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 ‘N-log 전용 LUT’ 무료 배포
- 미국의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제조사이자 니콘 자회사인 RED社가 감수한 LUT 제공
- N-log 영상 그레이딩 시 활용 및 외부 모니터 설치도 가능, 시네마 카메라로 그레이딩한 듯한 영상 표현 가능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정해환)은 자회사 ‘레드’(RED)가 감수한 LUT(Look Up Table)를 무료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LUT는 크리에이티브 LUT 4종과 테크니컬 LUT 1종으로,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의 N-log로 촬영된 영상 그레이딩 시 활용하거나 외부 모니터에 설치해 촬영 중 현장에서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네마 카메라 제조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RED Digital Cinema, Inc.가 감수를 진행한 이번 크리에이티브 LUT는 ▲클래식한 이미지의 저대비 흑백 ‘ACHROMIC’ ▲필름의 따뜻함에 균형 잡힌 대비를 제공하는 ‘FILM BIAS’ ▲거칠고 바랜 느낌에 고대비가 특징인 ‘FILM BIAS BLEACH BYPASS’ ▲빈티지 필름의 따뜻한 레트로 감성 ‘FILM BIAS OFFSET’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LUT를 사용할 경우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에 RED의 컬러 사이언스를 접목한 촬영이 가능해진다. 니콘은 이를 통해 N-log 영상 작업 시, RED 시네마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유사한 룩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LUT가 지원되는 모델은 Z9, Z8, Z6III, Zf 등 미러리스 4종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정해환은 “이번에 공개한 LUT는 시네마 카메라로 유명한 레드의 기술력이 반영돼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만으로 고퀄리티의 영화 촬영을 하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레드 인수 소식에 많은 기대를 모았던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니콘을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의 효과적인 촬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ED는 영화 및 CM 촬영에 사용되는 전문가용 시네마 카메라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미국의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업체로, 니콘은 지난 3월, 미국의 레드사를 인수하며 향후 업무용 시네마 카메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동식 기자 press@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