연산 성능은 1.5배가 된 셈이다.
발매 시기는 1월로 예정되어 있고, 가격대는 RTX 4090 급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RTX 5070이 549 달러, RTX 5070 Ti가 749 달러, RTX 5080이 999 달러, RTX 5090이 1,999 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4090의 절반의 전력으로 4090급 성능을 실현했다는 RTX 5070 노트북의 가격은 1,299 달러로 결정되었으며, 3월부터 이용 가능한 RTX 5070 Ti 노트은 1,599 달러, RTX 5080 노트북은 2,199 달러, RTX 5090 노트북은 2,899 달러로 확정됐다.
한편, 젠슨 황 회장은 1993년 세가의 '버추어 파이터'와 함께 시작한 NV1 이래 30년 만에 거의 영화에 가까운 그래픽을 보여주는 가칭 '뉴 버추어 파이터'에 이르렀다면서 엔진 상에서 구현된 개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