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라그나로크3, 그라비티가 잘 하는 것 하겠다
당시는 모바일이 아닌 PC가 주력 플랫폼이라 그랬던 것이고, 현재는 모바일을 지원하면서 PC도 준비하려 한다.
● 1에서 2로의 변화에 비해 1과 3의 차이는 시각적 차이가 크지 않아.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그라비티가 잘 하는 것들을 해보자는 것이 취지였다. 여러 라그나로크가 나오면서 많은 도전을 해봤는데, 3편은 원작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그래픽과 시스템, 1편에서 부족했던 부분... 공성전 등을 도입하고자 했다.
대신 기존에 볼 수 없던 규모의 전투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못 봤던 PvE, 엄청난 규모의 PvP를 준비 중이다.
● 원작 팬으로서 기대되는 부분이 많은데, 출시 시점에 직업과 스킬은 어떻게 할 지, 신규 지역이 나오면 신규 직업도 나오는지 궁금하다. 다른 시리즈에 나오는 직업도 볼 수 있는지?
일단 원작의 직업은 그대로 나오고, 외전적인 직업도 빠르게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예 없었던 직업도 준비 중이며, 다른 시리즈에 나왔던 직업은 검토 중이다.
● 기존 시리즈를 보면 퀄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시연 빌드는 그렇지 않더라. QA에 좀 더 신경을 쓴 것인가?
QA에 인력이 많이 투입됐다. 그리고 지금 시연 빌드는 알파 버전이라 CBT에서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대규모 GVG처럼 다른 시리즈에서 가져온 요소도 있는데, 어떤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지 지향점이 궁금하다.
우리의 지향점은 그라비티가 잘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그래픽적인 부분, 콘텐츠적인 부분 모두를 포괄하고 있으며, 어떻게 업그레이드 하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기존 요소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에 멈추지 않고 신규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유저 참여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 대규모 PvP는 길드전이나 공성전 같은 것인가 아니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전장인가?
현재 기획 중인 것은 길드 대단위 GvG과 공성전이지만, 추가적으로 넓은 평원에 불특정 다수가 모여서 PK를 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규모라는 것이 어느 정도 규모인가?
원래 숫자를 공개하려 했는데 계획이 바뀌어서... 이 부분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 동남아 지역에서 잘 나가는 게임인데, 글로벌 매출 목표는?
아직 거기까지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넘버링이 붙은 만큼 개인적으로는 '오리진'을 뛰어 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로 연 매출 1조 원 정도?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