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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반기 매출 1조 돌파, 크래프톤 2024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발표
조회수 5616 | 루리웹 |
입력 2024.08.12 (18:30:00)
[기사 본문]
크래프톤은 12일, 2024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의 24년 2분기 매출은 7,0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8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2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 전년 대비 15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1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 전년 대비 165.7%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82.7%, 영업이익이 152.6%, 당기순이익이 165.7%로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PUBG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한 결과다. 전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며,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매출은 1조 3,729억 원으로 반기 첫 1조 원 매출을 돌파했다.
상반기 주요 성과로는 PC 부문 매출이 1,913억 원으로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으며, 모바일 부문에서는 성장형 의상 스킨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지역 현지화 등을 통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한 4,999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콘솔 부문 2분기 매출은 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주요 신작 개발은 물론, 새로운 IP 발굴을 위한 게임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먼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는 이달 말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에 출품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투자와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발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 사를 포함해 총 27개 사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으며, 지난 8월 1일자로 '하이파이 러시'로 유명한 탱고 게임웍스 개발팀을 영입하기도 했다. 탱고 게임웍스 개발팀 확보는 크래프톤으로서는 첫 번째 일본 게임 스튜디오 투자이기도 하다.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개발한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과 '언커버드 스모킹 건'을 통해 AI 기술의 개발 효율화를 적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재미 요소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다음은 발표 간 나온 주요 질의응답이다. 답변은 크래프톤 배동근 CFO가 맡았다.
●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이슈 관련해서 보상과 환급이 이어졌는데, 재무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배동근: 7월 3일에서 8월 2일 사이 기간 동안 전체 구매 유저액에 대해 환급 또는 보상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서 환급을 선택하게 되면 아이템이 유저로부터 회수되고, 사용했던 코인도 환불처리 되기 때문에 매출에서 차감이 된다.
배동근 : 흥미로운 점은 환급을 선택한 유저 중에서 상당히 많은 수가 다시 뉴진스 상품을 재구매했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급으로 인한 2분기 매출 취소가 3분기에 재구매로 이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추론해보면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서 재구매해주셨고, 환불과 재구매를 통해 뽑지 못했던 캐릭터를 다시 뽑을 수 있게 되는 그런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 탱고 게임웍스 관련해서 어떤 형태로 합류하게 된 것인지 자세히 듣고 싶다.
배동근: 탱고 게임웍스는 이미 지난 5월 달 폐쇄가 됐기 때문에 스튜디오 인수는 아니고, 개발팀이 온전히 합류하는 형태다. 저희 입장에서 상황에 맞게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취사 선택해서 진행한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
